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6.10 15:51
    No. 1

    책을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살인코알라
    작성일
    11.06.10 16:55
    No. 2

    유머러스한 글을 유머로 읽어야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읽어서 짜맞추실려 그럼 곤란합니다.
    글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딱딱하거나 진중하기만 한 소설이라 거나, 진중한가운데 가끔 툭 터지는 유머형식이나, 마인X전과 같이 완전 개그형식의 글이 아닙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펴 인물의 캐릭터성을 이해해야지 캐릭터의 반응만 딱 따와서 분석하면 결국 숲을 생각치 않았다거나, 자신의 무협관과 세계관에 캐릭터만 집어넣고 생각해본 결과밖에 안나옵니다.

    비슷하게 분위기의 신화세계의 이야기인 리로드작에서도 몇몇 비평이 있었는데, 현대적 윤리의식으로 재단하는건 그나마 일견 이해가는 비평이었지만, 일종의 비틀린 유머자체를 인정안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개콘을 보고 웃지, 개콘 캐릭터의 정합성을 따지는 분들은 거의(아마도)없으리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내생에봄날
    작성일
    11.06.10 19:55
    No. 3

    요즘 나오는 무협소설중에 마음에 드는 소설은 있으십니까? 낙월소검이 맘에 안든다면 요 근래 나오는 무협소설중에 마음에 드는 소설은 하나도 없으실 겁니다. 주인공이 여자라서 그렇다고 한다면 더 이상 할말은 없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플라스마
    작성일
    11.06.10 23:26
    No. 4

    낙월 소검을 보면서 저는 이수영 작가의 내면을 좀 엿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참 멋진 여성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사람들과 지내고 있을지 그려지더라구요. 낙월소검에선 산적에게 마을 사람과 아버지가 죽고 구해져서 여차여차 무림 최고수인 사부에게 선택 받게 됩니다. 한마디로 기인이죠. 시는 좋아하고 읊어대기를 주저하지 않지만 딱히 학식이 넘쳐서가 아닌 그냥 좋아하니깐 그러는 겁니다. 사부는 자신의 사부의 복수를 위해서 2천명인가요? 그정도 규모의 문파를 멸문시켜버린 엄청난 살겁을 자행하기도 합니다. 그러고선 복수를 도와주지 않은 사문과도 등돌려버리고 제자도 받지 않다가 100살이 넘어서야 주인공인 헌원빈을 제자로 삼고 검법을 전수하죠.

    빈은 외곬수에 산에 틀어박혀 무예만 닦는, 10살된 여자애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준비도 안된 사부 손에서 사내애처럼 성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있는데 빈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산적을 제 손으로 직접 죽여서 복수를 꿈꿀 필요도 없고, 무림인들 손에 구함을 얻었기에 딱히 무림인에 대한 반감 같은 것도 없습니다.

    춥고 배고프고 힘든 산속 생활을 하지만 강해지기만 하면 춥지도 않고 힘들 이유도 없다는 사부의 말에 그야말로 검술 닦는거 외엔 전혀 관심도 없고 옆에 보고 배울거라고는 사부밖에는 없습니다. 사부는 그만큼 고강한 무인이면서도 초옥한칸에 옷도 별로 없고 찾아오는 이도 별로 없고, 사문도 등졌기에 챙겨주는 사제나 사손들도 없고 와도 다 내쳐버리고 빈에게도 딱 먹고 입을거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가르치죠.

    이러던 빈이 강호에 나와서는 불쌍한 민초들을 괴롭히는 산적이나 수적들을 처단하는 협행을 합니다. 강도나 강간마나 살인마들의 현상 수배를 보고는 그들의 수급을 베어서 관에 갖다주고 현상금을 받아서 딱 먹고 입을 만큼의 돈만 남기고 어려운이에게 다 나누어 줍니다.

    나쁜놈들에겐 손속에 전혀 사정을 두지 않고 정파인들이 꺼려하는 현상금 수령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받아서 나누어 줍니다. 그러면서 마음은 약해서 어려움을 다한 이들을 도와주는데 주저함이 없고, 좋은 옷과 좋은 음식에 욕심이 없죠. 왜냐 사부가 그런거 다 필요없다고 했거든요.

    사부가 점 찍은 남자와 혼약도 했는데 미인도 아니고 검밖에 모르고 딱히 배경도 없는 빈은 파혼을 당하고 어찌저찌 강호행중에 사건에도 휘말리고 영약 먹고 환골탈태도 하는 등으로 이뻐집니다.

    별론 문제 없어 보여 집니다.
    저런 환경에서 저런 행동을 하는 빈의 모습은 작가님의 필력이 절절히 배어있는 이야기 속에서 삐뚤어지지도 않고 무공밖에 모르고 마냥 세상을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강해져서 이제 추위도 느끼지 않고 나쁜놈들은 죽여버릴 수 있는 힘도 가졌기에 '순진하고 어린 신랑감'만 찾으면 됩니다.

