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사실 작가님도 그런 상황을 가정하고 쓴거지
작가님이 극단적으로 막장인생을 경험하고 쓴건 아닐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실제 그런 인생을 살고 있거나/있었던 분이 보기에는
'나는 실제로 그런 인생을 살았지만/살고있지만, 가족애에 대한 부분은 공감되는 부분이 적다.' 라고 분명히 느끼실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 소설은 장르소설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재미만을 위한 소설이지요.
장르소설에서 철학을 찾으시는분도 있겠지만. 그런거 찾고 싶은사람은
공자맹자칸트데카르트등등 철학서적 읽어주시고
장르소설은 장르소설에 맞게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
-끝-
개마고원님 말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제가 감,비란을 눈팅하면서 가장 눈에 거슬리는 표현중 하나가 '~까지보고 책을 덥었네'라는 표현입니다.
제생각에 그건 그 책을 재미있게 본 사람에게 시비거는 걸로 느껴지거든요!!
책을 그 이후까지 본사람들 입장에선 그이후에 어떠어떠하게 했다라고 설명이 나와 있거나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전까지만 보고 개연성이니 필력이니 하면 당연히 반박글이 나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니 왠만하면 ~까지 봤다라는 표현은 좀 자제해 주셨느면 하네요.
아주 치명적인 오류가 아닌 다음에는 그냥 어떤 상황이나 스토리가 취향에 안 맞아서 재미없다라고만 해 주시면 시비가 덜 할 것 같네요!!
이상은 그냥 제가 눈팅하면서 느낀점이었읍니다.
글쎄요... 경험과 연륜이 있어야한다는 말에 공감하지 못해서 이러신 거라면 그런 댓글을 단 독자와 대화를 해볼 문제이지 비평란에 글을 올리면서까지 작품 외 이야기를 덧붙여 해야되나 싶긴 하네요. 작가가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라 그런 댓글을 단 독자가 한 거니까요.
그리고 남들의 말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란 건 아실테니 남들의 말을 듣고 굳이 맞지 않는 옷을 입으시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개연성 문제에 관해서는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취향 차이라고 해야 될 지... 그런 건 어쩔 수 없어요. 하나를 보더라도 모두 같은 걸 느낄 수 없죠.
이런 글이 처음 올라올 때는 저도 그렇고 다들 각자 의견을 세우다 과잉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글이 너무 많이 올라오니 이쯤에서 그만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끝이 없거든요. 볼 사람은 보고 안 볼 사람은 보지 않는 게 편할 거 같네요.
그렇게 세세하게 말씀하신다면 저도 이렇게 말해야겠군요.
어떤 글을 쓰든 제목은 중요합니다. 글을 쓴 사람이 어떤 주제, 생각을 가지고 썼는지 제목을 보고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제목에 아무것도 나타나 있지 않다면 모를까 제목에 분명 그렇게 쓰셨습니다.
더구나 본문에 다시 언급하실 때는 작품비평에서도 쓰지 않으시던 불필요한 한 줄 엔터까지 넣으시며 강조하시니... 제목에 그러한 게 없다면 모르되 제목을 보고 글을 읽으면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시기에도 어울리지 않을 수 있는 내용이고 그러한 의도로 글을 쓰신 게 아니라면 아예 빼시고, 작품 비평만 올리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재미랑 필력은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필력은 그저그런데 케릭터나 소재로 재미를 느끼는 경우도 있구요. 반대로 필력이 아무리 좋아도 재미가 없는 경우도 있지요.
애당초 필력이 좋고 나쁨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만한 기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글은 잘 쓰는데 재미가 없는 소설이나 글은 좀 엉망인데 재미는 있는 소설은 존재하더군요.
개연성이란 말은 이해와 연관이 있죠. 이해를 하고 못하고는 그 개연성을 인정하고 못하고에 있습니다. 즉 이해를 못한다, 공감을 못한다는 것은 개연성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말과 비슷한 말입니다.
소설은 어디까지나 있을 법한 것들을 가공해서 만드는 허구의 이야기들입니다.
있을법하다라는 말은 실제로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작가적 상상력을 인정해야겠지만..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있을법하게 쓰지 않으면 소설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말이거든요.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쓴다면 최소한 간접경험이라도 많이 쌓아서 많은 자료를 토대로 글을 써야하는데,
비평하신 분과 같이 경험을 하신분이 공감이 안될 정도라면 그건 전혀 있을법하지 않은 이야기라는 겁니다.
그건 작가가 글을 잘못쓴것이죠....
보통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부분에서 주인공이 하는 행동들을 이해할수 없기때문에 개연성이 떨어지니 어쩌니 합니다.
그걸 개연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재미없다고 말해야 하나요?
그냥 재미가 없다고 말하시죠.
