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뜬금없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말은 지양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구나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려고 할지라도 여러 여건이, 신체가, 정신이 방해를 하죠.. 과연 최선이라는건 뭘까요... 작가로써 최선은 뭘가요... 책 한권 써서 200만원도 못 버는데,, 이 한권을 위해 1년을 노력하는게 최선일까요... 한달만을 노력하고 1권을 내는건 최선을 다 하지않아서 작가가 아닌걸가요... 인간으로서 인류를 지속 유지할 책임이 있는 모든 성인 남녀가 1명 이상 자손을 보지 않는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은 최선을 다 하지 않아 인간이라 불러도 되는지 모르는건가요...
그냥 갑자기 매사 최선을 다 하지 않는 나를 나무라는 최선을 다해라란 소리가 오버랩 되어서 광분했습니다.
법은 어려운 것이고 소설상의 변형이라는 분도 있지만...
실제 이것이 법이다 나오는 법률적 내용중 맞는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역전재판과 다른 것은 역전 재판은 게임적 재미를 위해서 현실을 왜곡시킨 것이지만 이것이 법이다는 그냥 조사를 제대로 안한 것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얼마전 비평에 올라온 실무는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이 경찰에 신고하고 검찰청에 가서 민원을 넣고 법원에 가서 판결을 받는 경험을 겪지 않는 것이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기본적인 법률적인 지식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법은 어려운 것이지만 소설 상에 나오는 법률적 내용 정도는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길어야 에피소드 하나당 1시간 정도?
짧은 것은 몇분이면 바로 검색이 나옵니다.
소설적 재미를 위해서 법은 대충 써도 된다고요?
웃기는 이야기지만 무협에 나오는 명대 역사나 판타지에 나오는 중세 생활상 혹은 귀족 체계를 실제라고 믿는 독자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런 것은 사실 잘못 알고 있어도 사는데 큰 피해가 없는 부분이지요.
하지만 법률적 지식을 아예 모르면 모르지만 잘못 알고 있으면 인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소설 완결을 수년 후에 교도소 출소 후에 볼 수도 있지요.
지금은 그나마 공지라도 올라왔지만 며칠 전까지는 마치 소설에 나오는 법률적 내용이 진짜인 것으로 믿는 분이 많았더군요.
심지어 얼마전에는 소설쓰는 분의 법률적 지식을 칭찬하는 추천까지 올라왔었습니다. 소설에 나오는 법적인 내용을 실제로 믿은 것이지요.
농담이 아니라 이것이 법이다에 나오는 내용 믿고 행동했다가는 정말 큰일 납니다.
나름 법조계에 발 담근 사람으로서 보면, 아래 유세이님 비평글 처럼 오류가 몇군데 있는 것은 사실이고 작가님이 사전에 챙기실 수 있는 부분인 것은 맞습니닫. 그래도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개연성이 충분합니다. 상대방이 같이 바보가 되는게 아니라, 대형 로펌이라도 사실관계 단계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주인공처럼 디테일까지 열심히 챙기는 스타일이 승소가능성이 더 크고요. 소설적 과장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보곡 있습니다. 조금 더 다듬으면 씨디어스님의 비따비에 견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몇몇 분들 착각이 심하신 듯 합니다.
밑에 썼던 다른 분의 비평에는 심히 공감은 갔습니다만, 비유리님 말이 틀린 것도 아닙니다. 특히나 적절하지 않은가에 대한 소재는 정답입니다. 저는 이 글을 보지도 않고 밑에 비평이 어째서 적절하지 않은가에 대한 생각을 떠올렸었는데 내용은 역시나 제가 생각한 것과 같았습니다.
문피아에 연재 되는 소설들은 전통 문학이 아닙니다. 작가들의 상상력을 녹여내는 소설들입니다. 꼭 사실을 기반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아니, 그렇게 하면 오히려 장르 문학의 가치가 손색됩니다.
비평의 계기가 된 글의 작가님이 법이 허구성이 있다고 써 놨다 하셨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그 허구성을 인정하지 않고 불만을 삼는다면, 여기있는 모든 소설들의 허구성에 진실이 없음을 따지고 불만을 가지시는 게 정답입니다.
