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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27

  •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7.23 21:02
    No. 1

    강해집니다 반복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A
    작성일
    15.07.23 21:09
    No. 2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몰입해서 한 문장도 빼놓지 않고 읽었습니다.

    이렇게 장문의 글을 정성들여 작성해주신 닌바리다 님 감사합니다.

    사실 글을 쓰면서 항상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보고 싶은, 읽고 싶은 대로 글을 진행하면 다른 분들은 이런 걸 어떤 시선으로 보고 계실지. 그러고 보니 객관적인 시선보다 다양한 시선이라는 표현이 정말 적합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글 쓰며 어떤 방향으로 쓸 지 고민될 때마다 이 글을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일잠일잠
    작성일
    15.07.23 21:18
    No. 3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많이 생각하셔서 쓰신게 느껴 집니다( 이렇게 말하니 누가보면 제가 작가인줄 알겠네요. 전그저 뇌전의 왕 독자일 뿐인데요)

    마지막 부분에 대해 약간 제 의견을 말해보자면 글쓰신 분의 말도 공감은 가는데
    제 생각은 "왜 주인공이 약자들을 돕고 다니냐고"는
    "(왜 자신을 희생해 가면서 or 손해봐가면서) 왜 주인공이 약자들을 돕고 다니냐고" 라고 생각합니다.... 즉 제 생각은 글의 단순 모사등의 글의 영향보다는(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손해보면서까지 남을 돕는 건 바보같은 짓이다 같은 오늘날의 이기주의의 사고방식이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거 아닌가 싶네요, 물론 글쓴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간략한 묘사인해 소설에서의 죽음이 현실 같이 느껴지지 않는 부분도 영향이 이겠지만 저는 이쪽이 더크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7.24 10:47
    No. 4

    좋은 지적입니다.

    글에선 너무 길어져서 넣지 않았지만, 저도 그 부분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소설에서 있어서 묘사는 없어도 되요. 짧다고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문제는 그 너머의 얘기죠. 바로 그렇게 생략된 묘사를 통해 전달되는 새로운 정치적 상황에 대한 미필적 강요. 서바이벌 논리의 확대 재생산.

    오늘날 삶의 모든 측면이 '무한 서바이벌'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책임이 누구에게 있건, 사회의 화두는 '살아남는다'는 것이 되었죠.

    심지어 비참한 모습을 외면하기 위해 경쟁과 생존은 예찬되기까지 하죠. 소설들, TV 프로그램에선 오로지 1%의 승자만이 화려한 모습으로 부각됩니다.

    화려한 무대 뒤의 99%의 패배자들은 잊혀지고 그 사이 주인공에 감정이입하는 독자들은 자기 자신이 패배자에 불과하다는 걸 까맣게 잊어버리죠. 슈퍼스타K? 그거 157만명 참여해서 몇 명이 승리했죠? 1명이던가요.

    이런 상황에서 손해를 본다? 자기를 희생한다? 그야말로 미친짓으로 느껴질 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고 돕고 타인의 처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일종의 비효율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한국 장르판의 작가들은 돈과 인기에 눈이 멀어 (혹은 그런 걸 생각조차 하지 않고) 함부로 서바이벌 논리를 유통시키기 급급하죠.

    복권은 은밀히 유혹하죠. 당신, 승리할 수 있다고. 허나 착각하는데, 우린 거의 대부분 복권의 패배자들입니다. 참여자는 수십, 수백만명이지만 승자는 한명 뿐이니까요. 그게 어째서 잘못되었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전에... 그 승자가 자기 자신일 거라 믿고 허황된 생각 속에 빠져들고 맙니다.

    다들 하나하나 만나 얘기해보면 똑똑한 분들일 텐데, 그런 분들이 냉철하게 자기 자신과 현실을 돌아볼 힘을 잃게 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Dr.LEW
    작성일
    15.07.23 22:52
    No. 5

    흐흐흐! 진정 몰입하지 않을 수 없는.. 훌륭한 비평이군요.

