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첫 번째 부분은 저도 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부분에선 공동파의 대응이 오히려 적절했다고 보거든요. 다만, 두 번째에 있어서는 역시 글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유도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주인공의 성격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무공을 잃고, 유폐되었던 까닭에 자격지심이 있었을 터이고, 게다가 동생이 사실은 금씨의 핏줄이 아니며, 원수의 자식이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는 마당에 평정을 유지하기란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동생이 가주의 자리를 내놓고, 공동파 운운하니 주인공으로썬 당연 원수와 동생의 혈연관계가 생각나니, 감정적이 된 거라 봅니다.
물론 감정이 앞선 만큼 아쉬운 대목이지만, 주인공의 성격이 완전무결한 대협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고, 뒷 부분에서 그런 자신을 탓하던 묘사도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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