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 '돈되는 작가를 키워야 한다.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당근을 줘야한다...' 너무 원론적이고 포괄적인 이야기입니다. 전에 얼핏 듣기로는 문피아에서도 작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외에도 말씀하신 것과 같은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다른 활동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문피아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그러한 활동들에서 문제가 되거나 미진한 부분은 어떠한 점들이 있는지, 세세한 방법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보완책은 어떤 방향으로 잡아야 하는지...등에 해당하는 아무 이야기가 없는 원론적인 의견에는 '사이트 정책상 문제되는 부분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씀하신대로 잘 됐으면 좋겠네' 정도의 감상 외에 어떤 의견을 내기는 어렵네요.
2.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말씀하신 부분들이 개인적으로는 크게 의미가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다른분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어찌되었든 틀린 이야기도 아니기 때문에 논쟁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연참대전에 대한 생각은 다릅니다. 경영자가 돈을 지불할 독자를 유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는 이벤트라는 의견에는 근거가 있으십니까? 제가 알기로 연참대전은 글쓰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태양님이 말씀하신 좋은 작가를 기르기 위한 취지로 생긴 것이며, 유료연재가 생기기 한참 전부터 시행된 이벤트입니다. 요즘 문피아를 그다지 신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금강님께서 말씀하셨던 취지가 거짓이고 다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할 이유를 저는 찾지 못하겠습니다. 더해서 연참대전의 참가유무에 따라 대단한 불이익이나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작가 개개인이 연참대전의 취지에 동의해서 참가하든 글솜씨 배양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불참하든 자유롭게 선택하면 되는 일입니다. 본문만 읽으면 꼭 장사속으로 문피아에서 글쓰는 분들에게 해가 되고 나아가서 시장에 해가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식으로 들리는데 이는 틀린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원론적인 이야기라는 점에는 저 역시 동의합니다. 저는 일개 독자이지 출판계 종사자도 아닐 뿐더러 관련 업종의 현실에 대해서는 무지하니까요. 근데 본문에도 작성했다 시피 저는 인터넷 소설 사이트를 알게된지 이제 1년도 안됐고 문피아를 알게된건 3개월도 안됐습니다. 아니 가입한지 이제 2달도 안됐을꺼에요 아마. 그래서 문피아가 작가들을 위해 어떠한 지원을 하는지 몰라서 개인적으로 오판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참대전의 취지가 아나키즘 님이 말씀하신것이 장점이라면 분명히 제가 말한 것은 단점입니다. 의도했건 의도 하지 않았건 간에요.
그리고 제가 기존의 연재작들을 보던 중 볼만한 글들은 얼마 안가서 유료로 넘어가거나 출판 제의를 받고 고민하는 등의 이야기를 작가의 말을 통해 남기는 것을 보고 이 부분에 맞춰서 문피아 뿐만 아니라 출판계가 상품성 소설만 찾지 말고 작품성'도' 갖춘 소설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쓴겁니다.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것은 제 잘못입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고자 토론쪽에 이 글을 쓰고 싶었지만 저는 인정받은 비평가가 아니라서 작성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비평란에 남겼습니다.
과거에 문피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읽은 최근의 작품들은 작가 스스로 제대로 된 설정이 없이 글을 쓰다보니 후반으로 갈 수록 케릭터가 작가의 손을 떠나서 자기 스스로 세상을 휘졌고 나중에는 소설까지 엉망으로 취저어 버리더군요. 이런걸 빗대어 이고깽이라고 하던가요? 아무튼 제대로된 세계관이나 설정이 있었다면 그렇게 깽판물은 되지 않았고 작품에 흥미를 잃게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 여겨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쓴겁니다.
물론 취향이 그쪽인 분들을 폄하하고자 하는건 아니지만 논리적이고 오류없는 작품성까지 갖춘 소설을 바라는게 욕심입니까?
연참이 글을 쓰는 능력을 기르는 거라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글만 많이 쓴다고 해서 그게 뛰어난 작품이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서전을 쓰는게 아니라면 그리고 판타지라면 아무리 가상의 세계라고 해도 중세시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생활상 및 작품울 떠나 그 시대의 국가정세와 정치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제가 문피아의 어느글에서 최근에 본 댓글중에 기억이 남는게 있는데
내륙에서 '김'을 평민이 사먹었다.
라는 단순한 글에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유통과 물류과 발전했을 정도로 산업의 발전. 그리고 그것을 대량 생산할 생산성,
서민이 구입할 수 있을 재력과 그 재력을 갖출 방법.
이를테면 실제 중세시대로 치자면 징기스칸이 몰고운 쥐때에 의해 유럽에 흑사병이 창궐하여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죽는 바람에 이후 농노의 수가 감소하면서 귀족의 힘이 약해지고 평민과 노예의 처우가 개선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왕권의 강화와 상공업자의 발전을 통해 신 지식인층이 생겨나고 귀족이 몰락함으로써 현재의 민주주의를 토대로한 계몽운동등 많은것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여러 작가분들이 글을 쓰는데 있어서는 이런 기초적인 내용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글을 싸지르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걸 생각하고 글을 쓰라는 의미에서 글을 작성한것입니다.
