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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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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07.24 18:33
    No. 1

    불량학사야 몽왕괴표 신성괴의 작품을 쓰신 분의 글이니 이런 역사적 사건을 고려할 만한 소설이 아닌듯 싶고... 전작들이 그리했듯 주인공이 특이한 능력으로 힘을 얻어 강호의 절대자가 되어 있는듯 없는듯 살게 되는 스토리겠죠. 글을 조금 보다보니 앞이 컴컴해지는게 눈앞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훤히 보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산달山獺
    작성일
    11.07.25 02:19
    No. 2

    발뭉 님 말씀처럼 명나라 시대의 한림원은 실질적인 권력기구가 아니었지요.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조금 다르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있어 댓글로 몇자 남깁니다.

    명나라 시대에는 재상 혹은 승상이 없었습니다.
    그 대신 내각대학사라는 관직이 있었지요. 원래는 황제의 고문 역할이었지만, 점차 재상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품계가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육부상서보다 상위에 있었습니다.(네이버 백과사전 참고)

    실제로 명나라 시절에는 품계 보다는 관직 자체에 의해 권력의 고하가 갈리는 경우도 많았다고 알고 있고요.

    어쨌든 실질적 재상이었던 내각대학사가 주로 한림원 출신이었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해본다면, 한림원 학사가 실질적인 권한은 없다 해도 인맥 등을 통한 정계의 영향력은 상당히 강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자료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1.07.25 13:43
    No. 3

    황제의 명이 바로 권력이고, 그 초안은 내각에서 나옵니다.
    내각시보, 내각대학사 3인 정도가 상주문의 조지와 표의를 올리는데 황제는 붉은 글씨로 결재만 합니다.
    표의를 토대로 황제가 구두로 명하면 사례감의 병필수당태감이 비답을 받아 적는데, 그게 황명이 됩니다.
    내각시보는 모두 한림원 출신이고, 실질적인 재상 역활을 합니다. 겸직을 하기 때문에 내각시보가 예부상서가 될 수도 있고 이부상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 내각대학사의 싱크탱크가 바로 한림원이고, 지금으로 따지면 대통령비서실정도 됩니다. 사례감은 황제의 일상생활을 돕는 수행 비서관정도.
    가정제때의 간신 엄숭 또한 진사급제 후 한림원 편수(정7품)로 시작해 내각시보, 내각대학사가 되면서 권력의 최상층에 선 사람입니다.
    영락제는 부친인 주원장의 뜻과 반하여 동창을 만들고 환관에게 큰 권한을 준 인물이지만 환관은 내각에 근접을 못하게 했고, 태감은 내각대학사에겐 일 장을 격하고 읍례한 뒤 황명을 전할 정도로 내각을 존중했습니다.
    환관으로 권력을 손에 쥔 왕직이었지만 처음 대각대학사에게 사소한 무례를 했다가 태황태후에게 매질 당하고 무릎 꿇고 내각대학사에게 사죄까지 했습니다.
    그 내각을 보좌하는 게 한림원입니다.
    이후 가정제를 시작으로 정사를 돌보지 않는 황제가 등장하면서 사례감으로 권력이 이동 되는 단초를 제공합니다만 ..그래도 내각은 명대 말기까지 권력의 중심이었습니다.
    인사권을 가진 이부시랑, 과거를 관할하는 예부상서..가 핵심자리이고..
    말기에는 경찰의 업무(6년 마다 북경 관리들의 업무평가를 해서 승진과 파직을 정함)를 누가 가지느냐에 따라 권력의 방향이 달라지긴 했지만....
    모두 다....한림원 출신이어야 하고 한림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야 가능 한 일입니다.
    쉽게...장원급제 하면 한림원 수찬(종6품)이 되었으니, 그것만 봐도 한림원이 권력의 최상층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림원 학사는 정5품의 관직이라 해도 권력의 상층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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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탁주누룩
    작성일
    11.07.26 20:11
    No. 4

    저도 제가 몰랐던 걸 알게 되었네요. 실질적인 정치기구로서의 역할은 잃었지만 권위있는 기관으로 남아있었군요. 첨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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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플라스마
    작성일
    11.07.27 17:21
    No. 5

    본문과 댓글 만으로도 머리에 과부화가 걸리네요.
    글고...역활--->역할 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플라스마
    작성일
    11.07.27 17:22
    No. 6

    과부화--->과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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