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야 말로 감상글에 공감이 안가네요.
상상을 해봅시다. 본인이 과거의 세계로 떨어졌다. 그것도 인권이
무시되는 노예로 말입니다.
그게 납득이 갑니까?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가요?
그걸 오히려 쉽사리 받아들이고 순응하며 무협이든 판타지든 쉽게
적응시키는 작품들이 오히려 이해가 더 가지 않습니다.
제가 그 세계로 떨어진다면 반쯤은 미쳐버릴겁니다.
군대에 2년간 갇힌다는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환당한 이계집입이나
과거로의 시간변경이 납득이 갑니까?
쉽게 순응하고 빨리 노력해서 무언가 결과물을 바라시는 독자의 단순한
생각을 반영해주지 않았다고 투정 부리는거 같습니다. 잔 작가의 글이 오히려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에서도 주인공이 그랫지요. 이 현실을 납득해버리면 영영 돌아가지 못할거 같다라는 생각.. 전 이말이 참으로 공감이 가더군요.
직장생활을 할때도 내가 원하지 않는 직장에 들어와서 그냥 순응해버리면 내가 패배자가 되버릴거 같은 두려움.. 전 주인공의 행동이 하나같이 이해가 가더군요.
가장 현실적으로 비교(및 감정이입) 가능한 시간(차원)이동의 예로 군대를 들어보죠.
100일 휴가 나온 이등병은 고사하고 훈련소 1개월 코스로 군대 맛만 본 공익한테
군대 재밌냐고? 너 가자마자 바로 군대에 적응해서 철저히 상명하복하고 열외같은거 절대 않하고 빠릿빠릿하게 행동했냐고 물어본다면....
글쎄요 100중 95정도는 아니라고 대답할겁니다.
글 쓸분께서 바라는 것은 그 100중의 5명의 예외를 소설에서 보면서 대리만족 하고 싶다는 것이겠지만
요즘 소설에서는 그 예외를 너무 자주 보니 지겨운 사람들에게는 저런 일반적인 반응과 그 극복과정 향후의 이야기들이 참 재밌어지는거죠.
그리고 주인공이 목숨을 도외시하는 건 중간에 언급이 될텐데요?
이건 현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차마 직접 죽어서 확인할 용기가 나지 않으니 자신의 일임에도 상황이 어떻게 되든 제3자처럼 방관하는것 말이죠. (뭐 나중엔 결국 받아들이고 적응합니다만)
주인공이 만능이 아니라서 답답하시다면
그냥 주인공이 만능인 소설을 보세요. 요새 많이 나와있습니다.
확실히 소설 내용 자체는 작가가 공부한 티가 납니다. 적어도 날림 설정은 아니죠.
하지만 소설 전개 방식은 기존 작가의 스타일 그대로입니다. 작위적이고 설정에 맞춰가죠. 너무 많은 기대를 하시면 당연히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요. 소설 보는 독자들이야 이계로 갔을 때 그 상황을 현실이 아니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 안의 주인공도 그럴진 의문이군요. 이계에 가도 고통은 그대로 느끼니 당연히 현실감이 안 들어도 들 수 밖에 없겠죠. 현실의 구분을 고통으로 깨닫는 게 바로 사람이니...
작가의 전작 민영 드 바르 또한 그랬듯 소설 전개방식은 전개가 설정과 어우러진게 아닌, 설정이 전개를 이끄는 식의 소설입니다. 그저 그 수준이고, 볼만하다는 평가는 받을만하지 않나 싶군요. 잘썼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죽어야번다도 그렇고 참...
판타지에 엄청나게 엄한 사람들 많네요.
무협, 판타지 통털어서 개념있고 개연성있고 논리정연하게 짜여진
소설이 얼마나 된다고. 한 100종은 됩니까
그것도 걸고 넘어지자면 한도 끝도 없을텐데...
소설이 개연성이 있는것과
본인이 심정적으로 동감할수 없는 것과
소설 자체가 잘 쓰여졌는가는 전부 다른 문제입니다.
소설이 개연성있게 짜여져 있어도
공감할수 없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소설이 정신나간 미친놈 이야기라도
심정적으로 이해간다고 하는 사람도 있죠
이도저도 이야기라도 흥미진진하기만하면
재미있게 읽는 사람도 있는거고.
전작에 비하면 꽤 발전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지뢰운운하는 수준은 아닌데요.
