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음.. 작가분이 댓글을 달아두셨으니.. 저도 잠깐 첨언을 하자면..
m1이 2차대전때 쓰인게 아니라도 문제가 됩니다. a10이 나올때 부터 m1이 2차대전의 m1이 아니란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성능자체는 2차대전의 m1과 별 차이가 없기에 2차대전 수준이라고 얘기한겁니다.
세계관 자체가 처음부터 우리세계와 다른 과학기술을 지니고 움직였으면 모르되, 3차대전까지는 같고, 그 이후가 다르다면.. 역시 이해가 안되죠. 분명히 우리는 현재 m1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자동소총들을 보유하고 있고, 3차대전에 그러한 무기들을 사용할게 뻔하니까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전쟁이 나면 군사 기술이 발달하면 발달했지 퇴보할리는 없거든요.
평행세계관이라고 하시려면, 독자분들을 위해서 처음부터 현실과 뭐가 다른 세계인지 미리 언급을 해주시는게 낫겠죠. 아무런 언급이 없으면 독자들은 그냥 현실을 기반으로 이해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총검돌격 얘긴데.. 총검돌격이 망했어요(?)가 된건, 기관총과 권총의 발달이 결정적인 방점을 찍기는 했지만, 이미 소총의 발달과 함께 사그라들고 있었습니다. 즉 전술적으로 확실히 유효했던건 전장식소총때, 그리고 라이플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즉 소총이던, 기관총이던 간에 방자가 화력을 집중하여 연속적인 탄막을 칠수 있느냐의 문제점이지, 무엇으로 탄막을 치느냐는 중요한게 아닌거든요. 그런데, m1 정도 수준이면 거기에 돌격하는게
1. 아군의 확실한 수적우위가 있던지
2. 상대방이 민병대 수준이라 사기나 훈련도가 오합지졸이던지
3. 개활지나 숲같의 야간기습과 같이 접근성이 좋은 면이 있던지
4. 탄약이, 혹은 수적우위가 부족해서 전투 도중 이판사판으로 적이 예상못한 행동 중 하나로써 밀어붙이는 거든지(성공한 총검돌격은 대부분 이 사례들이죠)
이렇듯 무언가 전술적으로 총검돌격를 하는 이유가 있어야 되는데, 소설의 장면에서는 전투시작 전부터 총검돌격을 준비한단 말입니다. 현실에서도 성공한 예도 대부분 전투도중에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서 죽기살기로 충격과 공포작전 처럼 이판사판으로 밀어붙여 성공한 경우들이지. 처음부터 총검을 끼우고 백병전을 펼칠 생각을 하지는 않는 다는 겁니다.
전술적으로 처음부터 총검돌격을 선호하면 어떤꼴이 나는지는 일본군이 잘 보여줬잖습니까. 이미 현실의 2차대전에서 전술적 선택으로 총검돌격을 선호하면 어떤꼴이 나는지 모두가 잘 알고 있는데, 3차대전을 거친 이후에도 전투의 처음부터 총검돌격을 준비한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부대가 전투병과 비전투병이 1:1 비율인가요... 자동차가 나오고 수송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전투부대는 전투병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비전투병이 1:1 수준이었을때는 옛날 무술을 익힌자와 안익힌자의 차이가 크고, 인간의 힘으로 보급품을 날랐을때의 일이죠. 개인화기가 발달하면서 부터 비전투병이란게 있을수가 없어요. 그냥 보직과 주특기가 있을뿐이지, 기본 분류자체는 모두가 전투병입니다. 취사병이던 메딕이던 적군과 맞닥뜨리면 총들고 싸웁니다. (메딕은 실제로 후방이 아닌 최전선에서 싸웁니다.)
애초에 안전한 후방에 있으면 모를까, 최전선에 나갔는데 왜 안싸웁니까? 애시당초 최전선까지 들어가서 그렇게 수비조로 놀것 같으면 안전한 후방에 있는게 100배는 더 효율적인겁니다.
안그래도 마르케스 군은 반군도, 게릴라도 아니라 단순한 도적떼다 라고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한참뒤에 설명이 나오길래 관뒀습니다만.
