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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시안이라는 케릭터가 문제더군요. 벙어리 소녀, 시녀, 루퍼스 까지 괜찮습니다. 구체적이고 나름 매력도 있어요. 그런데 시안은? 쉽게 납득가능한 케릭터가 아닙니다. 비현실적인 능력, 상식적이지 않은 말투와 행동. 분량은 제일 많이 잡아먹는 주제에 납득이 안 갑니다. 굳이 납득하자면 수상한 여자 정도?

그리고 억지 전개라고 생각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아버지라면 수상한 여자를 아들 여행길에 딸려 보내지 않습니다. 아들이 원한다면 혹시 모를까요. 더군다나 수상한 여자한테 아들과 관련된 중요 비밀을 털어 놓지는 않죠. 그것도 10대 여성에게는 더군다나 말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조심스럽습니다만, 비평을 원하셨는데 고수분들이 바쁘신지 평이 달리지는 않는군요. 그리고 읽다 보니 예전에 읽은 기억이 나는 군요. 아마 리메이크 하신 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예전보다는 좋군요. 그저 독자 하나에 개인적인 감상 정도로 여겨주셨으면 합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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