이게 지뢰면 이거 수준 이하는 지뢰 파편으로도 못쓸 수준이고
그거 다 가리고 나면 정작 대여점에서 집어올 책 한 권도 없음
많은 분들이 인정하고 있듯이 장르 소설의 질이 낮습니다.
아닌 작품도 있겠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건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죠.
그럼 낮은 질의 작품 중, 비교 기준을 그 수준 낮은 작품에 두어서
'그나마 낫다'는 것을 앞뒤 자르고 이 작품 볼만하다고 말해버리면,
잣대를 낮추지 않은 입장에서는 반대 입장을 말하기 충분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반대 의견을 밝히면 이만한 작품을 까면 안 까일 판무소설이 얼마나 있느냐고 하는데, 의미 없는 논쟁이죠.
댓글로 더 길게 적기엔 좀 아까운 내용이고 어디에 쓸만한 곳도 없기에 그냥 의견만 말하지만 뭐..
(더군다나 문피아 추천란에서 말하기엔 키보드 두드리는 시간이 아깝죠.)
아, '그나마 낫다'가 아니라 그냥 최고다 이러는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책들 보면 가끔... 화가 나기도 합니다.
안평자님/ 님이 누구의 추천을 보고서 책을 읽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문피아에서 가장 먼저 추천한 저로써는 님의 댓글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제 추천글에서는 문학적 완성도는 제쳐뒀다고 분명히 얘기했고, (여기서 문학적으로 완성된 작품들이나 신춘문예나 기타 등단하는 새로운 작품들의 문학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기존 범람하는, 오크는 무조건 취이익, 가타부타 설명없이 커억,파앗, 으윽, 콰콰쾅 등 구태의연한 설정, 불필요한 의성어 남발로 가득한 보기 불편한 판타지들 중, 책을 냈다고 작가라고 불리는, 그래서 장르소설에 재능있는 작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무너뜨리는 와중에 본 이 책에서 느꼈던 기쁨을 추천한 글을 한 마디로 지뢰밭으로 만들어버리는 님의 글, 정말 불편했습니다.
저는 제가 지뢰 작품을 추천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님이 지뢰라고 느껴졌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글을 남겨주셨더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쌩뚱맞은 조폭 드립은 무엇인가요?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간 이후 무턱대고 행동하는 것에 대한 비아냥이신 건가요? 개인적으로 저는 기독교 신자도 아니고, 작가와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닌 그냥 단순한 독자에 불과합니다만, 만약 제가 신을 믿는 자였고, 기독교 국가인 그런 곳에 떨어졌는데 그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고 돌아갈 방법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땐, 믿음이 흔들리고 막무가내로 행동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고요, 다른 이계진입기처럼 자신이 처하게 된 새로운 세계에서 아무런 감정 동요없이 바로 적응하고 군주가 되고 기연으로 수많은 능력을 얻어서 한 국가를 지배하는 이야기 보다 훨씬 개연성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개연성은 그런 거였는데, 님이 추천을 지뢰라고 생각한 계기가 무엇이었고, 이 책의 내용과 조폭 앞에서 장기적출 당하는 것을 비교하신 이유에 대해서, 저는 아직까지도 이유를 모르겠네요.
님도 물론 추천글을 보고 혹시나 해서 책을 읽었다가 실망한 경험이 너무도많았는데 이번에는 혹시? 하고 봤다가 역시 하는 마음에 실망하셨다면 뭐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 그걸 혼자 생각하지 않고 오픈된 게시판에 다른 추천글을 지뢰밭이라는 한마디로 폄하하신 이상 그 이유에 대해서 합당한 설명을 달아주셔야 납득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그나마 나은 건데 너네는 왜 그리 호들갑을 떠느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불쾌한 기분은 가시지 않을 것 같네요.
제 댓글에 대해 답을 해주실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지만, 질 좋은 작품에 대한 열망이 그리 크시다면, 장르 소설이 아니라 순수문학에 눈을 돌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도 안평자님 댓글에 공감한표 합니다.
장기매매범의 예문을 든 댓글에도 적극 공감하고 추천글에 대한 의견역시도 공감합니다.
중세의 극악한 인간존엄 개무시 상황에서 주인공은 아무 대안없이 저항을 선택하더군요. 주인공이라는 특수성(절대 죽지않는다는) 덕분에 죽지않을뿐 백번을 더 죽어도 할말이 없는 행태를 보이더군요.
주인공을 포획한 귀족이나 상관들이 주인공의 어리광을 마냥 이쁘게만 보아줄 주인공의 부모, 형제도 아닌데 말이지요...