전투에 투입할 수 없을 만큼 샬롯이 중요하다면 샬롯을 그런곳에 애시당초 안데리고 가면 되는겁니다. 최전선까지 데리고 가서 샬롯을 보호하기 위해서 15%나 되는 병력을 뒤로 뺄 이유가 있나요? 차라리 샬롯 1명을 안전한 후방에 두고 100%의 전력을 투입하는게 란체스터의 법칙에 따라서 훨씬더 유리한 일일텐데요.
쉬는 병력이 아니라 의미없이 노는 병력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제대로된 전술가의 생각은 아닌거죠.
3차 세계관 전까지도 다릅니다 언급했는데 수정하다 삭제했나봅니다
1. 아군의 확실한 수적우위가 있던지(우위맞습니다)
2. 상대방이 민병대 수준이라 사기나 훈련도가 오합지졸이던지(사기 훈련이 낮은데다 마르케스군은 특수부대 수준입니다)
3. 개활지나 숲같의 야간기습과 같이 접근성이 좋은 면이 있던지(연구소는 숲에 있습니다)
4. 탄약이, 혹은 수적우위가 부족해서 전투 도중 이판사판으로 적이 예상못한 행동 중 하나로써 밀어붙이는 거든지(공성전을 하는데 당연히 돌진해야죠? 1차 세계대전 때 참호돌격을 하지 않습니까? 누가 유리한 고지에 있는 적과 원거리 사격전을 할까요? 게다 총검을 장착하라 했지, 딱히 반자이 어택을 하라 하진 않았습니다 작전상 전투거리가 짧기 때문이죠.)
연달아서 쓰던 중간에 엔터를 잘못 눌러서 글이 넘어가 버렸는데.. 양해하시고.
즉, 설령 총군대의 전투병과와 비전투병과의 비율이 1:1이라고 치더라도, 최전선에는 전투 병과 부대만 투입해야지, 최전선에 비전투병과를 투입하는 사령관이 개념이 없는거죠.
PMC 중 특수임무부대가 아닌 후방지원부대는 비교적 안전한 후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 사람들 보고 최전방에 나가라서 작업하라고 하면 할것 같습니까?
그런데 마르케스 군은 최전선에 비전투병과(후방보급, 정비부대등등)를 투입해서 아무것도 안한채 놀려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아닙니까. 설령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투입했으면 무언가 일을 시켜야지 놀려두고 있는 이유가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비전투병과는 속칭 말하는 2선에 있으면 되는거지, 굳이 위험한 최전선에 데리고 가서 놀게 놔둘 이유가 없다는 거죠. 제가 윗글에도 적었잖습니까.
쉬는 병력이 아니라 [[의미없이 노는 병력]]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전술가의 생각이 아니라고.
전투력이 떨어져서 투입을 못하는 것 같으면, 애시당초에 최전선에 접근을 시키면 안되는 거고. 전투력은 괜찮은데 가서보니 적이 만만하다고 투입을 안한다면, 란체스터 법칙같은 기본적 군사작전 개념도 모른다는 겁니다.
본문묘사를 보면 절대로 수비조는 예비대의 개념으로 운영된게 아니거든요.
많은 병력을 투입할수록 아군이 한명이라도 안다치고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는데, 일부로 아군 병력을 놀게 만들어서 전투에 투입되는 아군의 사상률을 높힐 이유가 어디있습니까? 현실은 게임처럼 몇대 맞았다고 HP좀 빠지고 멀쩡한게 아닌데요.
총검돌격은 만에 하나를 위하여 총검을 장착만 하지, 총검돌격을 처음부터 생각한건 아니었다. 라고 하신다면 뭐 할말은 없군요.
그래도 소총에 탄이 있는데 왜 근거리에 들어서기도 전인 원거리 전투시작 전부터 총검을 결합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개인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설령 근접전을 생각한다고 해도, 총검을 결합하는건 원거리에서 교전을 주고받으면서 근접전 거리까지 들어간뒤에 상황을 보고 결합해도 충분합니다. 왜 굳이 무거운 총의 무게를 더 늘려서 뛰어다녀야 되는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네요.
