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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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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4

  • 작성자
    Lv.1 소혼검
    작성일
    07.06.11 20:30
    No. 1

    쉬엔님의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중간의 내용을 전체적인 흐름이 바뀌지 않는 범위내에서
    약간 손을 보았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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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쉬엔
    작성일
    07.06.11 20:40
    No. 2

    갑자기 글이 사라져서 놀랬네요.
    확실히 무와 협 중에 어느 순간 부터인가 '협'보다 '무'가 중시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4편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군요.
    저는 자신이 가진 힘에 대해서 고민하던 곽정의 고민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홍칠공의 당당한 한마디에 협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한국 무협에서의 협객이라... 상당히 골치아프네요. 아직도 떠오르는 인물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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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惡賭鬼
    작성일
    07.06.12 05:58
    No. 3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음, 다만,, 협이란건.. 좀 더 어려운 이야기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모두 동의를 하지만, 대의란 것에 대해선 어려운 이야기라고 밖엔..

    좌백이란 작가의 대도오가 그렇게 높이 평가 받았던건, 최초로 '협'을 버렸기 때문이었죠. 그 시기에는 협, 대의이란게 과연 그토록 대단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었고, 대도오는 그에 대한 반작용이었던것인데,
    그런 의문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봅니다. 과연 대의란게 과연 무엇인가,, 라는 물음은 우리시대에선 필수적입니다. 선과 악의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죠.. 뭐,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면서 간단하게 구분하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어느정도라도 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는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_- 이거 원, '우리편 좋은놈, 다른편 나쁜놈'씩의 글들은
    별생각없이 읽으려 노력해도 비위에 너무 거슬려서 못 읽겠더군요.

    우리나라 작품 중, 협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은 금강님과 송진용님이 기억이 나는군요. 풍종호님의 소설도 협에 대한 고민이 은근슬쩍 드러나지만 주는 아닌지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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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오행마검
    작성일
    07.06.12 09:27
    No. 4

    이번에도 역시 좋은글입니다.
    약간 사족을 달자면 혈기린외전의 경우 무리없는 마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혈기린3부의 마무리가 아쉬웠던점은 처음 던졌던 출사표처럼 협객을 그려내지못하고 왕일의 눈에 비친 무림의 협객들이 되었기 때문이죠.

    여기서 왕일은 무림의 협객은 되지못합니다. 왕일은 강호에서 살아가는 무림인이 아닌 방황하는 현대인의 표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 혈기린 왕일에 맞는, 왕일다운 마무리를 보엿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나 오랜 출간주기 (3부가 나오기 까지 참으로 사건사고가 많았드랫죠)때문에 독자들의 기대심리가 지나치게 올라가서 3부완결이 성에 차지 않는점도 있을것입니다. (이점은 쟁선계와 지존록도 마찬가지일듯)

    더불어 1.2부에서 3류무인으로 보여줬던 강렬한 임팩트가 초고수가 된 3부에서 좀 약했던 점도 있을것입니다.

    사실 전대 혈기린이나 왕일이나 무공이 강한 고수라기보단 불굴의 의지를 지닌 강한 사람들 이었죠.


    ps. 최근 무협중 협을 주제로한 작품중엔 연쌍비님의 "대협심"이 있습니다. 미출간작이고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이죠. 근데 문제는 연중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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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오행마검
    작성일
    07.06.12 09:44
    No. 5

    아 대협심 다시 연재재개 한지 좀됫네요..저도 후다닥 읽으로 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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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소혼검
    작성일
    07.06.12 10:07
    No. 6

    //惡賭鬼
    말씀이 맞습니다.
    그래서,대도오가 굉장히 신선했던 것이고요...
    그런데,신무협이후에 그 반작용으로
    너무 무에만 치우친 경향이 나타나게 되었고
    사실...당장 무협들을 보면서
    한국무협의 협객들이 사라져 가는것 같았어요

    뭐든지,한쪽에 치우친 것은 좋지 않잖아요...^^

    특히,그런 흐름들이 최근에는 패로 흐르면서
    힘으로 힘을 제압하는 소설들만 난립을 하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대의같은 경우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글 말미에 대의를 잡기 힘들다는
    부분을 첨언한것입니다.

