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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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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10 오스카린
    작성일
    15.07.11 17:49
    No. 1

    좋은 비평 감사합니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분위기와 위기감이 없는 주인공들이 문제인 듯 하네요.
    플로우 차트에 대한 조언또한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착하게 살아와서 그런진 몰라도 좀 더 개성있고 굴곡있는 이야기와 사람들을 써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오스카린
    작성일
    15.07.12 23:07
    No. 2

    다른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을 콕 집어주셨는데 그 부분은 제가 다시 읽어봐도 고쳐야 할 것 같더군요.

    딱하나 비평중에 아쉬운 부분이 세계관과 정치체계인데, 획일적인 12~15세기 중세 배경의 절대 왕정, 귀족만세, 봉건주의 배경에서 벗어나 1900년대 초반의 근대, 그리고 현실세계의 다양한 정치체계와 이상향처럼 보이는 조금 발전된 정치체계들을 묘사하고 싶었습니다.
    기술같은 경우는 총화기와 SF에 필적하는 기술들이 등장한다고 되어있는데, 이미 마도혁명이라는 산업혁명을 모티브로한 제반기술이 마련되어 있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연금술과 '마법'이라는 기술이 있으며 그만큼 기술의 기초가 있다면, 인간의 필요에 의해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게 없다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될 정도로요. 물론 밸런스를 위해 비싼 물건들이지만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2장의 중요 아이템인 바데치톤의 경우는 가격에 상관없이 '남편의 바람기'를 추적하고 싶은 귀부인의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 만들어진 아이템이니까요.
    총화기의 경우는 원시적인 화승총만해도 13~14세기 무렵에 등장하는데, 20세기 초반급의 기술적인 배경을 가진 세계관에서 안등장하는것이 이상하다고 생각되어 밸런스 조정을 거쳐(단점이 있음)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작중에 지문으로만 언급되는 콘자아일 공화국과 완전히 신생 제국인 샤토윈필 제국같은 경우는 언급하신 부분이 맞지만 주무대인 델하니아의 경우는 절대황정+제후중심국이고 렉스톨은 전형적인 봉건국가로 등장하는데, 아무리 시민의식이 높고, 정치가 발달하더라도 인간의 욕심이 끝이없고 이념이 충돌하는 이상 일어날 전쟁은 일어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현대사 근 100년만해도 전 세계에서 크고작은 전쟁이 100번은 더 일어났으니까요. 작중의 전쟁은 물론 배후에 신이나 초월자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제가 그쪽은 일부러 표현을 안해놔서 그렇게 판단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읽으시면서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제 필력이 부족했기 때문일 테지만요.
    또한 세계관의 전쟁면에서 겨울의 전쟁, 전투식량이나 아티팩트를 언급하셨는데, 이점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면을 많이 고려한 부분입니다. 한국전쟁만 하더라도 그 빵빵한 장비의 미군조차 이북의 매서운 추위에 엄청나게 고생하였고, 애초에 보온 아티팩트 조차 황녀인 메이필이니 가지고 다닐 수 있었을 뿐, 아티팩트라는 물건 자체가 고가품이라(이점은 작중에 표현이 되어 있지만, 주인공 파티가 풍족해서 잘 느끼지 못한것 같네요 ㅠ.ㅠ) 보급자체가 불가능입니다.
    작중 식량 배급또한 전쟁용 건조식량(곡물가루)등으로 스튜를 끓여 먹는다는 내용을 묘사해 놓았고, 전쟁의 핵심은 보급인데 대규모 전쟁에서 전쟁병력의 1/3을 차지하는 보급부대는 겨울의 한파에는 제대로된 보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애초에 레인저 부대는 원래 의미가 현대의 특수부대 개념이 아니라 원거리 무기로 무장한 국경 경계 또는 산악전부대입니다. 현대에 와서야 특수부대적인 의미가 강해졌지만요.