그리고 총검을 미리 결합해 두었기 때문에 주인공은 2번째 병사를 죽일때 당연히 총검을 사용했다가 총을 못뽑아서 버리고 무기있는 적과 더 위험한 맨몸 근접전을 해야만 했죠. 총검이 없었다면 개머리판으로 후려치거나, 그냥 총으로 쏴버리거나 했을테니 장기적으로 보면 이쪽이 훨씬 더 유리했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총검돌격은 위의 상황이었을 때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할 수 있다는 거지. 꼭 그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그 선택이 옳은것만도 아니죠. 화력의 발달 이후 성공사례보다는 실패사례가 압도적으로 높다는건 이미 알려진 얘기고,
그리고 1차대전 당시 공격자로써 참호를 향해 돌격, 특히나 엘랑 비탈의 근성론을 교리로 받아들여 열심히 총검돌격했던 프랑스 애들이 어떤 꼴이 났는지는, 그리고 그걸 받아들였던 일본애들의 반자이 어택이 어떤 꼴이 났는지는 머,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즉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총검돌격을 준비한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대안을 찾는것 이전에 총검돌격과 근접전을 제일 먼저 생각한 장군의 사고방식이 문제란 겁니다. 총검돌격이나 총검술은 분명 그 성공사례가 존재하긴 하지만, 성공사례보다 실패한 사례가 훨씬 더 많고, 그렇기에 정상적인 지도자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을때나, 성공확신이 있을때 고려해 볼수 있을 지언정, 전투에 들어가기 전부터 전술의 우선순위 선택지로 골라서는 안된다는 거죠.
제가 굳이 총검이 전술적 우선순위 선택지로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우리 역사에서 총검돌격의 전술적 효용성이 많이 퇴색된 것도 있지만, 근접전의 급박한 상황일수록 심리적으로는 선택지가 적을 수록 반응속도가 좋기 때문입니다.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 수록 인간의 반응속도가 느려지게 되고, 이는 전쟁터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올 수 있게 됩니다.
상황에 맞게 총과 총검을 나누어 쓰겠다. 이 생각은 그때 그때마다 상황이 총을 사용하는게 맞는지 총검을 사용하는게 맞는지를 선택하는 판단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검 사용으로 인하여 총이 파손될 염려도 있고요.
이런것보다 총알이 있으면 근접전이던 아니던 무조건 총으로, 총알이 다 떨어지면 총검으로, 총검을 쓸때 주변에 적군이나 아군의 총이 떨어져 있으면 그걸 주워서 새로운 총으로 써라.
이런방식은 단순하고 미련해보이지만, 지금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판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내가 총알이 있으면 쏘면되고, 총알이 없으면 총검으로 베면됩니다. 그리고 주변에 널린 총이나 총알이 있으면 주워서 다시 총을 쏘면 됩니다. 총검파손으로 인하여 총이 발사 안될 확률도 없습니다.
이런점도 있기에 3차대전 이후라는 시대배경을 놓고 보았을때 총검의 전술적 도태와 함께 총검돌격을 전술적 선택 우위에 놓는 사고방식을 이해할수 없는 겁니다.
저도 작가님에 대한 개인적인 사견은 없고, 의견반박에 대한 내용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틀리게 이해하는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만 주인공의 주무기가 검이고, 그것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개연성 있게 만들려는 시도는 배경에 총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어렵게 됩니다. 1차대전 수준만 가도 보통 인간에들에게 있어서 총이 검보다 너무나 효율적이라서요.
검 사용자가 총 사용자 보다 뛰어나기 위해서는
1. 주인공의 움직임과 검속이 총알속도 보다 빠르다.
2. 주인공은 원거리 무기에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혹은 극히 적게 입거나, 회복력이 빨라서 데미지 회복이 금방된다.
3. 스타워즈의 제다이들 처럼 총알을 쳐낼 수 있다.
4. 총의 수준이 낮아서 연사속도가 느려서 검사용자가 첫공격을 회피하면, 검쪽의 공격이 끝날때까지 두번째 발사가 안될때..
5. 특수처리된 공격이 아니면 방어가 가능하다. 원거리무기는 특수처리가 안된다. 등등
밖에는 생각해 낼수가 없군요. 총 사용자들 가운데, 검액션을 스타일리쉬하게 펼치시려면 지금보다 더 주인공의 스펙을 발전시키시거나, 아니면 총기나 기타 과학물품들의 수준을 떨어트리셔야 당위성을 가지고 그럴듯 해 보일겁니다. 지금은 주인공의 흡혈귀로써의 신체적 강함도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고, 총기의 파워 자체도 생각보다 너무 강하다고 느껴지거든요.
