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작가입니다. 글을 잘 쓰심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죠. 너무 BL삘 난다. 오글거린다...작가의 고집인지 모르겠으나 이쪽 바닥이 남성독자들 위주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이런 걸 고집하는지 모르겠네요..여성작가의 한계인가요? 남자들의 우정에 대해서 어떤 왜곡된 환상을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 일본 BL이나 BL삘나는 만화에서나 나오는...(예전에 책방에서 멋모르고 봤다가 정신적 데미지가 상당했습니다..)
남자들이 서로 눈을 마주치며 쳐다본다....이 다음 상황이 어떨 것 같습니까? 서로 시선을 마주치며 BL의 분위기를 만들 것 같나요? 현실은 "뭐" 아니면 "왜 쳐다봐", "왜 그리 재수없게 쳐다보냐" 라고 하지 그런 이상한 분위기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러하니 대부분의 남성독자들은 그런 분위기를 버티지 못하죠.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겁니다...시커먼 남자넘들 끼리 뭐 하는 짓이냐? 라고 하지 작가님이 의도하신 그런 미묘한 우정은 없습니다. 사이딘님의 작품 대부분은 주인공의 남자(인) 친구들이 한두명은 나오던데 그냥 차라리 등장시키지 않는 것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추가하겠습니다. 여성작가라서 판소를 못쓴다는게 아닙니다. 유명 1세대 판타지소설 작가의 많은 분들이 여성작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사이딘 작가는 정통(?) 혹은 1세대 스타일의 작품을 쓰시는게 아닌 소위 말하는 양판소 스타일의 작품을 쓰시고 이 양판소의 주요 독자는 남자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BL스타일은 대부분의 남성독자들이 거북하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리버스 문을 특정한게 아닌 이 작가의 대부분의 작품에 대해서 한 말이기도 합니다. 작가 개인의 비하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글 잘 쓰시는 분인데 굳이 이런 마이너스적인 요소를 고집하셔서 오지랖 한번 떨어 봤네요..
P.S. 축구 보고 나서 적는데 정말 분노가 아직 가라 앉지 않네요..다음 감독으로는 반드시 유능한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 축협 넘들은......이만 적겠습니다. 욕 나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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