나는 그 책과 맞지 않는다. 그 작가와 맞지않는다. 행동이 마음에 안들어서 책이 싫다. 등등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왜 개연성이 부족해서라고 비평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저는 그 책을 재미있게 읽었고 그 주인공의 처지와 행동에 대해서 공감을 했습니다. 저정도면 주인공이 저렇게 행동 할만도 하구나. 라고 납득 했습니다. 설사 주인공이 좀 엇나가는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이 크게 윤리적으로 잘못된일이 아니라면 최대한 긍정적으로 주인공을 이해하려고 하는것이 정상 아닙니까?
근데 사람들의 비평을 보면서 독자가 주인공을 제단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독자들은 흔한 이고깽소설의 주인공처럼 늘 단순하고 뻔히 보이도록 움직이길 원합니다. 아마도 그것은 책에서 대리만족을 얻길 원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주인공의 행동이 답답하고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죠. 근데 그게 개연성이 부족한겁니까?
그냥 재미없다고 하세요. 주인공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어서 못읽겠다. 근데 주인공의 행위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하지마십세요. 저처럼 재미있게 읽은 사람들의 욕하는것이 되니깐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애초에 경험과 연륜이 있어야한다는 말이 왜 나왔습니까? 자기것만 옳은게 아니라 다른것도 옳다라는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경험과 연륜이 나왔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아마 다른분도 마찬가지 심정일꺼라고 생각하네요). 내 행동에,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그것은 틀리고 개연성이 부족한것이다 라고 생각하는사람들에게 무엇을 이해시킬수 있겠습니까.
그저 세월이 약이죠. 경험이 부족해서 글을 못읽는다는뜻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했으면 번지수를 잡아도 한참 잘못잡았습니다
이거 참 대단한 논란이 된 소설이네요.
저도 본문의 말미와 같이 비평과 상관없는 얘기를 잠시하겠습니다.
댓글에서 개연성의 문제가 나오기에 생각이나서, 또 본문에서도 언급했던 연륜이라는 것에 대한 얘기 입니다.
연륜이 되어야 읽혀진다라는 것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공감이 간다, 혹은 그런 글(소재)이 반갑게 느껴진다.
마흔 중반이 넘어가면서 보니 인생을 멋지게 사는 사람이 주변에 극히 드물더군요.
유유상종이라고 저만 유독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남보기에 경제적으로 가정적으로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도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친구들과 술이 좀 과했던 어느날 저녁에 각자의 고민을 얘기하는데 정말,,, 술자리에서 도망을 갈 수 없을 정도로 친구들마다 고민이 많더군요.
과연 우리 또래에 큰 고민없이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이 소설의 주인공은 소위 고개숙인 남자입니다.
경제적 무능력에 마누라는 도망가고,,,
중고등 청소년 자녀를 둔 마흔 전후의 주인공으로 인해서 20~30대 보다는 나이가 좀 있는 그래서 제가 보기엔 현실에 부대끼는 중년들에게 더 호응이 있는 것이 아닐까... 제가 보기엔 그 정도입니다.
소설이 연륜을 필요로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현실을 고려할 때 나이가 좀 있는 세대가 소설속 주인공에게 좀 더 몰입, 공감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소설속에서는 앞서말한 사정들 때문에 주인공이 딸과 아들과 어색한 관계가 되고 아버지로서 떳떳치 못한 대화를 계속새서 보게 됩니다.
개연성이 있거나 없거나 간에 이러한 현실의 아버지들의 모습이 투영된 소설이라서 그럴 것이라는 얘깁니다.
책 읽는데 있어서 연륜이 독자의 자격이 될 수는 없습니다. 될 리도 없지요. 또, 작가가 부족한 점이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재미라는 면은 개인적인 경험 또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죽번이 대단한 소설이냐라는 질문에는 여러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연륜이 있는 독자에게 흥미로운 소재냐고 묻는다면 당연코 그럴것이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이상 연륜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자신과 비슷한 연배와 비슷한 연륜, 혹은 경험을 갖고 있다면 감정이입이 잘된다라는 주장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연륜이 더 쌓이면 죽번의 주인공을 이해 할것이다라는 말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해 못하시는 분들은 반대로 죽번의 주인공보다 연륜이 더 높은 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연륜이 더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인공의 행동이 철없어 보이는 것이지요.
어쩌면 지금 죽번을 재미있게 보신분들도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어릴때는 그렇게 재밌던 만화영화가 커서는 유치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죠.
나이와 연륜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나이는 누구나 먹는 것이지만
연륜은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만 쌓이는 것입니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이 작품 감상글에서 댓글중에 경험으로 논란이 된 이유가 세가지라고 생각되네요.
1. 이렇게 노골적으로 중년을 겨냥한 판무가 통털어, 특히 최근에 정말 없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은 ....;;; 여기서 이 글을 재밋게 본 분은 공감 못하는 독자가 제목에 끌린 (사회 경험이 전무한) 독자만 있을 것으로 오인함.
3. 공감과 이해는 다릅니다. 글재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요... 짧게 쓰다보니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표현 못함.
댓글을 보면서 이 작품의 정체성을 알것 같네요..
중년의 (정신적)성장소설..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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