    전업작가는 아니나..
    허접한 글을 연재하는 글쟁이 입장에서 한마디 첨가한다면..
    그냥 욕구를 배설하는 단편적 대리만족이 아닌.. 삶이나 실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장르로 발전하길 기대하지만...
    스트레스 해소와 욕구불만 해소에 주안점을 둔 장르문학의 특성상 쉽지 않습니다.

    본 비평글에선...
    장르소설이 주는 특유의 장점은 배제시키고, 단점만 나열한 느낌도 있는 것 같군요.
    참고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7.24 09:43
    No. 6

    스트레스 해소와 욕구불만 해소에만 주안점을 두는 일련의 글귀의 모임에 불과하고 오로지 일시적 소비와 향유를 위해 쓰여진 상품으로 쓰여진다면 도대체 그 장점은 무엇이지요?

    우리 삶의 모든 일들, 국회의 표결이나 대통령 선거, 취업을 해서 돈을 벌고 자본에 대한 규제를 풀고 IMF의 노동유연성 증대 정책을 노무현 대통령의 위업으로 착각하는 일들은 결국 문화적 기반에 의해 정당화됩니다. 정치인이 권력을 얻거나 유지하려면 그 정당성을 대중들에게 설득시켜야만 하니까요.

    지독한 영웅주의, 외면주의, 나몰랑, 나만 잘 되면 되, 개그는 개그일뿐이야 진지해하지마. 장르 문학에서 폭발하는 쓰레기 같은 담론들을 작가들은 자기도 모른 체하며 독자들에게 함부로 전달하고 있죠.(그냥 자기도 모를 가능성이 큽니다만.) 그렇게 돈을 벌고 자신의 오롯한 책임은 도외시한 채 한국 왜 이렇게 살기 어렵냐고 푸념합니다.

    우리 나라는 자본의 무한 자유와 사회적 자산의 사유화를 핵심으로 하는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일종의 종교처럼 떠받들고 있죠. 그리고 이것이 촉발시키는 고통들로 삶을 전쟁처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누구나 위기 속에 살고 경쟁을 해야하죠. 소설 속에서도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그에 대한 그 어떤 고찰도 사색도 없이 전파하죠. 삶을 지옥으로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자발적으로 노력해나갑니다.

    리얼리즘? 네, 물론 그게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 거라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20세기 초의 리얼리즘과 오늘날 장르 현대 판타지의 리얼리즘이 어디서 다르던가요? 그 사람들은 적어도 고통받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오늘날 현대 판타지들은 폭력으로 인한 개개인의 삶이 느끼는 고통을 기묘한 방법으로 왜곡해냅니다. 바로 보여주지 않는 방식으로 말이죠. 이쯤 되면 폭력 만세를 외쳐도 이상하지 않지요. 도대체 우린 어디서 장르소설이 주는 특유의 장점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그 모든 게 장르 문학 탓이란 건 아닙니다. 다만 문화는 어디에도 있고, 조금씩 쌓여가는 거죠. 그리고 제가 아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읽는 텍스트들이 바로 장르 문학이더군요. 시리즈 100권만 읽어도 몇억 글자의 텍스트가 됩니다. 그 영향력을 우습게 볼 일은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Dr.LEW
    작성일
    15.07.24 10:42
    No. 7

    난바라다님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나 스트레스만큼 큰 병도 없답니다.

    만병의 근원이지요.
    필자가 장르소설을 찾을 때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일 때.. 아님 큰 착각이나 실수.. 또는 실패로 인한 절망감에 휩싸일 때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날밤 새워 무협을 읽고나면..
    스트레스.. 두려움.. 절망감.. 이런 것들이 어느틈에 사라진 것을 느끼곤 했지요.
    각박한 현실에 대한 도피..? 회피..? 이런 지적도 맞아요.
    그러나 치열한 경쟁사회를 이길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준 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귀하의 비평이 틀리다는 것이 아니라.. 장르소설의 순기능이 아니라 역기능만 강조했어요.
    아무리..
    막장 드라마에 쓰레기같은 소설이라도.. 어딘가엔 글쓴이의 지혜가 숨어있지요. 정도의 차이겠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말해 필자는 정의의 사도? 인정하지도 믿지도 않아요.
    인간은 양면성을 갖고 있지요.
    순간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가당치도 않은 논리로 올바름과 협의를 강조하고.. 협이란 미명하에 도덕군자처럼 멍청하게 당하는 것... 무협에서 흔한 설정인데.. ㅋㅋㅋ 한마디로 등신같은 주인공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더군요.
    생각나는대로 끄적이다보니 요점이 산으로 가는군요.^^