제 의도를 다르게 받아들이신 듯 합니다. 제가 이야기 한 것은 연참대전의 '장점'이 아니라 '취지'입니다. 연참대전이 작가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를 이야기 하시고 그에 대해서 의견교환을 나누세요. 취지가 옳든 그르든 상관없이 태양님이 말씀하시는 연참대전의 취지는 틀렸다는 이야기이고, 그것을 기초로 한 말씀하신 비판적인 논조는 모함이시라는 말입니다.
더해서 저에게 쓰신 댓글의 대부분이 장르소설의 수준 이야기인데...별로 저에게 하실 필요는 없는 이야기인 듯 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의견과 수준이하의 장르소설이 많은 것과는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
제 글 어디에도 이렇게 함으로 돈 많이 벌 수 있습니다. 라고 주장하는 내용 없습니다.
지금은 스폰이라는 단어적 의미가 많이 변질 되긴 했지만 저는 스폰을 하자는 게 아닙니다.
다만 가능성이 보이는 작가를 키울 수 있게 끔 환경을 조성하자 이 말입니다.
이를테면 작가들만의 자기관리나 그 노 하우에 대한 공유를 통해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은 작품이 창작되길 바랬고, 그러다보면 금전적인 보상도 따라오지 않을까 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쓴 겁니다. 제 글을 제대로 이해 못하신 낙월신검님이야 말로 생각이 없으신 것 같군요.
제 글의 요점은 [관리]를 하자입니다. 돈 많이 벌 자가 아닙니다.
관리를 통해 작품성과 재미가 향상되면 그에 대한 소득도 따라 오지 않겠습니까라는 내용입니다.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문피아는 충분히 [관리]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나키즘님 말씀처럼 연참도 아마추어 작가분들을 단련 시키기 위한 한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재 사이트에서 연재 하시는분들 대부분 취미생활로 연재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정말 이 분야에 자기 인생을 거신 분들은 프로작가님의 문하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 하시는거로 알고 있고 여기저기 잘 찾아 보시면 작가님들끼리 모여 만든 카페도 많이 있습니다.
태양의시대님의 말씀처럼 서로 서로 공유하고 서로 도와가며 하는 곳으로 압니다.
책을 보시면 그기에도 자주 나오죠 창작활동 어디의 누구 누구다 라고요.
그리고 작품의 질적 하락은 작가가 아닌 독자들이 하락 시키는겁니다.
분명 연참강조가 염려하시는 질적 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상 모든일에는 다 뭔가 장점이나 효과를 보는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이나 효과를 잃는 부분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보이는 부분이든 보이지 않는 부분이든이요.. 연참의 강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으나 관점에 따라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요. 너무 자신의 관점으로만 연참을 바라보지마세요.
연참대전의 취지는 이해해줘야 합니다. 연참을 강조하는 것은 지금 글을 쓰신분이 생각하듯이 경영자가 돈되는 작가를 찾기위해서가 아닙니다.
실제로 이것은 글을 써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지만.. 글이라는건 정말로 멈추지말고 계속 써내려가야만 쓸수있습니다. 양질의 글, 엄청난 고뇌를 거쳐 한자한자 써내려가는 글.. 말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수있는건 정말 1~2백년에 한명 태어나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글쟁이는 글을 계속써야해요. 아마 이 부분이 독자로썬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연참대전에 리메이크작이나 써둔 작품을 올리는걸 시스템상 막지는 못해도 계속 문주님이나 운영자가 저어하며 말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글이라는건 빠르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써야만 합니다. 이건 정말 작가님 그 누구한테 붙잡고 물어도 다 인정하실겁니다. 지금 당장 엄청난 양질의 글을 뽑아내지 못하더라도 그런 가능성을 가진 작가를 키워내는건 무슨 한자한자 심혈을 기울여 철학적 고뇌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글을 멈추지않고 써내려가는 방법만이 가능합니다. 이에 대해서만은 글쓴이분이 인정을 하셔야 합니다.
연참강조의 애초의 본질적 취지는 '독자들을 빨리빨리 끌어들이고 분량 팍팍내서 이윤얻자' 가 아닙니다. 바로 지금 글쓴이 분이 말하는 뛰어난 작가를 양성하고 유지하는 현실적인 가장 뛰어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분께 진솔하게 묻고싶습니다. 다량의 글 마구 써내려가서 돈버는 작가 그때그때 만드는 것보다 돈되는 작가를 키워내는게 어떻겠냐고 하셨지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작가를 관리하고 지원하다 보면 어련히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겠냐고 하셨지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 성실히 연재하지 않겠냐고 하셨지요?
