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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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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7 덕구킹
작성
17.11.04 00:42
조회
683

제목 : 탑에서 내려온 먼치킨

작가 : 아르티장

출판사 : 문피아연재작



안녕하세요 덕구킹입니다. 군대가기전에 한참 감상문쓰다가.. 전역후에는 귀찮아서 안쓰다가 오랜만에 써보네요.


이번에 감상문 쓸 작품은 탑에서 내려온 먼치킨이란 무료연재작입니다.


요즘 보는 유료작들이 하나씩 완결나고... 새로 볼만한걸 무료 탑순위에서 하나둘씩 보고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인 탑에서 내려온 먼치킨입니다.


요즘 무료작들 보면 제목들이 다 재밌습니다. 나홀로집에를 잇는 시리즈들이 대다수 등장하고... 힘을 숨기다못해 음식까지 숨기는 주인공이 나타나고... 무협이나 판타지 작품들이 약세를 보이고있는 추세네요.


이 소설은 그런 장르들중에 대세축에 끼어있는 먼치킨+갑질+현대물+이능배틀물입니다.

거기다가 탑이라는 설정을 살짝 끼얹고.. 대천사가 말하는 심판의날인가 머시기를 살짝 끼얹었습니다.


그냥 대세장르를 요로코롬 조로코롬 짬뽕해놓은 작품입니다.


뭐 요즘 소설들 대부분이 그런식으로 장르를 잡으니 뭐가 어때라는 느낌인데, 여기다가 일본히어로물을 살짝 또 끼얹었네요.


일본 만화 원펀맨 이라는 만화를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원펀맨은 능력자들이 괴수들을 상대로 지구를 지키는 만화인데, 주인공이 엄청나게 강해서 모든 적을 한방에 해치운다는 내용의 만화입니다.


위의 두 만화를 언급한건, 이 소설을 보면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꼭 원펀맨을 연상시키더라구요.


주인공은 8년만에 일만층이라는 어마어마한 높이의 탑을 통과한, 인류에게 능력을 주는 대천사마저 소멸시키는 권능을 가진 항거불능의 압도적 먼치킨캐릭터.


그리고 그런 주인공이 사회로 내려와서 만나는 인물들은 헬조선에서 볼만한 갑질을 저지르면서 스스로 A급이니 B급이니 등급을 나누고, 주인공의 강함을 못알아 보고 까불다가 다양한 방식으로 역관광, 기술이름이 쓸데없이 멋있지만 효과없는건 어느순간부터 이소설에서 원펀맨만 보이기시작한 저로썬 이런것 또한 원펀맨에 나오는것같이 느껴지네요.


게다가 대사들이... 헌터자격증명시험에 등장하는 4명의 간부들 대사하는게 너무웃겨서ㅋㅋㅋ 그중 여간부 웃음소리를 들으면 머릿속에 어떻게 웃는지 상상이갑니다. 손등부분을 입가에 살짝대고 턱을 살짝 위로 쳐들고 웃는 여자의모습이...


여기가 11화인가 그런데... 전 여기까지만 읽고 손을 땠습니다. 본격적으로 던전에 진입하기도전에 하차한셈이죠. 


‘ 아니! 무슨 제대로 읽지도 않고 뭐라하냐 ! ’ 라고하시는 분이 혹시나 있을수도 있는데, 독자를 절정부분까지 끌고 가는것도 소설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은 사이다에 심취한 나머지 독자한테 사이다를 들어부어요. 사이다는 뭐 조금이라면 그냥먹어도 맛있지만, 고기나 이런걸 좀 먹다가 목이 좀 갑갑해지면 마실때 사이다의 진정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죠. 사이다를 그 자리에서 원샷으로 드링킹하시는분 별로 없잖아요? 근데 이 소설은 독자입에 깔대를 꽂은다음에 사이다를 붓는거마냥 초반부터 온갖 초월적 능력을 다써가면서 갑질하는걸 부숴나갑니다. 


근데 또 그 갑질이, 다른 소설들에서 이미 한번쯤은 본, 헬조선에서 흔히 볼만한 사건들로 이루어져있어서, 그렇게 시원하지도 않습니다.


요즘 소설들 대부분이 무판이 대세일때부터 읽어오신분들이라면 약간 항마력을 요하는 장르입니다. 현실에서는 일어날수없는 통쾌한 사이다를 위주로 한 장르들이죠. 처음 이런 사이다물들을 접했을때 이루 말할것 없는 상쾌함을 느꼈지만, 요즘 소설들을 읽다보면 약간 김빠진 사이다를 먹는느낌입니다. 살짝 질려요. 근데 어쩔 수 있나요. 요즘에 제일 잘팔리는 글 장르가 사이다물인걸요. 


그래도 이 소설은 좀 너무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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