민주주의의 투사일지라도 인권이 개무시되는 70년대의 캄보디아나 식인마져 허용되는 아프리카에 툭 던져진다면 일단 생존을 위한 적응을 선택하는게 사람아닐까요?
난 민주주의의 투사출신이니까 너네들 규칙을 이해못하겠다..
그러고는 맞아 뒈져야 맞는겁니까?
워낙 좋은 설정과 의도, 제반지식을 가진 상태에서 극찬의 호평과 함께 펼쳤던 소설인지라 그만큼 허탈함도 있었던 듯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도 길어지는군요.
전체적으로 최근 범람하는 일부 질낮은 소설에 비하면야 아주(?) 훌륭한 글이며 장르문학의 한 서재에 꽂힐 만한 글입니다만
스토리를 풀어가는데 느꼈던 약간의 서운함일 뿐입니다.
너무 극찬이 이어져서 약간의 반발심이 느껴진달까요.....--;
조제님//
작중주인공의 공감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성격을 조폭을 빌려 표현한 거라고요?
이계에 떨어졌을때 할 행동과 조폭에게 끌려갔을때 할 행동이 같다고 보시는 겁니까? 그건 조제님의 생각인가요?
작중주인공이 이계에 떨어져서 극단적인행태를 보였다고 어떻게 조폭에게 끌려갔을때도 당연히 그럴거라고 얘기할수가 있습니까?
이계와 조폭에는 엄연히 현격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계에서 극단적인 성격을 보였으니 조폭한테도 그럴거다?......씁쓸하네요.
이말이 이해가 안되시면 어쩔 수 없지요. 저는 조제님의 선생이 아니니 더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취향차이를 존중하기에 작품의 질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안평자님이 책을 비평하기 위해 쓴 댓글내용의 오류를 말하는겁니다.
그리고 조제님 문피아에서는 상대방을 지칭할때 '님'자를 붙여야합니다. 08년도에 가입하셨고 코멘트도 어느정도 다셨는데 '님'자를 붙여야하는걸 모르셨습니까?
예의를 지켜주시죠.
조제님, 반대로 말해서 나 소시 싫어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뭐냐? 와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그런 논리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죠.
주인공의 상황 판단이 느리다는 점에는 심히 공감할 수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이상한 공간에 끌려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고, 잠을 자면서 이상한 꿈을 꾸고,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 인식이라는게 가능할까요?
오히려, 자고 일어났더니 이계네, 적응해서 잘 먹고 살아봐야지, 라는 쪽이 훨씬 더 현실성이 없는 것 아닌가요?
초반에 점을 보러 갔을 때 '죽어야 산다'는 말을 복선으로 깔고, 죽을 위기에 쳐한 상황에서 현실의 소리를 듣기도 하는 등 나름의 개연성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주인공이 답답하고 취향에 맞지 않아서 못 보겠다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수한님/// 님자를 붙이지 않은 것은 제가 실수를 했군요.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는 요점은 조폭을 빗댄 비유가 적당하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치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인공의 극단적인 성격인데, 서로 엉뚱한 얘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애초에 수한님께서는 주인공의 성격에 이상함을 못느끼신다. 라는 정도로 알겠습니다.
대해적님/// 같다고는 안 했습니다.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한 거죠. 그리고 저는 브라반트의 흑기사를 싫어하는데 여러분들은 왜 좋아하느냐?라고 쓴 적은 없습니다. 누군가 좋아하는 작품을 누군가는 재미없다고 하면, 일부 발끈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수수한님// 또 닉을 잘못 적었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첫 댓글에 이해를 못하시면 어쩔 수 없지요 라고 적은 것에 오해가 있는 듯해서 첨언합니다. 결국은 주인공의 성격에 대한 이해인데.. 이것은 논리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주인공 성격에 대한 공감이라는 감성적인 문제라서 서로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대해적님// 수정하는 사이 댓글을 다셨군요. 왜 같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인공을 극단적이라고 말한 적도 역시 없습니다. 안평자님의 댓글이 그런 뜻이 아니겠느냐라고 풀어봤을 뿐입니다
조제님/ 누군가 좋아하는 작품을 누군가 재미없다고 발끈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는 것, 누구한테 하는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혹시 저라면 (이 글에서 댓글을 달고 있었고 글 추천도 했었고 안평자님 댓글에 발끈도 했으므로 그런 생각이 든다는 걸 밝혀둡니다)
저는 다른 분이 재미없다고해서 발끈하는 게 아닙니다.