자.. 그럼 대체 그 방법이 무엇입니까? 글쓴이분은 정작 필요한 방식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으십니다. 연참의 강조, 연참대전의 근본취지가 바로 글쓴이분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다고는 생각조차 해보지 못하셨습니까? 물론 연참으로 작가를 키워내는건 하나의 방식일 뿐이지요. 그러나 그렇기에 정말 묻고싶습니다. 현실적으로 대체 무슨 효과적인 방법이 더 있겠습니까? 글쟁이를 대체 글을 계속 쓰게하는 것 외에 무엇으로 키워낼 수 있겠습니까?
꾸준히 작품활동 할수있는 여건 만들어주자고요? 하하.. 어떻게요? 작가될 역량 test 검증기가 있어서 그런 사람을 빠르게 이른나이에 뽑아서 다른일로 안빠져나갈만한 봉급/연봉/대우 해주면서 편안한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수 있도록 평생 지원해주면 되나요? 누가요? 어떻게요? 무슨 자원으로요?
글쓴이분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연참강조, 다량의 작품을 뽑아내는 쪽으로 변질되어가는 시장의 상황도 알고있습니다. 연참의 애초의 근본취지가 흐릿해져가고 있는 것도 알고잇습니다. 저역시 글쓴이분과 똑같은 비분강개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요? ... 할말이 없습니다.
연참의 강조, 연참대전의 진행.. 이건 적어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작가를 키우고 지원하는 하나의 방식인것만은 분명합니다. 분명히 현실적 방식일 뿐이니 단점, 부작용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근본 취지를 글쓴이분은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고 전혀 다른 관점에서 왜곡해서 보고계십니다.
글쓴이의 일부의견을 존중하나, 글에서 오는 차이는 글을 읽는 입장과 쓰는 입장에서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연참을 만든 목적은 글쓴이에 입장을 너무도 잘 알기에 홀수달마다 그들의 목표와 동기부여를 위해 하는 줄 압니다.
소위 글이 느는건 써야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말그대로, 그렇기 때문에 눈을 감고 쓰건 발로쓰건 일단 써야합니다. 물론 과한 트리플 악셀을 밟으려다가 이야기가 우주로가고 꽈당을 할찌라도 분명 쓰면서 발전하는 문장력 어휘력 맞춤법 등등을 깨알같이 배울 수 있거든요.
그 부분에서 연참은 시행되야하고 발전에 의미를 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 또한 개인적인 생각이라서 .... 공감을 살만할진 모르겠군요.
제가 보기에는 글쓴이님께서는 3년간 잘 말린 도라지를 찾으러 가지 마시고,
이제 부터 도라지를 3년간 잘 말리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도 글쓴이님의 마음은 늘 이해하고 공감하는 부분 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든 부분도 많고,
저같은 경우는 독자이기에 작가분들이 활동 하시는데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힘들더군요
먹고 살자고 하는걸 수도 취미활동일수도 그들의 영역일수도
작가 활동에 독자가 관여하면 좋은글이 나올런지 ㅎㅎ
그저 바라만 볼뿐입니다.
방관자 입장인가요? 물론 바람이라면 재밋는 글을 읽고 싶은 거죠.
하지만 기대 하며 펼쳐보면 ... 20년전 3권짜리 무협지를 그냥..
좀더 조미료 첨가해서 길게 편수만 늘려놓은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간혹 가다 하나씩 좀 더 많은시간을 할애해서 읽을 수 있는 글들을 만나 보기도 하지만요. 그런 글 하나 만나기가 너무 너무 힘들기도 하네요 요즘엔..
너무 많이 보았는건지 싶네요..
정체모를 책을 보면 이건 뭐지 싶다가도 이렇게 비난할려면 네가 직접 써서 읽어라..라고
또다른 내가 욕을 하죠.
요즘엔 통 책은 안들어오고 이곳에서 비평글이나 감상글을 보는게 더 흥미 진진하죠.
시장은 강제성이 있지만, 연참대전은 강제성이 없습니다. 물론, 연참대전이 질적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말에는 동감합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작가의 질 상승을 불러옵니다. ' 파는 물건 ' 이 아니니까요. 까놓고 말해서, 파는 물건이 아닌데 뭐가 어떱니다. 무료연재는 ' 무료 ' 로 볼 수 있으며, 진짜 장르 소설 시장과 조금이라도 관련되는 유료, 혹은 이북화 소설은 연참대전으로 이루어진 질 상승의 장점만을 뽑아 쓸 수 있습니다.
즉, 무료연재는 작가가 뭘 쓰던간에 상관 없습니다. 잘 나가다가 질이 갑자기 떨어져도, 독자만 이탈할 뿐, 장르 소설의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연참대전으로 소설을 망치던 상관은 없으니까요. 단, 무료연재를 했을 때의 질 상승을 기반 삼아, 유료연재로 전환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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