    다시 강조하지만.. 장르문학만이 갖고 있는 특성이 있어요.
    킬링타임! 누군가에겐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잇지만.. 누군가에겐 희망이나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한번 쯤 고려하시라는 측면에서 덧붙인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7.24 11:24
    No. 8

    충분히 공감하는 지적입니다.

    저 또한 커다란 좌절감을 맛보았을 때, 힐링물, 무협, 판타지 등을 찾아 읽으며 제 스스로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그런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하기도 했지요. 물론 현실은 시궁창이지만요.

    현실이 시궁창이 아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 오죽하면 '불지옥반도'란 말이 나오겠나요. 세상은 정말 많이 변했어요. 노동집약적 산업국가의 프레임 속에서 고도성장의 혜택 속에서 살아가던 현재의 40~50대와 지금 우리 한국의 20~30대 청년들의 격차는 그야말로 엄청납니다.

    판타지의 주독자라 할 수 있는 그들은 10대땐 대학을 믿었고 대학 땐 취업을 믿었지만 언제나 현실은 짱돌로 그들의 뒤통수를 치죠. 노동시장 유연화가 지속, 강화되자 살인, 강간 등 세상은 각박해지고 경제는 언제나 불경기, 취직은 바늘구멍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80년도 30대 세대의 투쟁 로망조차 없죠. 불만이 터져나오기 직전인데 그렇다고 짱돌을 들고 청와대로 쳐들어가긴 뭣하죠. 겁나거든요. 그땐 그렇게 미끌어져도 이리저리 올라와 살아갈 방법이 많았지만 지금은 한번 미끌어지면 그대로 쭉... 미끌어져버립니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 OECD평균의 3~4배에 이르는 나라예요.

    게다가 이런 생각도 들겁니다. 왜 나만 그런 손해를 봐야하지? 청와대에 쳐들어가서 뭔가가 변한다 하더라도 이득은 전체 청년들 모두와 공유하죠. 그럼 그거 뻘짓이잖아? 20세기의 치열함이 사라진 포스트모던의 시대. 절대성이 사라지자 이렇듯 우린 끝도 없는 붉은 여왕의 상대적 비교유위의 경주말이 되었답니다.

    전 에 alla작가님의 지혜가 1g도 없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지혜가 숨겨져 있는데(alla 작가님조차 잘 모르는) 그 지혜가 끔찍하고 무서운 것이란 거죠.

    허름한 현실 속에서 욕망과 꿈, 이상을 꿈꾸다 좌절하고 어딘가에 서성대고 답답함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우리들. 허나 끈질긴 욕망은 사라지지 않죠. 그 와중에도 현실은 욕망을 끊임없이 배신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뒤통수를 때리죠. 그래서 우린 다들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어딘가'를 꿈꾸게 됩니다.

    배신과 통수 속에서 판타지가 답을 주죠.

    현재를 진지하게 보려 하지 않고 만화 같은 사랑과 희망, 발전, 성장을 향해 자신감 있게 달려가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거기서 조금 더 발전한다면, 판타지의 정확한 상위호환인 자기계발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부모 한 분이 자기 아이에게 말하더군요.
    "판타지 같은 거 읽을 시간에 이걸 읽어라!"
    그녀가 아들에게 내민 것은 내나, 어떻게 하면 'Self 기업가"가 되어 신자유주의적 질서 속에 잘, 경쟁적으로 적응해나갈 수 있는지 적어둔 자기계발서입니다.
    그리고 우리 청년들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적응하고 자본이 요구하는 대로 21세기형 '자기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애쓰겠죠.
    참으로 안타까운 지혜입니다.

