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최근 본 책중에서 작가가 열심히 공부한것 같은 책이더군요.
다만 주인공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계급제 사회에서 노예가 똘끼어린 짓을 하고 있는데 제가 귀족이라면 "정신병자? 저런걸 왜 돌아다니게 하는건가!" 라고 주인공에서 사후세계를 맛보게 할 거 같습니다. 멀쩡한 인간도 귀족에게 불쾌감을 주면 죽을 수 있을것 같은데 주인공 프리미엄으로 잘 사는군요. 그리고 제가 무신론자 라서 그런지 몰라도 열심히 주여~ 어쩌구 저쩌구 읽으면서 가장 거북한 모습이었습니다.
3권이 나오면 볼지 안볼지 고민이 될것 같습니다.
정말 행복한 나날이었고 인생 최고의 나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고 후 깨고보니 어처구니없는 세상이죠. 11세기 세상으로 가버렸으니... 그것도 길바닥에서 줏었다고 노예가 되버립니다.
급전직한 상황에서 충분히 미치고 팔짝뛸만 합니다.
차라리 ㅈㄹ하다 죽는게 좋겠다는 심정이라는걸 이해할만 합니다.
그냥 죽기위해 발광했는데 운좋게 살아남고(그 과정에서 사람 수십은 죽였을듯?),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힘이 있어야 했기에, 또 복수를 위해 용병을 택한것도 이해가 갑니다.
이 소설은 상당히 특이합니다.
현대배경의 판타지적 주인공(잘 생기고 운동 잘 하고 공부도 잘 하고 엘프여친에)이 현실적인 중세시대로 가서 고생하는건데...
보통 평범한 주인공이 판타지 세상으로 가서 고생하는것과는 다르죠.
그렇기때문에 무언가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이 힘들고 장르공식에 벗어나 있어서 이슈가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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