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느낀건데 작가는 새누리당 지지자 인가?
자신에 정치색을 너무 노골적으로 들어내는거 아냐?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 내용중에 우리나라 최초여성대통령이라며 "누군가"가 떠오를수밖에 없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상당히 미화한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엄청 좋은쪽으로 표현하면서 불편하게 만듭니다(전 소설에 정치이야기가 나오는건 누구든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하는사람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친구아버지는 일제시대에 일본한테 붙고 군부독재때는 군부에게 붙고 미군때는 미군에게 붙고 하는식으로 항상 어리석은 민중과 반대되게 살아와서 이만큼 살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데요..결국 최후에 승자도 저 기회주의자 아저씨란식으로 진행됩니다.
소설이란게 작가에 사상이 나타날수 밖에 없으니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전작의 진행도 고려해보면 작가가 일종의 선민의식(한 사회에서 소수의 잘사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가지는 우월감)이 좀 있는게 아닌가..
물론 다른소설도 특별히 잘난주인공이 등장하지만 유독 이 소설에서 심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이만한 필력을 가지신 분이니 새로운 글을 쓰셔도 될 텐데, 나오는 소설이 비슷하게 나간다는게 아쉽네요.
또, 누구나 권력자가 되고 싶지만, 글에서 광팬이 연예인을 보듯이, 권력자나 최상위세력을 동경하는 느낌이 나서 어색합니다.
작가님이 권력자를 의심하고 협오하는 감정을 느끼도록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하시면서, 새로운 주제로 글을 쓰신다면, 정말 재밌는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 나올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개인적인 취양을 더하자면, 주인공을 은자적인 분위기는 그냥 놓아두더라도, 할때는 하는 스스로 손을 더럽힐줄도 아는 그런 인물로 설정하면 더 재밌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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