법,법,법 그러시는데, 법에 대한 잘못된 견해로 잣대와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인식할까 걱정하시는 우려를 가지신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장르 소설은 전통 문학이 아닙니다. 그래서 작품성을 논하려고 비평 요청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장르소설은 우리가 원하고 그리던 것들을 풀어내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것에 작품성을 원하는 작가들이나, 독자들이나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이런 분들은 장르 소설에 대한 오해가 깊으신 듯 합니다. 어째서 장르 소설이 어설픈 개연성을 수용하는지 이유를 모르시는분들 같습니다.
이건 법이다는 문학 소설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사실을 기반으로 한 '장르 소설'입니다. 여러분들은 이건 법이다 라는 소설에 문학 작품으로서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럴 거면 문학 소설 보러 가시지 왜 장르 소설 보고 있으십니까?
다들 자기만족의 고집으로 쓸떼없는 싸움을 벌이시는 것 같습니다.
밑에 비평글도 맞지만, 비유리님 글도 '아주 옳은 말' 입니다. 비추천 눌리신 분들이 얼마나 고지식한 사고관을 가지셨는지 티가 나는 부분입니다.
비추천 눌리신분들은 장르 소설이 아니라 문학 소설 보러 오신분들 같습니다.
이건 법이다는 허구성이라는 장르문학의 요소와 개연성은 어느정도 살렸다고 봅니다. 이걸 인정하지 않으실 거면 문피아를 떠나시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소설을 보든 비관적인 시각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왜요? 검에서 어떻게 검기가 튀어나오냐, 이것도 사실을 기반으로 안 한다고 따지고 보시지요?
여러분 식으로 따지면 검을 수련한 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
다들 정작 봐야 할 것은 안 보고 딴 걸 가지고 트집잡고 있으십니다.
비유리님 말처럼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면 좋긴 합니다만, 이건 법이다는 장르 소설로서는 평타 이상은 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 소설의 관점에서 따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르소설에서 작품성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드래곤 라자처럼 장르소설과 문학성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소설이 대단한 것이지, 드래곤 라자가 그랬다고 모든 소설에 그러한 것을 요구하는 건 어린아이에게 어른으로서의 사고관을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합니다. 기를 쓰고 달려드시는 분들은 조용히 장르 소설을 떠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장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문제점이 허구성입니다. 망상으로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을 얼마나 잘 표현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 허구를 잘 표현했느냐가 장르 소설의 가치를 논하는 기준입니다. 장르 소설은 사실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허구를 바라고 생겨난 소설입니다. 요새 개연성을 많이 따지다 보니 사실과 개연성을 동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전혀 상관없습니다.
장르 소설에 대한 정답. 다들 아실 거라 봅니다. 맘에 안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빠지시면 됩니다.
전 허구성을 잃게 되면, 그것이 곧 장르 소설이 망하는 지름길이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법이다는 문학 소설이 아닙니다.
똑같은 말 반복하게 하십니다. 문학 소설도 아닌데 전문지식을 찾아야 한다고 하셨습니까? 장르 소설이니 '법'이라는 것도 허구적으로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법이 하나의 '설정'인 것입니다. 호뿌2호님의 소설의 모든 설정이, 전통판타지나 레이드물에서 등장하지 않았다고 인정하지 않는 것과 똑같다는 말입니다. 호뿌2호님 소설에 가서 성공한 소설들은 이랬는데, 왜 이 소설은 그렇게 안 쓰는 겁니까 하고 따지는 것과 똑같습니다. 현실과 법이 다르다고 해서 글의 개연성이 흐트러집니까? 말도 안되는 억지 부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현대를 기준으로 한다고 해서 현실성을 다 집어 넣으면 장르소설이 장르소설답지 않게 되는 겁니다. 그럼 문학소설쓰지 뭣하러 장르소설씁니까? 허구적인 글인 장르 소설을 쓰신다는 분이 현대를 배경으로 한다고 해서 무조건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글러먹었습니다. 딱딱한 사고관으로 어디 상상력을 펼칠수나 있겠습니까? 평생 타인의 소설을 모방할 수준밖에 안될 겁니다. 지금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겁니까?