    솔직히,누구나 인정할 그런 대의명분을
    찾기도 힘들죠......

    그런점에서,저도 꼭 협이 들어간
    무협만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도,가끔은...제대로된 협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요새 한국무협에서 협객이란
    거의 천연기념물이 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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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여소해
    작성일
    07.06.12 12:16
    No. 7

    말재주가 없어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좋은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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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칼도
    작성일
    07.06.12 16:19
    No. 8

    한국 무협소설에서 협객의 광휘와 풍모가 가장 총체적으로 서사되어 있는 작품은 대협심입니다. 특히 연쌍비가 산적들을 상대하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소혼검님은 거론하지 않으셨는데, 협객이 불의를 다스릴 때 갖추어야 할 (너그러움을 포함한) 사려깊음을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습니다. 불의에도 정도 차이와 갖가지 이유가 있고 태어날 때부터 불의한 이는 없는 인간 세상에서 일신의 안위나 복락보다는 의를, 소의보다는 대의를 추구하는 불같은 의지만으로는 협객이랄 수 없으며 최선의 결과를 낳기 위한 사려 또한 필요한 것입니다. 언급하신 금룡의 작품들의 협객들에게도이 사려가 안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연쌍비의 그것과는(대협심에서 그 사려가 구체적으로 묘사된 정도와는) 비할 바가 못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혼검
    작성일
    07.06.12 16:40
    No. 9

    //칼도 오행마검
    연쌍비님의 대협심은 제가 못본 소설인데 안계를
    넓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완결이 안났다 하니 정말 아쉽네요.
    (으...미완결작은 손에 잡으면 결국 내상을 입는데......)

    볼락말락...고민중..,


    그리고,말씀하신 그 사려깊음이 바로
    대의와 통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사려가 없기때문에
    패가 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대의명분이란게 꼭 대단한게 아니겠지요.

    최근의 무협소설들이 세력다툼에만
    치우치다보니......
    상대한 대한 지나친 증오나 무고한 학살이
    자행되는 것이 좀 심하다 싶었습니다.

    말씀 하신 그런점들이
    제가 말한 대의에 포함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진정한 대의는 상대를 힘으로 굴복시킴은
    물론 진정으로 뉘우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겠지요.

    칼도님의 말씀에 적극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냉혈동물
    작성일
    07.06.13 01:24
    No. 10

    신무협에서 협이 사라지고 있는것이 단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장점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으론, 대부분의 구무협에서의 스토리 라인은 협에 많은 부분을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과 무에 의해서만 쓰여진 글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스토리 라인을 가질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독특한 소재를 가진 구무협도 있지만 비슷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구무협이 많은것은 사실일겁니다. 그런데 신무협으로 넘어오면서 소재의 다양성이 확실히 눈에 띄게 증가한것 같습니다. 서정적인 무협이 있는가 하면, 풍수에 관한 무협, 빙의가 된 주인공등등 다양한 소재로 인해 더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먼치킨류는 제외/ 신무협의 나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7.06.13 12:26
    No. 1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아마도 한국적인 대의란 홍익인간이 아닌가 합니다.
    요즘 시대를 보면 절대 선이 없으니 내마음대로하면 된다. 그것이 싫으면 힘으로 막아라 뭐 이런 식이랄까요.
    무협소설에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성장형 무협이 인기가 있는 것은 주인공의 성장으로 그가 보는 세상을 알아가고 협을 마음에 담아가는것을 볼때 우리는 대의 만족을 하는게 아닌가합니다.
    요즘 인기있는 소설중에 복수에 대한 소설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처절함과 절대자가 되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지만 나중에 나오는 맹목적인 복수는 씁씁해지는 모습이였습니다.
    협이란 자신보다는 주위를 보는 눈을 가진자가 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가슴찡한 협을 보았을떄 처럼 마음이 훈훈해졌던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소혼검
    작성일
    07.06.13 13:12
    No. 12

    //단우운

    개인적으로 신무협작가분들중
    작가적 능력의 차이와는 별개로
    정이 가는 분이 계십니다.

