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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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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2.10 20:26
    No. 1

    다른 분 비평은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을테니 우선 제 댓글로 좀 참으시기 바랍니다.
    분량도 있고 정말 비평이라면 아마 좀 까다로울 겁니다.
    다른 언어권에 계신 분이라 그런지 글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그 차이가 저한테는 뭔가 있어 보이는군요. 특히 '인간의 숲속을 달리는 엘프'라는 표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자체로만 보면 오글거리지만, 이전 내용이 잘 함축되어 있어요.
    만약 밝히시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겠지만, 어휘사용에 한계는 있습니다.
    이를테면 '아버님' 같은 경우인데 문법에는 맞고 부자연스러운 경우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공식처럼 아버님이라는 단어는 선생님이 학생 부모를 만날 때, 시집간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부를 때, 친구 부모를 만날 때 등의 경우에만 쓰입니다. 즉 남의 아버지한테 씁니다. 본인 아버지의 높임말로써 아버님은 사실상 사어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아버님 이라는 단어를 살리기 위해 쓰셨다면 괜찮겠지만, 그 외에 경우에는 아버지로 쓰시는 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뭐라 꼭 집어내기 어려운 한국어보다 영어에 더 익숙한 분들에게서 나타나는 문장쓰는 방식 같은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되는 건지. 아니면 정규교육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작가님과 비슷한 식으로 글을 쓰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즐기기에는 별로입니다.
    물론 더 명료하다는 장점은 있으며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단지 한국어에 익숙하지 못 하다는 사실을 독자들이 모른다면 가독성에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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