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와, 정말 예리한 비평과 감상을 본 것같내요. 죽어야번다와 이 작품 모두 이러한 이유가 있었기에 그렇게 평이 극단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참심한 주제와 적절한 배경설정을 갖추더라도 이야기를 풀어내는 필력이 없으면 개연성이 떨어지고 재미가 없어진다고 보거든요. 장르시장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는데 글을 읽는데 최소한의 맥과 개연성을 의식하는 독자들은 점점 읽을거리가 떨어지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양판소 쏟아지는 것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세계적인 문학작품이라고 번역체보면 당연히 잠오고 재미도 별로 없어요. 그런건 필요없지만 최소한의 '이건 아니지 않나?, 너무 심하자나.' 이런 느낌만 없어도대는데 말이죠. 이런 원인중에 하나가 대여점시스템을 악이용한 출판사입니다. 초창기였으면 되지도 않는 원고를 받아들여서 글로 출판을 해주다보니 글이 많아지고 점점 글 수준이 내려간 것이니까요. 사실 책출판을 한다는 것은 작가가 뭔가 프로필이 있거나 정말 좋은 글이거나 하는 무언가가 없으면 출판하기어려운데 장르문학은 그 수준이 더 이상 내려갈수 없는 바닥까지 내려갔어요. 그러다보니 이 바닥이 어느새 '정상'이 되었고 '비정상적인 글'은 독자의 외면을 받죠. 안타깝습니다.
그냥 좋은 말보다는 비판적인 내용이 많을 거라 생각 되면 처음부터 비평란에 쓰시면 됩니다. 그런 글 올리라고 비평란을 만들어 두었는데 왜 꼭 감상란에 써놓고 비평란에 옮겨지면 투덜투덜... 이 글뿐만 아니고 다른 분들도 종종 그러던데 이해가 안되네요.
글 쓰신 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글은 타인이 보기에 처음부터 작품에 문제가 많다고 이것저것 지적하려고 작정하고 쓴 글입니다. 글 올리기 전에 문피아 게시판의 분위기를 잘 살폈다면 이 글이 어디에 어울릴지 알 터인데... 아예 글이 지워졌다면 모를까, 처음부터 작자가 어디에 올려야 하는지도 구분하지 못하고 게시한 글을 운영자가 적절한 게시판에 옮겨줬으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야지, 무슨 부당한 처사라도 당한 마냥 감상란을 추천란으로 바꾸라느니 불평하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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