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쓸데없는 스토리가 많았죠.
3권에서 반란에 대해서 많은 부분 진행되거나 마무리 될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영양가 없는 난잡한 이야기만 넣다가 3권 마무리에서야 주인공이 반란 진압에 투입되었습니다.
일단 3권은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늘려쓰기를 통한 저가의 상술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깐요. 주인공 외에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넣었지만 스토리는 어디선가 많이 보아왔던 상투적인 스토리였고, 영양가또한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왜 이렇게 장황하게 넣어야 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가치없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직설적으로는 분량 조절에 실패하였지요.
3권은 전체 페이지가 200페이지 정도 되는데 그 중의 180페이지가 제주도에서 폭동이 일어난 원인과 엑스트라들 일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 엑스트라도 도중에 죽는걸로 끝납니다. 한마디로 이야기를 왜 넣었는지도 모를 듣보잡 외계인 시민을 이야기구성을 왜 넣었는지 의문입니다.
정작 주인공은 10페이지도 안나오고 끝납니다.
주인공이 얼굴한번 비추고, 대사 몇번하고, 그냥 끝납니다. 그냥 3권은 안보셔도 스토리 이해하시는데 전혀 문제없습니다. 작가분이 그냥 소설책을 쓰신것이 아니라 설정자료 관련 책으로 쓰신 느낌입니다.
주변 인물들의 등장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는 글을 끝까지 보고나서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주변 인물들의 비중이 높은것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논하고 싶지 않은데, 문제는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적당히 조절할 것인가, 독자에게 어떤식으로 어필할 것인가하는 것인데...... 이런 식의 평가가 나온다는건 결국 작가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거고, 이는 다시 말해 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사실 이렇게 굳이 주변인물들을 등장시키지 않더라도 의도적으로 터무니없게 늘려쓰는 작가들이야 널렸고, 그게 아니더라도 스토리의 효율적인 압축이 가능한 능력 자체가 없는, 사실 글을 출판했지만 작가라고 부르기에도 우스운 수준의 작가들이 널렸기때문에 그런 부분을 찝어서 얘기하긴 뭐한거 같고, 그냥 글이 산만해서 재미가 없다 한마디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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