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찬
작품명 : 대장장이 지그
출판사 : 파피루스
대장장이 지그는 나올 당시 꽤 인기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언제고 한번 보고자 했었지요. 요번에 방학이라 시간이 좀 남아 한번 빌려보았습니다. 한 4권까지 읽다보니 좀 걸리는게 있어서 글을 써 봅니다.
1. 초반에 얻는 스킬이 너무 사기다.
지그는 초반에 던전을 가서 2가지 대장장이 스킬을 얻습니다. 그레인 이라는 결을 보는것 하고 암 브레이크 라는 무기 부수는 기술이지요. 그레인 자체는 별로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암브레이크는 좀 너무합니다. 이 소설에서 아이템의 내구도를 완벽히 수리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나와있습니다. 대부분이 최대 내구력이 깍이고 진짜 까딱하다가는 무기가 부러져서 못 쓰게 될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 암브레이크는 그 무기의 내구도를 확 깍아버립니다. 2권에서 개척단을 습격하는 플레이어의 무기 내구도가 암브레이크 한방에 반으로 깍였다고 나옵니다.
그때 지그의 레벨은 한 50정도 되었을겁니다. 습격한 플레이어는 나름 큰 길드의 길드장이었고 그런 사람이면 레벨이 100은 넘었다고 봐야겠죠. 아이템도 좋은걸 쓸테고. 그런데 그런 차이를 다 무시합니다. 더군다나 이 스킬이 성공하면 내구가 깍이면서 아이템이 부서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싸우는 도중 무기가 부서지면 뭐 갖고 싸워야 할까요. 진짜 답이 없는 스킬입니다.
2. 도저히 혼자 다녔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지그는 주인공의 전 캐릭터인 바츠가 해킹을 당하고 캐릭터가 삭제되어 다시 만든 캐릭터 입니다. 이때 바츠는 랭킹 50위 안에 드는 캐릭이었고 최강 몬스터 드래곤을 혼자서 잡은 캐릭터 입니다. 하지만 길드에도 안들고 항상 혼자 다녔죠.
지그는 대장장이니 혼자 다니지 못하는건 이해 합니다. 하지만 드워프 도시에서 얻은 퀘스트로 드래곤 하트를 찾아 떠날때에서 문제가 됩니다. 드래곤 하트는 엄청난 레어 아이템이죠. 잡을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고 드래곤 개체수도 없으니 사냥한다 해도 구하기엔 매우 힘든 아이템입니다. 그런 드래곤 하트를 구하러 가는데 분명 퀘스트를 준 npc도 몰래 혼자 갔다 오라고 하는데 사이 좋은것도 아닌 그냥 약간 아는 상인 유저가 막무가내로 같이 가자고 한다고 해서 같이 갑니다.
그 상인 유저 덕분에 습격단을 물리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냥 같이 갑니다. 지가 구하는 아이템에 손대지 말라는 말도 없이. 애초에 동행 목적이 레어아이템 구한다고 같이 가는건데 드래곤 하트 훔쳐도 그냥 넘어갈듯 합니다.
그리고 드래곤 하트 구했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래곤 하트 구하기 좀 전에 3인 파티를 발견 합니다. 문제는 드래곤 하트가 있는곳이 매우 인기가 없는곳입니다. 몬스터는 세고 보상은 좋은것도 아니고 해서 찾아오는이가 거의 없어 사냥터 정보도 없다고 하죠.
그런 곳에 유저가 와서 마탑의 의뢰로 찾는 아이템이 있다고 합니다. 마탑이 찾는 물건이 있고 그 지역에 드래곤 하트가 있습니다. 당연히 한번쯤은 의심해 볼만도 한데 그냥 넘어갑니다. 그 유저들은 포로나 마찬가지인 상태였는데 사냥터를 막 뒤지고 다녀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바츠때도 이랬으면 그냥 사기먹고 다녔겠습니다 그려.
3. 엘프마을에서의 언행
엘프 마을에서 한 엘프가 인간들과의 교류를 끊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에 지그가 나서서 마음에 안든다고 내치는게 엘프의 방식이냐고 합니다. 그럼 어쩔까요. 애초에 엘프와 인간은 종이 다릅니다.
호랑이의 마을에서 사자에게 출입 권한을 준 상황이죠.
그런 상황에서 사자때문에 호랑이의 정통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럼 당연히 사자의 출입을 통제 해야죠. 뭐 큰 이득이 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정통만 사라지는데. 지그는 그런게 엘프 답지 않은 행동이라고 합니다.
그럼 엘프다운 행동은 뭘까요. 인간들과 싸우고 배척하는게 과거 엘프의 행동방식이었으니 내쫓는게 아니라 죽이라는 걸까요.
엘프다운게 뭔지 설명도 안하고 저런 말을 하니 이해가 안됩니다.
짧게 쓸 생각이었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이런 글을 많이 써보지 않아서 뭔가 두서없어진것 같습니다.
긴 글 봐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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