호뿌2호님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자신에게 스스로 솔직해 지시기 바랍니다. 나에게는 칭찬만 달라고 말입니다. 아니면 댓글을 달지 마시기 바랍니다. 밑에 비평글 올려놓고 자신의 글에 욕하니 댓글로는 정중한 척하고, 쪽지로는 비방글 날리고. 전 칭찬이 받아 마땅한 글에는 칭찬을 날리고, 아닌 글에는 비방글을 날림으로 욕을 먹어야 하는 책임을 제가 오롯이 다 집니다. 호뿌2호님께서 걱정안해주셔도 되는 사항입니다. 걱정해주시는 '척' 정신승리하시려는 게 귀엽게만 보일 따름입니다. 호뿌2호님 하시는 모든 행동이 남들이 모를 거라 생각하시는데 다 티납니다. 오죽했으면 제가 짜증나서 따지는 글 올렸겠습니까? 세상에서 제일 비겁하고 더러운 사람들이 누군지 아십니까? 호뿌님처럼 앞에서는 할말 못하고 뒤에서만 험담하는 그런 분들입니다. 전 적어도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앞에서 욕하고, 제가 온전히 책임을 다 지려합니다. 그런 점에서 호뿌2호님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행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번에 따졌던 글에 앙금 가지고 있다가 아닌 '척' 따지는 게 다 티가 납니다.
제가 정곡을 찔렀습니까? '모방' 글을 쓰는 호뿌2호님의 글에 정확한 지적을 해서? '모방'밖에 못하는 자신의 부족함을 직시하게 만들어서? 좋게 돌려서 말할 수 있음에도 이런 식으로 말하는 저를 성격 나쁘다고 욕하셔도 좋습니다. 돌려서 말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성격 나쁜쪽이 낫습니다. 애도 아닌 성인이 이렇게 말해도 정신 못차리는 분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좋게 말하면 듣지도 않거든요. 호뿌2호님이 딱 그러합니다. 하도 많이 사람을 보다 보니 타일러서 될 사람과 안 될사람은 척 봐도 구분이 갑니다. 말해줘도 깨우치지 못하는 이들. 호뿌2호님이 전형적인 케이스 입니다. 호뿌2호님은 스스로에 대해서 얼마나 아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위선적인 태도를 가지시기 이전에 자아에 대해 숙고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저처럼 자아숙고가 꼭 좋은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법은 없습니다만.
그리고 전 칭찬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칭찬받아 마땅할 요소는 칭찬합니다. 이곳에 있는 글들이 비관적인 시각에서 쓰인 글들 뿐이라 비관적인 태도밖에 안 나오는 겁니다.
비유리님과 밝은 스텔라님 같은 분들에게는 칭찬을 해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호뿌2호님 같이 비관적인 분들에게는 질타가 아깝지 않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제 입장을 명확하게 해두는데, 객관적인 시각이 아니라, 제 입장에서 주장하자면 다수의 의견에 동참하는 쪽입니다. 위 제 댓글 맨 앞에 보이시지요? 유세이님이 쓰신 글에는 심히 공감이 갔습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댓글을 달지 않았던 것입니다.
바로 아래 댓글에도 달았지만, 제가 전문지식을 소재로 글을 쓴다면 공부를 하고 자료를 찾고 쓰자는 주의입니다. 그런데 제 주관적인 의견에 반하는 '이것은 법이다'라는 글을 옹호하느냐에 대해 생각해보지는 않으셨습니까?
제가 비유리님 글에 써진 댓글에서 따지는 것은 장르 소설의 길을 단정지으려 하는 여러분들의 고지식함 입니다.
'이것은 법이다'라는 소설이 아니라, 장르소설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장르 소설이란 것에 생각해 보셨다면, '이것은 법이다'라는 장르 소설의 자유성을 존중해 주셔야 할 것 아닙니까.
이건 전형적인 '빠가 까를 만드는' 패턴입니다만... 조금 짚어볼까요.
영역을 떠나서 소비자의 니즈는 획일적이지 않습니다. 님처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시는 분도 있는 반면, 해당 영역에서 어느 정도 전문적 이해도를 갖춘 분들에게는 불만일 수도 있는 거죠. 이의제기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문제의 부분은, 조금 빗나갈지도 모르지만 예를 들어 슬램덩크.
인터하이 출전하는 고교생 주제에 능력치는 미국대학농구 수준을 바탕으로 깔고 있어 재미를 더해줍니다만, 이노우에가 당시 다소 생소했던 농구규칙과 NBA 명장면을 자신의 농덕력으로 맛깔나게 첨가한 것이 또 다른 재미의 요소죠.
그런데, 비록 경기 자체는 판타지입니다만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 작가가 농구룰 자체에 대해서 꽤나 엉터리로 알고 있거나 해석을 잘못한다면 그게 과연 쉬이 용납될까요? 법은 농구룰과는 비교할 수 없는 법리해석과 판례를 통한 엄정함을 갖고 있는데도 말이죠.