    메트릭스 속에 갇혀 시스템 바깥으로 도망치는 걸 스스로 봉쇄하고 다시 그 안으로 어떻게든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 우리. 가축 우리 속에 갇혀지내고 싶어 환장한 우리. 나의 눈앞의 작은 이득을 위해 결코 현실은 바라보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를 하여 미래에 더 큰 손해를 보는 우리들.

    도대체 지금의 상품화된 욕망 킬링타임형 장르 소설이 가져다주는 희망과 용기가 어떤 점에서 긍정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Dr.LEW
    작성일
    15.07.24 11:56
    No. 9

    맞아요. 좋은 의견이군요.
    난바라다님은 사색을 많이 하신 분 같군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다방면에 핵심을 찌르는 내공이 장난 아니라는 의미니 오해마시길!

    나름대로 살만한 곳이나 열악한 환경에 찌든 국가들도 다녀봤지만.. 이 나라만큼 인간을 피곤하게 만들고.. 노예로 부려먹는 국가는 찾기 힘들겁니다.

    이같은 절망의 나락으로 빠트린 프레임을 씌운 건 나가 아닌 바로 우리입니다.
    그런 말 있잖아요. 국민의 수준만큼의 정치 지도자를 뽑는다.
    현대 물질만능시대를 만든 것은.. 우리들 모두이고.. 일부 정치인과 주도권을 틀어 쥔 극소수의 경제인이 교묘하게 활용하는 것이지요.
    메트릭스처럼 꽉 째여진 프레임을 헤쳐나가는 것이 쉽지 않아요.
    전쟁이든.. 혁명이든.. 뭔가 큰 일이 벌어져 한번 뒤집혀야 하는데.. 후후후~ 권력과 재물을 잡고 있는 기득권이 쉽게 포기할 리 만무!

    흔히 펜은 총보다 강하다고 하지요.
    그 누구보다도 사회가 역행하고 있는 것을 잘 아는 먹물층이 나서야하는데.. 식자층의 기득권을 갖고 있는 자들이 은근히 동조하거나 모른 체 외면하니.. 암울한 사회가 깊어지는 것입니다.

    그나마 작은 희망을 엿보는 것은.. 일부 드라마나 영화.. 문학에서 비정상적인 사회 흐름을 고발하는 장면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예를 든다면.. 징비록!
    오늘의 비틀린 현실을 빗댄 드라마가 아닌가요? 그것도 KBS에 방송되는 신기원까지... 최근의 장르 흐름도 그런 측면으로 흘러간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킬링타임의 환타지도 그런 요소를 조금씩 참조하는 것이 엿보입니다.
    아무튼 좋은 비평 글을 올려.. 탁한 눈을 씻겨준 난바라다님께 감사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니.. 오늘 같은 날! 장르소설 읽기는 딱 좋은 날이군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Bellcrux
    작성일
    15.07.24 23:50
    No. 10

    뇌전의 왕 보는데 글쓴이 분이 습관적으로 .. 찍더군요. 현행 국어 규정상 점 여섯 개가 원칙이고 현실과 타협해서 세 개 찍어도 된다를 떠나서, 줄임표를 쓸 필요가 없는 부분에 자꾸 찍으니 눈에 거슬립니다.
    최신화에서 '제길..민간인들이 다 죽겠어!' 이런 문장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기서 ..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길 (이런 씨발 좆망) 민간인들이 다 죽겠어!'를 줄였다는건지 아니면 제길 뒤에 어떤 여운을 줬다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비단, 저분만이 아니라 연재글 쓰는 분 중 많은 분들이 저렇게 씁니다. 문장부호도 맞춤법입니다. 많은 분들이 낳과 낫 등의 맞춤법은 신경 쓰면서 부호는 무시하는것 같습니다. 독자들에게 와 닿는 어필을 하고자 !!!, ??, ?! 등을 쓰는 모양입니다만, 이는 달리 말하면 자신의 필력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단 얘깁니다. 소위 필력 좋은 분들은 저렇게 안 써요. 몇 줄의 문장만으로도 충분하니까 굳이 꼼수를 쓸 필요가 없는거죠. 절대로 기분 나쁘라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차라리 귀여니처럼 이모티콘 넣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솔직히 저는 저런 방식의 꼼수들은 글쓴이들의 작문 실력을 저해하고 발전하는데 방해하는 요소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선더볼트
    작성일
    15.07.25 00:00
    No. 11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비평이었습니다.
    몇몇 질투날만큼 멋진 작품을 쓰시는 작가님들이 계시지만 비평으로 저의 마음을 빼앗은 분은 난바라다님이 처음이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7.25 14:06
    No. 12