    뭐,예상하시겠지만 임준욱님이십니다.
    개인적으로 건곤불이기는 좀 지루하게 보았는데
    지루하긴 했지만
    따뜻한 느낌은 변함이 없더군요.

    지금 보고 있는 쟁천구패도 마찬가지이고요
    패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임준욱님의 패는 패가 아니지요.

    홍락천하라는 대의명분은
    곧 홍익인간과 통하겠지요.

    //북궁당궁
    저도 북궁님과 다른 생각은 아닙니다.
    그런 생각은 연재1화 대도오편에서 잘 나타나 있지요
    확실히 신무협이후에 소재가 다양해지고
    내용이 풍부해졌습니다.
    그런데,그 역작용인지
    협을 제대로 다룬 작품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거의 천연기념물 수준이 되어서요...^-^;;

    마침,혈기린외전의 서문에
    협에관한 이야기가 거론된걸 기회로
    '정통무협'도 신경을 좀 쓰자...
    이런 취지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7.06.13 17:26
    No. 13

    글쓴분의 상당한 내공을 느낄수 있는 글이네요
    한두 작품 가볍게 읽어서는 이런 글쓰기가 쉽지가 않죠

    사실 무협(협)이라는 말이 나온 배경자체가 상당히 특수하다고 볼수있습니다. 협이라는것의 시초는 자객열전까지 거슬러 올라갈수있지만
    본격적으로 사용된 시기는 당나라때의 많은 영웅전기부터 일겁니다.
    그 당시 살기 어려운 일반 백성들이 나름 재미를 느낄수 있는, 일종의 그런 배경에서 나온것이 협이라는 것이죠
    (한 절세영웅이 있어 고통받는 민초들을 도와준다 이런 소재면 충분히 사람들의 재미를 충족시킬수 있습니다.)
    즉 그시대 상황이 협이라는 것을 탄생시킨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같은 관점으로 볼때 현재 우리무협소설의 모습이 변해가는것(협이라는 개념이 적어지거나 아예 없어지는것)도 그런 현재 사회의 모습이나 상황에서 그 원인을 찻아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즉 사람들이 원하고 추구하는 재미가 그 만큼 다양화 되고 그것이 무협소설에 반영이 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風蕭蕭
    작성일
    07.06.13 23:09
    No. 14

    야근을 하면서 슬쩍 읽어보았는데 역시나 좋은 글이로군요.
    (이노무 야근 끝도 없네요..ㅜ.ㅜ)

    저도 혈기린외전 이전 무협들을 보면서 무 와 협에 대한 별다른 개념도 아니 개념이 아니라 그런부분을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죠.

    영웅문의 협은 17년전에 읽은 글이니 뭘 알기나 하고 봤으려구요..;;

    혈기린 외전은 소장하고 있는지라 자주 보게됩니다.
    그런데 처음 읽을 당시 더 재미있었던 1~2부는 손이 쉽게 가지 않는 반면에 3부는 손이 잘가더군요.

    그냥 쉽게 읽히는 무협적인 (주인공의 화려한 활약상 때문에) 측면이 더 쉽게 읽히고 부담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라 나름 정의 하기 어렵지만 소혼검님 말씀처럼 협 을 중시하다 보면 이야기가 늘어지고 재미 없어질수 있어서 인것도 같습니다.

    일하는 와중 좋은 글 읽은 소감 한마디라도 적어야겠기에 두서없이 몇자 적고 갑니다.

    시간이 허락 한다면 저도 한자 적어보고 싶어지게 만드시는군요.

    다음에도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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