결국은 보는 관점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말씀은 좀 가려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졸지에 착각충에 뭔가 부끄러워해야 하며 조용히 떠나며 사라져야 할 인간이 되어버렸습니다만, 굳이 쓰지 않아도 될 논법, 논지와는 상관없이 남을 깎아서 본인 정당성을 확보하시는 방법은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군요.
현대니까 현실적인 것을 배경으로 해야 한다. 그건 장르 소설의 '허구성'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개인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허구를 만들어내야하는 장르 소설에서 남이 쓰는 소설을 모방만 하게 될 겁니다. 여러분은 '현실적인 것은 현실에 근거해야 한다'는 틀에 얽메여 있습니다. 비유리님이 글에 지적하신 부분은 장르 소설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게임에서 말도 안 되는 설정을 유저들은 인정하고 넘어간다. 이것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않으십니다. 여러분들은 현실성만을 강조하고 있으십니다. 누가 장르 소설에서 법을 현실적으로 써야 한다고 단정지었습니까? 법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장르 소설입니다. 장르 소설에서는 맞지 않으면 떠나가면 되는 겁니다. 장르 소설에서는 이것이 틀렸다라는 정도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틀렸다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단지 장르 소설에서는 정도가 없음에도 현실을 배경으로 했으면,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정도가 있다는 주장하시는 것이 착각이라는 겁니다. 여러분들에게 안 맞다고 작가에게 현실적으로 바꿔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은 되려 현실성을 추구하면 전문지식을 찾고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소설을 쓰면 당연히 전문지식부터 찾고 씁니다.
그럼에도 옹호를 하고 나서는 것은 장르 소설에 정도가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그것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틀에 얽메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종종 지인들에게 현대물이 가장 쓰기 어려운 장르라고 말하는데요.
쉽게 비유를 들자면 트롤 키가 5미터든 10미터든 트롤자체가 허구의 상상물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대물을 쓰면서 향유고래가 2미터라고 한다면 이건 질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상상의 산물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동물이기 때문이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현대적인 배경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류를 줄이려면 작가는 일일이 조사하는 수고스러움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현대물이 가장 어려운 장르고 작중 오류로 인해 독자들에게 욕먹기 쉬운 장르이기도 하지요.
법정물을 쓴다면 최소한 민사소송법과 형사소송법의 큰 줄기 정도는 직접 찾아서 읽던지 아니면 현직 변호사가 아니더라도 법을 공부한 경험이 있는 지인들에게 감수 정도는 받아야 합니다.
안그러면 정말 법정 판타지가 되거든요.
가장 쓰기 쉬운 방법은 진짜 현실에 있었던 사건을 가져와서 진행과정을 분해한다음 유사하게 엮는 방법이 있겠네요.
물론 이것도 쉽지 않은게 일단 법과 무관했던 사람은 용어부터 막힙니다.
실제 판례를 읽어보면 이게 무슨 외계어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법정물이 접근하기 쉽지 않고 마이너 중의 마이너 장르로 남아있는거죠.
그냥 지나치려다가 몇 글자 적어봅니다.
작품을 수용하는 방식에 의문점이 있어서 말이죠.
이글을 쓰신 분의 관점은 외재적 관점입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인 측면에서 작품을 수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몇몇 반박글을 보아하니 내재적인 관점으로 작품을 수용하시더라구요. 작품 내에서만 논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시는데 제가 볼 땐 동문서답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현실의 법과 관련된 사실들을 언급하는 시점에서 재미가 어떻다는 말이 나와서는 안됩니다. 말 그대로 현실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아마도 그것이 글쓴이의 의도로 보이며 그에 맞는 문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단고기'를 예로서 들어보겠습니다. 역사적 측면에서 '환단고기'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그렇죠, 판타지 소설일 뿐입니다. 하지만 '환단고기'가 이슈화되면서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죠. 이를 역사 왜곡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진실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법률, 인권, 정치 같은 주제들은 민감한 부분이 많습니다. 농담삼아 하는 얘기든 뭐든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면 신중하고 정확하게 다뤄져야 되는 것이 맞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제가 작품을 직접 읽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논박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첫 번째로 대화의 주제가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주관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근거는 나와 상대방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명료한 것이여야 합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는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어떤 글이든 말이든 그 속에 담긴 의도를 파악하고 논쟁한다면 소모적이고 국지적인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이라는 것이, '이것은 법이다' 인지 비유리님의 글인지 모르겠습니다. 비유리님 글이라면, 반박에 대한 내용은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외재적, 적절하지 않은가에 대해서는 내재적인 관점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해학연님의 의견인 외재적인 것과 내재적인 것은 관점이 다르니 얘기가 될 수 없다는 말 같은데, 외재적이냐 내재적이냐 하는 관점이 달라도 논제의 요지가 될수 있고 주제는 같습니다. 내재적은 비현실적, 이것은 법이다의 타당성, 외재적은 현실적, 이것은 법이다의 비타당성을 주장하는 입장이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두번째 의견이 옳았습니다. 객관적인 근거와 납득할 수 있는 명료한 것이라는 말. 각자가 주장하는 근거가 주관성을 배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소모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낭비였군요.