    사부가 빈이에겐 그런 놈이라야 된다고 했고 빈이도 그에 동감하기 때문입니다. 잘나거나 어리거나 높은 남자들이 이리저리 꼬이지만 아직은 딱 맞는 넘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이야기는 재밌고 북큐브에서 연재만 목 빼고 기다리는 수 많은 독자들은 과연 누가 빈의 짝으로 어울리느냐 하는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죠.

    자신을 키워주고 최고의 무공도 가르쳐주고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부가 하는 말들을 진리라고 믿고 따릅니다. 딱히 협이라 하는 것에 어긋나는 일을 하라고 하지도 않고 욕심낼 것 없이 검소하게 살며 그렇게 살라는 말에 따라 현상금도 다 나눠주고 삽니다. 이리 저리 뒤를 봐주겠다는데도 부담되서 그냥 편하게 협행만 하고 환골탈태만 하면 이뻐진다니깐 환골탈태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고민합니다. 이전 약혼자의 결혼 상대가 이쁘고 참한 여자이기에 자격지심을 가진 빈은 사부의 말이 진리라고 여기고 환골탈태에만 집중합니다.

    예전 우리네 아버지나 어머님들은 다들 순진하고 순박하셔서 어른들이 말씀하시면 그것이 굳이 틀리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그다지 맘에 들지 않은 명이라 하더라도 일단은 따르고 행하여 흡족해하시면 그것이 자식된 도리라 여기셨지요.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키워주신 사부님을 따르는 것이 어찌항여 파파걸이 되고 주관이 없는 캐릭이 되는 것 일까요?
    돈에 이끌리지 않고 협을 행하는데 욕심도 없고 목숨을 걸기를 주저하지 않고 약하고 힘없고 자신을 위해주는 사람에겐 무지하게 순진하고 성의있는 그런 모습에서 정말 매력적인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사부에게 순종하고 따르면 수동적인 캐릭이 되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1.06.11 02:35
    No. 5

    아 저는 낙월소검에 대해서 작가의 뜻을 존중하기로 마음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무협의 클리세를 다 벗어나도 그러려니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이수영 작가님께서 처음에 표명하셨죠 이글은 무협의 탈을 쓴 로맨스라고 즉 저는 낙월소검을 로맨스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주인공 앞에 나타나는 각각의 매력을 풍기는 수 많은 남자 캐릭터들..

    뭐랄까 여성향 로맨스에서 여러명의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자 주인공의 모습과 흡사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로맨스는 잘 안봤지만 이런건가 보다 하고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1.06.11 18:08
    No. 6

    무'협'에 협에 치중하는 작품이 얼마나 된다구요.
    그나마 낙월소검은 무협 구색이라도 맞춰놓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위검하
    작성일
    11.06.12 01:25
    No. 7

    책을 보진 않았구요.
    '낙월소검'과 ' 달빛은 흐르고 검은 웃는다' 매치가 안되네요. 낙월소검 뜻은 '흐르는 달 웃는 검'입니다. '달빛은 흐르고 검은 웃는다'를 한문으로 쓰려면 월광락검소가 맞죠.
    딴지는 아니고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는 의미에서...
    (근데 낙을 왜 흐른다로 쓰신거죠? 떨어진다는 뜻 아닌가요? 제가 한자를 안봐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1.06.12 21:50
    No. 8

    위검하님//

    이북으로 연재하기 전에 이름이 낙월소검이었고, 이북으로 연재하면서 이름을 바꾸신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황혼의검
    작성일
    11.06.21 20:24
    No. 9

    전 개인적으로 이수영작가의 인물설정과 글속에 녹아나는 인물이 잘 표현되었다고 봅니다.
    케릭터 하나하나 현실 속 인물같이 잘 묘사됬는데 성격표현이 수준급입니다.
    특히 사람들이 판타지에 몰입하며 가장 혼동하는것이 현대 본인의 가치관을 주인공에게 이입을 하려고 해서 성격표현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수영작가는 초반 주인공의 성격에 거의 무조건 수긍해 들어가다 보면 후반에 가서야 전혀 무리한 설정이 아니란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성장형 소설에서 주인공 심리 표현이 중요한데 결코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이번 글도 그럴것이라 기대 하고 있습니다.
    더는 '나는 무적이다.' 류의 소설은 제끼는 편인데 비평만으로 먼치킨향이 좀 나지만 무협으로 글을 쓰셨다니 급 땡기는 군요.
    오늘 당장 빌리러 가야 겠습ㄴㄷ는데..... 글쓰다 보니 생각나는것이 이수영 작가의 글은 띄엄띄엄 보면 웬지 안땡기는 느낌이.
    이걸 완결하고 봐야 하나 지금 봐야 하나 에고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