굳이 총과 검을 비교해 봤을때 검의 메리트가 없는 거죠. 용자검법(?) 1초식 처럼 멋을 위한 장식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더 빨리 움직여 총을 쏘는게 유리해보이면 이미 주인공이 검을 잡는 이유가 없는 거거든요. 주인공의 신체적 강함 묘사나, 총기의 파워 다운묘사같은걸 추가하시는게 원하시는 구도를 그리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총검이 없었다면 개머리판으로 후려치거나, 그냥 총으로 쏴버리거나 했을테니 장기적으로 보면 이쪽이 훨씬 더 유리했던거 아닌가 (물론 그렇게 생각 할수 도 있으나, 아직 총검은 쓰이니 쓰임세가 없다 할 수 없고, 아무래도 개머리핀보단 칼이 근접전에 더 유리합니다, 사거리 때문이죠)
근접전의 급박한 상황일수록 심리적으로는 선택지가 적을 수록 반응속도가 좋기 때문입니다.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 수록 인간의 반응속도가 느려지게 되고, 이는 전쟁터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올 수 있게 됩니다.(신참 병사경우는 그렇지만 잘 훈련된 병사에겐, 선택지가 많을 수록 좋습니다, 실제로 용병이나 노련한 병사가 쓰는 총은 많은 개조나 옵션을 붙입니다. 선택지가 많을 수록 불리하다면, 옵션을 줄여야겠죠. 솔직히 잘 훈련 되지 않은 병사라 해도, 옵션을 붙여주면 예를들어 스코프나 유탄발사기등, 반응때문에 뒤질 가능성보단, 다양한 가능성을 활용해 생존할 가능성이 더 높다 봅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자동 반자동 옵션은 방응속도를 느리게 하니 없애야겠군요? 실제로 복합소총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중이니 이말은 좀 잘 못됐다고 봅니다)
제가 예를 들때 근접전의 급박한 상황이라고 한정지어 놨을텐데요.
더욱이 스코프, 유탄발사기등의 옵션이 근접전에서 사용되는건가요? 원거리에서 거리적 여유를 가지고 사용하는 옵션들이지.
복합소총의 옵션들은 근접전에서 사용되는게 아니죠. 적어도 100여미터의 기본거리는 가지고 싸워야 적당할텐데요. 너무 근접하게 되면 스코프나, 유산탄이나, 포병화력지원이나 옵션의 의미가 없죠?
OICW 같은 복합소총이나, 옵션을 단 소총들은 원거리의 멀티툴을 달으므로써 총검공격이나, 근접전투 같은 급박한 상황은 애초에 포기하는 겁니다. 옵션의 무게 때문에 무거워서 할수가 없죠. 대신에 원거리, 중거리의 화력을 늘리는 거죠. 그야말로 제말대로 선택이 명확하잖습니까.
급박한 근접전의 상황에서 총을 쏠까(사격)? 이걸 휘두를까(격투)? 생각하는거랑.
근거리는 애초에 포기하고 원거리나 중거리의 엄폐물 뒤에서 어떤 탄을 쏟아부을까(어떤 탄이던 모두 사격)생각하는거랑 같다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헉..! 작가님과 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Gew98을 기본으로 하시는 총에 왜 M1이라는 이름을 달아놓으셨나요? 볼트 액션의 Gew98하고, 반자동 소총인 M1하고. 같은 시대의 전장에서 싸운 소총이지만, 두 총간에는 화력차이가 꽤 많이 나는데요.
적들이 볼트액션 소총이라면 흡혈귀의 스피드를 이용한다면, 근접전의 메리트도 있을 수 있죠.
적이 다음 총알을 발사하기 위해서 노리쇠 후퇴장전하는 시간이 있으니까. 적이 소수이고 적의 무기가 볼트액션식 소총이라면 총검돌격을 고려하는건 의미없는 일은 아니죠. 총알 장전의 딜레이가 크니까요. 일본군의 반자이 어택도 일본군의 소총이 볼트액션식 소총이란 것도 한몫했으니.