    뇌전의 왕 독자입니다. 평소 뇌전의 왕을 읽으면서 도파민 분비를 황홀하게 느껴왔는데, 아이러니컬 하게도 뇌전의 왕 비평글이 저를 더 황홀하게 만드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아몰랑랑
    작성일
    15.07.25 15:48
    No. 13

    이 와중에 반대가 5라는 사실이 참. 뭐라 표현할 말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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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7.25 23:05
    No. 14

    정말 이런 세심한 비평을 받을 수 있는 작가분이 부러워요. 저도 열심히 써서 비평신청하면 이 길이의 절반이라도 써주셨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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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無의神
    작성일
    15.07.26 14:45
    No. 15

    필력 개쩐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하찮은
    작성일
    15.07.26 20:32
    No. 16

    제가 이 비평글 수준의 글이라도 쓸 수 있는 경지에 이르면 더할나위 없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프롬헬
    작성일
    15.07.31 05:35
    No. 17

    엄청 잘쓰시네요 정말 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5.08.01 10:43
    No. 18

    아아...
    내가 난바라다님만큼의 식견이 있었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퍽맨
    작성일
    15.08.10 14:56
    No. 19

    너무 수준 높은 비평임. 뇌전의 왕을 쓴 작가는 저런 고민을 하긴 할지?
    alla씨의 글을 몇번 보긴 했는데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책을 정말 읽어본적이 없구나. 읽었어도 쓰레기 한국형 양판소만 읽었구나.' 였음. 맞춤법은 다 틀리고 비문은 넘쳐나고 소설 전개는 똥이고 등장인물의 매력은 찾아볼래야 볼 수 없었음. 장르소설에서의 말초적 재미조차 느끼기 힘든 중고딩이나 자위용으로 쓸 소설의 예라고 볼 수 있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탈퇴계정]
    작성일
    15.08.13 12:44
    No. 20

    수준 높은 비평이란 점은 공감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작품 외 시점으로 바라본 것은 아닐까요?

    제가 고등학교 때 비평의 시점으로는
    작가와 작품, 사회와 작품, 독자와 작품, 마지막으로 작품 자체만 바라보는 시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뇌전의 왕]이라는 소설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은 알겠습니다만,
    작품을 너무나 제외하고서 쓰신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래서 작품 자체에 대해서도 약간 더 추가하시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비평글을 다 쓰시고 시간이 남으신다면
    작품 자체만의 시점도 추가하시면 좀 더 다양한 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5.08.28 21:01
    No. 21

    왜 이글을 읽으면서 난 도파민이 분비되는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원스타
    작성일
    15.08.30 08:21
    No. 22

    와우. 정말 대단한 비평입니다. 비평의 수준이... 무섭도록 대단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Aree88
    작성일
    15.09.01 20:28
    No. 23

    굉장히 좋은 비평입니다. 그런데 저도 전투민족화 되어버린 한국 사람이라서 그런지 렝크/크레프트 등의 단어들이 굉장히 신경쓰이네요 그외 몇몇 오타들보다 훨씬 신경쓰입니다. 제 앞가림도 못하는데 이런 좋은 글에서 이런 것들만 눈에 띄이니 제 자신도 오지랖이 쩌는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눈을감지마
    작성일
    15.09.03 07:40
    No. 24

    문피아 아직 살아있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03 21:39
    No. 25

    막장이든 말든 이정도 비평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가B
    작성일
    15.09.06 20:51
    No. 26

    와.. 비평 지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rosemary..
    작성일
    15.10.11 14:31
    No. 27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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