    그 외.
    부모님의 묘는 4장 초반에 찾아갑니다. ㅠ.ㅠ
    방학중에 가지 않는 이유는 첫째로 멀고, 둘째로는 남매 둘의 실력만으로는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들이 인간계에 개입하는 이유는 작중에서 나오지 않지만, 설정집 - 카르마시스템에서 나옵니다 ㅜ.ㅜ. 그쪽 부분은 스승인 크란델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씩 선보이고 남매가 성장함에 따라 서서히 작중에 녹여내려고 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초반에 기대치를 높여놔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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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2 myco
    작성일
    15.07.13 14:13
    No. 3

    음 레인저 부대라고만 서술해두셔서 말이 나온걸 보고 전 세계관을
    고려해서 말씀하신 산악부대보다는 현대전 개념으로 봤거든요.
    아티팩트가 마찬가지로 렉스톨의 봉건이란 단어는 보긴했으나 서술이
    없었고 이것 역시 근대에 가까운 세계관을 고려해서 수정된 봉건사회로
    해석해서 그나마 작중에 풀어주신 국가를 기준으로 서술했네요.
    델하니아는 솔직히 기억에 없... 또 겨울의 전쟁이 가능하다고 본 부분은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아티팩트에 전쟁용 건조식량으로 소규모전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았고 작중에 보시면 여러 분야에서 낮은 단계나마 일정
    단계까지는 늦고 빠르고의 차이지 꽤나 많다고 언급되기에 이걸 마법사의
    수로 판단하고 여기서 군에 인원수 대입하여 작가님의 학문이 발전된
    세계관에 대입해서 가능해보인다고 생각했거든요.
    솔직히 마법이라는게 그렇잖아요. 불가능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등장하는
    픽션의 장치니 말이죠. 전 지금 당장 작가님 소설에서 [죽어야 번다]에
    나온 병기급 비행선 보다 더 근대화된 비행기 같은게 뜬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가 않아서요. 부모님 묘에 가지 않은것에도 첨언을 하자면 열심히
    살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 복수임에도 크게 언급되지 않고 한번 덮어
    두자고만 언급됐던거 같은데 거기다 제한은 있지만 이미 도서관에서
    텔레포트 이용권을 획득하고 돈이야 넘쳐나는데다 굳이 남매 둘만이
    가야되는것도 아니다 보니 점점 아쉽더라구요.

    오히려 지금 작가님이 풀어주신 세계관 부분이 저에게는 오히려 혼란을
    가져오네요. 발전된 세계관에 오용을 막기위한 제한에 대해 별다른 말이
    없다보니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보았는데 말이죠.

    작가님이 잘못 넘겨짚은 부분이라고 하시니 말씀하신 부분은 빼고
    봐주시면 되겠지만 가벼운 남매의 모험물에 근대화된 세계관이 어떻게
    다른지도 풀어주셔야 되고 분위기도 해치지 않으면서 신들이 인간계에
    개입하는 부분과 당위성도 설명하면서 남매와 엮이게 하시려고 하시면
    정말 힘든길을 가시는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오스카린
    작성일
    15.07.14 13:00
    No. 4

    솔직히 작중의 기술력은 충분히 노력하면 비행선도 띄울 수 있고 이미 오래전 신들이 개입한 물건이긴 하지만 전술핵과 비슷한 물건도 나옵니다.
    그러면 세계관이 막장이 될텐데, 그 부분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필요성의 유무로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전기'와 '내연기관'을 대체하게 될 마도회로기술은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아 소형 아티팩트를 제외하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되어있고(초창기 자동차가 초고급층의 전유물이었던 것처럼), 비행기가 필요한 장거리 이동기술은 이미 마도게이트 기술을 통해 해결되어있으니까요(역시 비쌈). 전쟁용 전투기는 개발하려면 수천가지의 제반 기술과 과학, 그리고 인력과 돈이 필요한데, 그러느니 기존의 마법사 전력을 키우는 편이 훨씬 쉽겠죠.
    이 세계관에서 화약무기가 쇠퇴한것처럼(한 나라의 화약기술독점, 비용, 손쉽게 화력을 대체가능한 마법전력과 마탄총의 개발등), 개발이 가능은 해도 충분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개발되지 않았다 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들어 지구의 과학기술력으로는 이론상 충분히 화성까지 식민지를 건설할 기술력이 있지만,엄청난 비용과, 시간, 그리고 효용성때문에 하지 않는 것처럼요.

