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주인공은 소설의 작가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자기가 쓴 소설 속으로 빙의 당하죠.
하지만 특이한 점은 이 소설이 설정만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자신이 좆됐음을 감지합니다.
그 소설에는 장르가 없었으니까요.
“나는 작가 지망생이다.”
작가 지망생인 자신이 갈겨놓은 설정집, 그곳에 온갖 소재들을 다 우겨넣었습니다.
판타지, 게이트, 헌터, 드래곤, 무림과 마법 그리고 SF.
심지어는 대체역사까지 건드려보겠다고, 배경을 현대로 넘어온 대한제국으로 만들었죠.
기성 작가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
미숙한 지망생 주인공이 만들었기에, 그 소설은 장르가 없었습니다.
그때, 나타난 [장르 판정 시스템]이라 스스로를 소개한 반투명한 창.
시스템이 말했습니다.
[이 세계의 장르를 확정지으면 주인공은 원래 세계로 귀환합니다!]
자기가 만든 소설의 장르를 확정짓는 여정.
졸지에 작가에서 주인공이 되어버린 남자가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
유입이 없는 소설인지라, 평가를 한 번도 받지 못했습니다.
조금씩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기 시작해서, 비평을 부탁드려봅니다.
제가 맞았는지, 아니면 틀렸는지.
감사합니다.
*
<이 소설은 장르가 정해지지 않았다>
https://novel.munpia.com/367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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