"비평글이 올라온 것을 보고 이것이 법이다 를 읽게 되었습니다." 라는 위글의 본문 내용에 따라 '이글'이 뜻하는 바를 충분히 짐작하시리라 여겨 고치지 않았습니다.
'내재적'이란 것은 작품의 내용만을 다루는 관점입니다. 글의 구성 방식, 글의 문장, 운율, 사용한 단어 등 언어의 구조를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다른 말론 절대론적 관점이라 하며 현실을 외면하고 작품 내면만을 바라보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작품 속에 작품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고 보고 작품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글들을 읽어보니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댓글의 핵심은 왜 외재적 관점으로 작품을 이해하느냐?라고 말하시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저는 단순히 관점의 차이로 이해해버렸으니...)
그리고 '외재적'이란 것은 작품의 외부적 요소들 즉, 작가와 사회 현실이나 현대인의 삶과 작품에 대한 독자의 수용 등을 고려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입니다. '외재적'이라고 해서 '현실적'이라 해석하신 것은 단어를 오용하고 계신 겁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장르 문학'은 '문학'의 하위 분류가 맞습니다. 장르 문학도 결국 소설이니까요. 그리고 문학 소설도 허구적입니다. 허구성이 없으면 소설이 아닙니다. 리얼리즘을 극도로 추구한 소설이라 하더라도 결국 작가가 꾸며낸(지어낸) 이야기임이 분명하니까요.
바람님 댓글을 쭉 읽어보았습니다. 바람님의 글을 다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말씀드려야겠네요.
1. -문학소설이 아니라 '어느 정도 사실을 기반으로 한 "장르소설"이다.- 바람님 글을 발췌했습니다.
여기서 충돌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사실'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부분이 상당히 주관적인 것이라서 법조계 독자와 비법률계 독자 혹은 법률적 지식이 있는 독자와 그렇지 않은 독자는 글에 대한 괴리감을 느끼겠지게요. 저도 어색한 점이 몇 군데 보였지만 빠른전개와 통쾌함에 만족하며 넘어갔습니다. 다만 법률적인 부분은 현행법에 맞게 수정할 필요성은 느꼈습니다.
2. -'법'이라는 것도 허구적으로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법이 하나의 '설정'인 것입니다.- 바람님 글을 발췌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설정을 할 때 '법'을 예외로 할 수는 없습니다만 제가 판단했을 때 설정보다 작가의 역량이나 노력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점입니다. 설정(허구)을 한 것이 아니고 현실의 현행법을 '차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누가봐도 설정이 아닌데 설정이나 그에 대한 공지가 '전가의 보도'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어떤 분이든 이 작품내에서 법률적인 부분이 '설정'이 아닌 현행법을 '차용'한 것이라는 것에는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많은 분들이 법률적인 부분에서 문제제기를 하시는 것도 이 문제를 벗어나지 못해서 생긴 것 같습니다. 거기다 1에서 말씀드린 것 같이 주관적인 지식까지 본다면 그 괴리감은 더 커지겠지요.