    이야기의 전개는 정말 고심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뼈대는 구성해 놓았지만 어떻게, 개연성있게 신들과 초월자의 개입을 이끌어 낼지는 제 상상력에 달려있겠네요 ㅠ.ㅠ, 스승인 크란델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복선을 묻어두고 있지만 그쪽부분은 정말 고심중입니다.
    그리고 초반부분의 리메이크를 통해 그 부분과 지적해주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남매의 성장과 조력자가 될 다른사람과의 인연(가벼움) -> 성장하여(신체적, 정신적 모두) 세력을 만든 남매의 복수 (진중함) -> 초월자와 신들과의 대립(심각함)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밑밥을 열심히 까는 중이었는데 제 필력은 그 구상에 비해 한참 부족한듯하네요 ㅠ.ㅠ
    현재 남매는 부족한 부분들이 풍족한 템빨로 인해 가려지긴 했지만(이부분을 많이 수정할 예정) 재능과 실력만 뛰어날 뿐, 아직도 '미숙하고 부족한' 애들입니다(지적해주신 온실속의 화초 맞습니다. 그렇게 만들었어요.).
    일부러 루미아의 성격을 그렇게 설정했고요(자기중심적, 독선적). 제르카는 너무 튀는 루미아에게 가려지긴 했지만(ㅜ.ㅜ 묘사부족), 강적이며 원수인 렉스톨과 직접적으로 맞부딪히고 좌절하며 커가면서 배워가면서 두각을 나타내게 하려고 했는데, 전개가 느린데다가 루미아에게 너무 묻혀서 독자들에게는 이입이 안되는듯 ㅜ.ㅜ

    학교 쪽은 수정을 못할 듯 합니다. 이 부분도 처음 글쓸때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입니다.
    생각해보면 먼치킨물이 아닌이상 주인공이 성장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는데,
    1. 기연 (책을 줍는다던지, 던전을 발굴한다던지, 눈앞에 영약이 있다던지, 눈앞에서 누군가 귀하신 몸이 죽어 흘린다던지)
    2. 스승이 완전히 성장할때까지 사사(하산하면 먼치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3. 학교
    4. 독학
    5. 밑바닥인생부터 악착같이 기어올라옴.(대부분 모 조각품을 다루는 소설의 '잡초'주인공과 같은 전형적인 악바리, 수전노가 되겠죠.)
    6. 그냥 천재.
    7. 사기성 이벤트(회귀, 차원이동, 신이 그냥 줌, 드래곤을 만남, 그냥 어쩌다보니 우연히 등)
    8. 출생의 비밀 (가족과 관련)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이정도밖에 없는데, 먼치킨 및 갑질물은 제가 싫어하니 차치하고, 성장물에서는 전부 양판소 클리셰로 범벅된 물건밖에 없네요(양판소가 수백권이니 비켜갈수가 없어요 ㅠ.ㅠ).
    그래서 그나마 남매가 성장하고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스승+학교를 선택했습니다 ㅜ.ㅜ
    아마도 비평해 주신분께서도 양판소를 너무 많이 읽으신듯 합니다. (나올 수 있는건 거의 다나왔어요.). 이미 존재하는 명작이라는 판타지 소설들도 크게보면 전부 저 범주안에 들어갈겁니다.
    해리포터=8번, 3번
    반지의 제왕=1번
    나니아 연대기=7번
    음....... 변명같이 되어버렸네요.

    그 외.
    이야기 중심이 순수 복수물, 전쟁물이 아니라 연대기라는 제목답게('레닐하츠 복수기!', '철혈의 레닐하츠 남매'가 아닙니둥 ㅠ.ㅠ) 시간에 따른 남매의 성장, 인연, 서사, 그리고 문제해결과 관계를 중심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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