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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42 요개
    작성일
    14.07.28 13:47
    No. 1

    길어서 더 읽는데 즐거웠던 비평이었습니다. 제 글의 문제가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고, 몇몇 부분은 정말로 수정하고싶어서 안달이 나게 되네요. 특히 초반 1권 분량은 아직 미숙하던 때 쓴 글이라 그런지 더욱 그런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제목을 바꾸는 게 도움이 된다는 말씀에도 절실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굳이 쓰디쓴 비평에 대해 변명하자면, 먼저 회귀는 11장 이후부터 입니다. 무림에서 판타지로 간 게 회귀가 아니라, 판타지에서 무림으로 간 게 회귀입니다. 확실히 판타지로 갔을 때 시간대는 뒤로 갔지만요. 만약 1장을 회귀 전으로 보시고 비평을 해 주셨다면 일부 문제는 굳이 해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1권 분량까지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사실 저곳은 중세를 거의 탈피한 과도기적 시대입니다. 은행이나 장학, 학교를 그런 요소로 집어넣었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겠군요. 이 점은 좀 더 고민을 해 볼 생각입니다.
    변명이 더 길어지려 하네요. 변명과는 별개로, 정말로 고생해서 비평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초반부는 제가 봐도 엉망일 정도로 읽기 힘든 부분인데 말입니다. 이 비평을 토대로 제가 좀 더 발전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7.28 14:31
    No. 2

    부드럽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12장이 회귀였군요. 회귀 구조의 본격적인 재미는 그때부터겠군요. 은행이든 학교든 장학금이든 그것에 대한 요개님의 설명을 덧붙이면 됩니다. 그러려면 글이 길어지고 호흡이 느려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학교와 장학금이 꼭 필요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던 것입니다.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중세의 것들에 대해선 굳이 그런 설명이 필요없게 되어 시원하게 진행할 수 있죠.

    예시. 주인공은 고아원의 한 아이가 되었다. 무척 배가 고팠고 흉년으로 기아가 들어 더욱 핍박해진 상황에서 고아원 원장이 아이들을 근처 노예로 팔려고 하고... 아이들을 이끌고 그걸 피해 달아난 후 숲 속에서 치열한 생존 투쟁을 벌이며 천의경의 오의를 하나씩 깨달는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며 그렇게 리더로서 성장해가며 산적이 되고 그들을 용병으로 이끌고 전쟁에서 영웅이 되는 구조라면 자연스럽게 개인의 실력과 리더쉽 등을 연마할 수도 있을 테고요. 굳이 학교 같은 무리한 고증이 필요없는 충분히 중세스러운 전개겠죠.

    일단 그 전에 제목만 바꾸셔도... 선작수가 많이 오를 거라 생각합니다. 호흡이 길지만, 후반부 무너지기 쉬운 용두사미형 글과 다르게 탄탄한 회귀 구조가 후반부 재미를 이끌어 갈 것이고 초반의 프롤로그가 좋았거든요.
    그럼 건필하시고 더운 여름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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