사람 취향이란 그야말로 사람 수대로 다양할 텐데 모두 만족 시킬 수 없다는 것쯤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발끈한건 추천의 글을 지뢰밭으로 표현해버렸는데 그에 대한 비유가 조폭의 장기적출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어이없음 때문입니다.
내가 뭔가 놓친 부분이 있었나 생각해봐도 그건 아닌 것 같고, 모두 조제님처럼 공감하고 넘어갔으면 내가 이해력이 달리는 사람인가 했겠지만 안평자님 의견에 비공감하는 분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본인은 아무리 잘 이해하고 있더라도 글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의사 전달을 할 때에는 완벽한 전달이 어렵기에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게 맥락에 맞는 친절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런 배려를 바라고 댓글을 단 것이고요.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사실 안 달아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괜한 논란거리로 일이 커지는 것은 사양하고 싶어지네요.
자꾸 본인만의 이성적인 잣대와 재미의 기준으로 주인공의 행동을 이해할수 없다라고 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본인이 그 세계에 떨어졌다고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말입니다. 미치지 않겠습니까? 그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겠습니까? 그 현실이 설령 죽을수 잇는 암담한 상황에 놓엿는데 왜 그렇게 행동하냐고.. 그런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주인공을 이해할수 없다라고 하는건 너무 그 상황을 쉽게 생각하시는 것이죠.. 그 세계에 떨어졌을때 주인공의 심정이 과연 어떨지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또렷한 이성적인 행동을 바라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이부분을 정확히 집지 않고 개인의 논리로만 작품을 생각하시니
글을 대충 읽고 판단한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런 생각의 단편이 조폭과 이계의 비유겠지요..
참 어이가 없네요.
인간의 이해와 인생의 깊이가 부족한 감상이었습니다.
그럼 현실에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은 뭡니까?
군대에서 애인이 변심했다고 탈영하는 사람들은 뭐지요?
위에서 장기 밀매랑 비교한 것은 더욱 어이가 없습니다.
네! 처음에는 분위기 파악하느라고 고분고분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신장 하나만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몽땅 다 떼어가는 상황에서도
네 그러십시요 그렇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차피 죽을거 주인공보다 더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을까요?
주인공은 미래가 보장된 엘리트였지요.
그런데 그 탄탄대로의 인생이 자신의 힘으로는 극복이 불가능한 신분제
사회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도 이별을 하구요.
가족을 볼 수도 없구요.
자신의 삶의 모든 기반이 사라진 것이지요.
미치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이지요.
장애인 중에서 교통사고로 장애가 된 사람들이 선천적인 장애인보다
장애에 적응하는 것에 더욱 힘들어 하고 자살률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부와 권력을 가졌던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더욱 쉽게 좌절합니다.
그것이 인간이지요.
사회 유명인사들이 자살하는 것도 그와 같은 맥락입니다.
현대 정몽헌 씨도 그러했고, 건설업계 중견기업이 남부토건 사장도 자살앴지요. 코스닥 상장기업 중에서 상장 폐지된 후 많은 사장님들이 자살했습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기도 하지만 감성적인 존재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틀로 세상을 재단하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요.
공격적인 댓글을 달고 난 후 몇 시간 안 지났는데 댓글이 많이 달렸기에, 훑어봤습니다.
일단 특정인의 추천글 하나만으로 추천란을 지뢰밭으로 표현한 것은 아니고위에 댓글 다신분의 해당 작품에 대한 비난의 의도는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어디까지나 추천란 전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봐야 추천란 이용자들에게 대체로 기분 나쁜 댓글이긴 했을 테지만,
돌이 많이 들어간 밥과 돌은 다른 법이니 댓글 다신 분의 글이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돌이었을지 밥이었을지는 모르는 것이지요.
이런 답변을 원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댓글 다신분의 글을 제가 읽었을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조폭 비유는, 공감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이해하고 계신듯 하네요.
주인공이 아니었다면 목숨이 아홉개였어도 모자랄 주인공의 반복되는 행동에 대한 설득력이 얼마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납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꽤나 있을듯 하군요.
아무리 지뢰작이라도 추천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사람마다 제각각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릅니다.
(여기서 이 작품이 지뢰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저처럼 비공감하는 사람들은 이 부분은 공감하지 못하겠다라고 말하는 거지요.
위에 적은 것처럼 추천란에 댓글 가끔 달기는 하지만,
긴 댓글은 키보드 두드리는 시간이 아까울 때도 있습니다.