하지만 M1계열의 반자동소총만 되어도 그 시간이 없기 때문에 총검들고 덤비면 그냥 조준해서 쏴버리면 그만입니다. 서로 다른 무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니 이해못하는게 당연할지도.
꼭 연합군과 추축군이 서로 무기가지고 교리 싸움한거나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총검얘기는 볼트액션 소총이라면 소설적 허용이 가능하리라고 보기에 더이상 말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렇다면 무기에 대한 소설적인 묘사를 더 정확하게 해주시던가, 이름을 좀더 고민해서 지으시는게 좋을 겁니다. 작품에 나온 소총에 대한 설명만 가지고는 m1이라는 이름을 보면 누구나가 미국계열 소총 M1 개런드나 카빈을 생각할수 밖에 없는 겁니다. 하다못해 볼트액션 소총이라는 것만이라도 명확하게 밝혀 두셨으면 좋았겠죠?
네이밍 센스라는건 매우 중요한 겁니다. 예를 들어 아무런 설명 없어도 김갑돌이란 이름을 보면 한국인, 나카무라 라는 이름을 보면 일본인이라고 판단하듯이. 설명없이 실은 김갑돌이 일본인이고, 나카무라가 한국인이야 라고 한다면 독자 입장에서는 ??? 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죠.
그리고 비전투요원이 진짜 비전투요원이라면 (그런 묘사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비전투요원이라고 하시니) 근처에 수비조로 빠져 있다가 작전이 성공하면 들어가고, 실패시 신호탄을 보고 후퇴하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멀리 안전한 곳에 있다가 신호탄을 보고 성공했을때에만 접근하는게 더 나을겁니다.
어차피 성공해서 들어가는건 근처에 있다가 전투결과 보고 들어가나 좀 멀리 있다가 신호탄을 보고 들어가나 아군이 이긴상태기에 별 차이가 없지만, 만약 아군이 전투에서 밀려서 탈출할때는 비전투 요원이 근처에서 도망을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그래도 좀 떨어진 곳에서 도망을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싸움 못하는 비전투요원이라면 도망칠때도 조금이나마 더 먼곳에서 출발하는게 안전한 거겠죠.
전투가 가능한데 수비조로 빠지는 것 같으면 아까 말했듯이 그냥 같이 전투하고 같이 짐을 나르는게 훨씬 더 나을 거구요.
네 다시금 확인해 봐도.. 묘사가 이상합니다. 오해할수 밖에 없어요. 주인공의 총은 미군과 동일한 M1이었죠? 그리고 지금 M1은 Gew98을 베이스로 한 볼트액션식 소총이라고 하셨고.
지금 확인 해본 결과 원 소설에는 볼트액션이란 얘기는 없고요.
그런데 볼트 액션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적진에 뛰어들어 첫발을 쏘고, 두번째 미군을 상대할때 장전하는 묘사가 없어요. 그냥 다음 발사까지 0.5초. 이렇게 나올뿐. 볼트 액션이라면 직접 손으로 노리쇠를 당기는 묘사가 들어가야죠? 장전을 하던 안하던 간에, 시간을 재려면 당기는 묘사가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렇게 묘사 없이 바로 다음 발사까지 0.5초 이렇게 적어버리면 반자동, 혹은 자동소총을 생각할 수 밖에 없죠. 왜냐? 현실의 2차 세계대전에 한발 쏘고 자동으로 알아서 장전되는 이름과 제원마저 비슷한 M1이라는 소총이 있으니까.
묘사를 보충하시던지, 아니면 네이밍을 다시금 생각해보시는게 좋겠네요.
정말 진정한 소설가가 이 세상에 존재할까. 싶은 글들입니다. 개연성이라던가 설정이라던가 나름대로 현실과 가까운 설정을 가지고 글을 쓰기 위해서는 거기에 합당한 지식이 필요하지요. 끝과 끝 사이에서라는 소설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1차, 2차 세계대전의 배경에 대해서 나름대로 알아야 하고, 그 당시 무기에 대해서도 전문가까지는 아니라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하구요. 또한 배경이 시간이 감에 따라서 기술이 발달한다고 가정할시 작가분께서 어느정도 과학에 관해 배경지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총기류를 사용한 전쟁? 전투?가 많이 일어난다면 기본적인 용병술에 대한 지식 또한 필요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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