3. 착각, 트집, 고집, 불만, 억지 등등 이런 단어나 '떠나라'라는 것은 바람님의 주장에 대한 강조로 이해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저는 그 글을 읽는 불특정다수를 무시하는 것 같아 불편했습니다. 바람님도 자신의 주장에 대한 다른 분들의 논리가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것처럼 다른 분들도 바람님을 그와같게 볼 수 있다는 점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어느 정도 사실이라는 것은, 장르 소설이 그렇다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실성을 가미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넣을 때, 적절한 설명을 제외한 탓에 난봉꾼소풍님 같은 오해를 하실까봐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언급한 사실성은 독자가 공감하기 위한 사실성을 말하는 것이지, 위의 독자분들 같이 따지고 들자는 사실성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이것이 법이다라는 소설은 어느정도의 사실을 가미했다는 독자의 공감에 속하는 통쾌함과 납득할만한 해결을 했다고 봅니다. 2,3번에 대해서는 난봉꾼소풍님의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한 것도 맞고, 지나치고 공격적인 언사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2번에 대해서는 그러한 이유라고 해서 2번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제가 따지고 있는 것은 그것입니다. 이것은 법이다는 글로써 가치도 없다. 제가 이분들에게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겁니다. 장르 소설에는 정도가 없음에도 이분들은 그 글이 가치가 없다고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똑같이 말하는 겁니다. 그 글이 가치가 없다면, 당신도 장르 소설을 보는 눈이 없으니 떠나라고. 점잖게 말한 분들까지 싸잡아서 말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계속 말하지만 이분들과 전 다릅니다. 전 제가 욕하는 분들과 같은 입장에 서있습니다. 주관적인 입장은 전문적인 소설을 쓸 거면 자세한 자료를 찾고 쓰는 것이 옳다쪽입니다. 그럼에도 옹호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장르 소설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법이다 가 틀렸다고 말하시는 분들은 자기 소설만이 정도이고 자기 말만이 맞다고 고집하시는 아집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난봉꾼소풍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이셨다면 제가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현대를 배경으로 했으니, 법은 현실성이 있어야 하고, 글을 그렇게 써야 한다. 누가 그렇게 정했답니까? 여기 있는 분들은 똑같은 말들만 합니다. 작가는 틀렸다. 그 글은 말도 안됀다. 작가로써 부끄러움도 없다. 글이 재미만 있으면 끝이냐? 정작 그 글에서 작가가 쓰고자 한 것은 법이 아닙니다. 법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과 결과, 그것을 해결함으로 해소감을 독자들에게 주기 위한 소설입니다. 그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보면 그만인 것입니다. 소설에서 개연성이 엉망이라 보지 않는 것과 똑같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보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소재와 글에 이어 작가까지 욕하고 있습니다. 유료작도 아닌 소설에 말입니다. 비논리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이 그것입니다. 그들이 비논리적으로 보는 만큼 저도 비논리적으로 본다. 난봉꾼소풍님이 저에게 해주는 말을 저도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들에게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지 않은 겁니다. 착각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작가와 글은 잘못된 것이다. 터무니 없는 글이다. 이렇게 말하는 착각 말입니다.
1. 정확히 이해한 것은 아닌데 대략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았습니다.
2. 일단 글에 대해서만 언급을 해야지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과 저급한 표현은 되도록 하면 안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표현한 분들도 있는 것 맞습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는 간략하게 써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점도 있고 바람을본다님이 확대해서 하신 면도 있다고 봅니다. '법률' 이라는 소재의 질이 좋지 않으면 제대로 된 글이 안나오겠지요. 집짓는 재료의 질이 좋지않으면 좋은 집을 만들 수 없듯이요. 다만 이분은 위에 언급했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3. 저도 온라인에서 험한 말도 많이 하고 저급하고 부끄러운 표현도 많이 써봤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속된말로 쪽팔리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그 결론은 누가 틀렸든 어떤 부분에서 헛바퀴를 돈다면 그때는 멈출 때이니나의 의견을 피력하는 선에서 그만두자였습니다. 그것도 안되면 아예 처다도 안봤습니다. 바람을본다님이라도 더이상 너무 소모적인 논쟁으로 빠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비유리님//
1."이것이 법이다 또한 그렇습니다. 글 안에 여러 구멍들이 있지만, 주인공의 활약을 위해 덮어두어도 좋을 내용입니다." 비유리님 글을 발췌했습니다.
그 구멍에 대한 판단이 주관적인데 작가는 이 부분에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이라면 작가는 작품에 대해 재고할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정말로 세계관(법)을 설정했다면 '뭐가 이렇게 개판이야'하고 넘어가겠지만 현행법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라 더욱 더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빠른전개, 통쾌함이 재미의 요건이 될 수 있지만 '치밀한 구성'도 재미의 요건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은 완전히 별개의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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