이 글에는 더 이상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제 댓글에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이만 물러가도 될 듯 하네요.
모든 사람이 제 의견에 손을 들어주기를 바라는 것은 피곤한 일이죠.
감상문 읽고 함 보게 되었는데여 일곱번째 기사보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노예 신분인 주인공이 깝치는데 어느 한명도 죽일 생각을 안합니다. 작가분이 노예와 평민, 귀족으로 이어지는 계급사회를 전혀... 실감나게 써주지 못하고 있어서 읽는 내내 거북했습니다. 하다못해 주인공한테 맞은 병사 입장에서라도 그냥 밤에 끌어내서 주인공 집단으로 린치해서 죽여버려도 할 말이 없는데 그냥 깨갱. 브루노라는 노예는 과거에 기사였다고 밝히기가 무섭게 복권하라는 권유가 들어오는 놈인데 당췌 왜 노예질을 하고 있으며, 등등. 작가다운 작가가 쓴 소설은 없는 겁니까...
근데 이건소설아닌가요? 100에 5이할만한행동이라하신분댓글을 봤는데 100에95가 할만한 행동을 한책이 나오면 과연 누가보나요. 아니 그걸떠나서 그런 소설을 왜보죠? 제가 알기로 그런 무의미한 일상의 일 나열하는 소설들은 3류소설이라고 불리는 걸로알고있는데 그럼 이책은 3류소설이네요? 저도 이 책 읽었는데요 그렇게 볼만한책은 아니라고생각되네요. 극단적으로 말해서 만약 주인공이 적응을 못하고 미쳐버렸고 주인공이 미쳐서 하루하루를 생활하는 10권까지 나와서 완결난다면 독자들은 과연 이책을 현실성있다고 매우좋아하며 읽을까요? 그리고 매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누가 자기를 죽이려하는데 진짜로 눈딱감고 죽어보자 이러는게 말이됩니까? 칼이 눈앞에 있는데? 아픈게 그대로느껴지는데?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낫다고 일단 볼꼬집어보고 꿈이아니면 일단 살고 볼겁니다.
뭐 딱히 수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그럭저럭 읽을 만 하더군요. 일단 책에서 계속 '신'도 아니고 주님 주님을 부르짖기에 조금 거부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계에 떨어졌을 때 주인공의 행동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죠.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적응의 차이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노예 주제에 막 행동하고 그 행동을 묵인해주는 주위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그리고 작위적인 스토리 흐름도 읽는 내내 몰입을 방해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땐 이계에 떨어진 후 먼저 처한 상황을(시간회귀, 노예신분) 부정하고 그에 대한 극심한 대가(채찍형 등 육체적 고통)를 치르고 상황에 적응(반복되는 고통에 노예신분을 직시, 수긍은 아님)한 뒤 다시 채석장에서 탈출이라든지 등등의 행위로 상황을 극복하는 스토리 전개가 좀 더 자연스러웠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작가가 브리반트 용병단이라는 소재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용병단을 형성하기까지의 스토리 흐름에서 약간의 개연성 부족 문제도 생긴 듯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하고(토론?) 싶은 부분은 제발 현대의 사람이 과거, 또는 이계로 진입했을 때 성자처럼 묘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무슨 현대의 사람은 성인인가요? 다들 과거, 이계만 가면 인권에 목숨을 거는데 현대 사람들은 모두 인권주의자만 있나요? 근데 세상은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뭐 이건 제 생각이지만 인간은 극한 상황에 처할수록 더 본성이 나오는 것 같은데 너무 착하게 착하게만 보여주려 하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었습니다.
안평자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장기적출은 최소한의 비유인듯하군요.읽으면서 주인공은 자기중심적인성격에 자만심만 가득합니다.그 아래에는 중세인간따위 현대사회에서 살다온 자신보다 못하다는 인식이 가득하고 말입니다. 글의 흐름도 설정이 끌어가는듯 보이고 주인공은 항상 같은패턴이지요.현실외면과 신에 대한 갈망,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한 자포자기 상태에서의 죽음으로향한 닥돌....그리고 영웅대접
위의 댓글에서 언급한 인권무시상태인 세계에서의 귀족에게 대한 반항.부모와 같은 의사의 무조건적인 호의. 충분히 능지처참할수있는상태에서 보모마냥 등장한 백작부인이 보여준 호의. 변하지않은 주인공의 성격,
주인공빼고는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되어집니다.
1권에서 등장하는 옥의티 왜 비석뒤에 한글이 적혀있었나?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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