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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3 루피오
    작성일
    15.01.21 09:20
    No. 1

    비평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하나 있네요. 설명을 위한 설명의 남발파트에서요, 작중 등장인물을 통해 어느정도 세계관을 어필하는 것은 쓸만한 테크닉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설명정도면 그리 심하다는 느낌은 없는데요.
    저 정도의 세계관을 작중에 표현할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고견 바랍니다.
    항상 설리님 글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 독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일
    15.01.21 09:56
    No. 2

    저도 똑같이 생각해요.
    오히려 저 부분때문에 여엉감님의 필력이 뛰어나 보입니다.
    저 부분에 매혹되서, 어제 저 글을 찾아가서 읽는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心境
    작성일
    15.01.21 12:12
    No. 3

    답변드립니다. 마부는 풍문을 엮어 말할줄 아는 괜찮은 이야기꾼이라고 묘사됩니다. 마부의 입을 빌어 작품을 풀어나가고 싶었다면 그 세계 사람들이 얼추 아는 지리정보가 아닌, 독자들이 흥미있어 할 법한 최근의 가십이었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개연적으로도 적합하고 자연스럽습니다.
    읽을 만했다는 것은 문장이 잘 나왔기 때문이지, 시퀀스가 잘 짜였다는 건 아닙니다. 때때로 작가는 문장을 통해 단점을 차양막처럼 덮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것이 소설적 최선이느냐에 대한 판단은 분명해야 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心境
    작성일
    15.01.21 20:59
    No. 4

    루피오님께 따로 댓글 드립니다.
    설명을 가장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방법은 사건과 결합시키는 것입니다. 적절한 사건이 함께할 때 비로소 설명이 생명력을 얻습니다. 위의 설명은 형태로는 등장인물의 입을 빌리나, 어떤 사건과도 함께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마부의 넋두리일 뿐입니다. 그 차이를 아신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구작가
    작성일
    15.01.21 10:10
    No. 5

    이설님의 정확한 지적 잘 들었습니다. 저에게 부족한 부분만을 잘 집어서 지적해 주신 좋은 글이며, 소설적 기초에 대한 좋은 지적이 있는 비평입니다. 다만 두 가지 점에서 변명을 하고자 합니다.
    설명을 위한 설명의 남발이라는 파트로 제 묘사에 대해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아직 미숙한 점이 많기 때문에 읽는 사람의 호응을 얻기는 힘들겠지만, 저는 최소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 묘사를 하고 설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글 속에서 사건의 전개와 풍경 즉 세계관을 융합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건의 전개와 세계관 묘사를 계속 병행하는 것입니다. 그 묘사가 와닿지 않는 것은 순전히 저의 역량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제가 계속 글을 다듬는 노력을 해나가면서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안젤로의 성격에 대한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맞습니다. 안젤로는 유약하고, 우유부단하며, 때로 아둔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아이가 지금껏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천행이지요. 하지만 저는 이런 주인공같지 않은 주인공을 내세워서 꼭 하고 싶은, 글의 주제와 직결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안젤로의 성격을 바꿔서 성장해가는 주인공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더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기도 하겠습니다만, 그렇게 안젤로의 성격을 바꾸면 그 글은 더 이상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다. 이설 님의 명석한 지적에 대해서는 참으로 죄송스러운 답변이지만, 저는 안젤로의 성격을 크게 바꾸지 않을 생각입니다.
    우연적인 사건의 전개와 뜬금없는 시퀀스에 대한 지적은 매우 정확하며, 저도 거기에 대한 변명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부분은 수정하고, 개연성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확한 비평에 감사드립니다. 얻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5.01.21 11:21
    No. 6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읽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예시로 나온 문장은 묘사가 아닙니다. 그 외에도 있겠지만, 보통 세계관이나 설정을 풀어내는 문장들은 보통 묘사하지는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구작가
    작성일
    15.01.21 11:33
    No. 7

    제가 단어를 잘못 사용했군요. 데스레이지님의 지적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心境
    작성일
    15.01.21 13:48
    No. 8

    주인공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소설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여엉감님이 안젤로가 여엉감님의 소설에 최적의 인물이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것은 옳습니다. 저의 비평은 어디까지나 연독률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1.21 11:45
    No. 9

    저 또한 via를 본 독자로서, 또 3화에서 하차한 독자로서 한 마디만 거들겠습니다. 1화에서 나오는 설명은 세계관을 재밌게 풀어낸 것이 절대 아닙니다.
    물론 대사로 풀어내는 것이 지문으로 풀어내는 것보다는 훨씬 가독성이 좋습니다. 그러나 1화에 나오는 것은 마부가 혼자 떠들 뿐,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위의 예문의 설명은 아사드에서 로히테란트로 넘어갈 때 나왔어야 할 설명입니다.
    사건전개와 풍경을 이용해 세계관을 융합 시키는 것은 정론입니다만, 적어도 1화에서 보여준 세계관 설명은 1화의 사건과 풍경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저 설명에 이 소설의 주제를 찌르는 핵심적인 내용이 있습니까? 풍요로운 땅, 한번 머무르면 떠나고 싶지 않은 땅, 이런 여느 판타지에나 있을 법한 설명은 독자들이 처음부터 궁금해 할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주인공은 취향일 수 있으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글의 방향성에는 본인 만족을 위한 글, 독자의 만족을 위한 글, 돈을 쉽게 벌기 위한 글 등등 여러 가지가 있으니 잘못된 것은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구작가
    작성일
    15.01.21 12:11
    No. 10

    제가 위에 달았던 글을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성급하게 생각하고 변명조에 치우친 글이군요. 하지만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성급하게 생각해서 작성한 글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에이기스님의 지적이 참으로 타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불필요하고 진부한 부분이라는 지적이 와닿습니다. 제가 다시 살펴봐도 저 부분은 불필요하고 진부한 부분입니다.
    더 이상 변명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살펴서 문제점을 모두 수정하고 개정해 나가겠습니다. 날카로운 지적 매우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구작가
    작성일
    15.01.21 12:27
    No. 11

    아, 그리고 의견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모두 감사합니다. 다들 제 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신 후에 깊이있는 지적들을 남겨주셨습니다. 그 점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모두 받아들여서 더욱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5.01.25 21:54
    No. 12

    부족함이 많은 아마추어 입장에서 한말씀 올린다면...
    2번의 예문...
    지나치게 장문이라,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뭔가 독백같이 느껴질 지도 모른 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정도에... "그래요?" 라던지 "그래서요?" 혹은, "그런일이" 같은 청자의 리액션을 넣어주면, 좀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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