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개천에 똥이 난 정도가 아니고 넘쳐흐르는군요.
인기가 있다니 그만큼 우리사회에 정의감이 실종되었다고 보아야할까요?
대리만족 면에서 보자면 이 사회에 만연한 악이 주인공이 하는 짓보다는 훨씬 더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나마 이런 주인공같은 작자가 나와서라도 처리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임꺽정을 활빈당이라고 생각하는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군사정권시대에는 임꺽정, 장길산 등등 기득권층에 대한 반항성이 짙은 작품들이 많이 핍박을 받았었지요. 그렇지만 지금 시대가 군사정권시대보다 훨씬 더 그리고 폭 넓게 부패하여 만연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톨스토이는 민주주의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라고 외쳤던 모양입니다. 왕정이니 전제군주체제에서는 군주와 그 측근만 부패하지만 민주주의는 김대중이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달콤한 말로 국민을 속이고 실은 썩은 정치인들 먹여살리려고 만든 지방의회의 의원부터 모두 썩어 있으니까요.
은하영웅전설의 양 웬리는 부당한 휴전명령임에도 불구하고 자유행성동맹의 법적, 절차적으로 옳은 명령이었기 때문에 군인으로서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없다 하여 다 이긴 싸움을 포기했습니다.
왜 이런 쓰레기에 은영전까지 들이대냐면, 한국에는 자신은 절대적으로 옳으며 또 자신의 목적또한 정당한 것이니 그 수단이 정당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사람이 많아졌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좌우를 막론하고요. 저 주인공이 딱 그런 유형이죠. 근데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사실 정의로운 행동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정도는 가지는게 제대로 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난 작가보단 이 비평글 올린 사람이랑 거기 호응하는 댓글단 사람들이 중고딩인걸로 보입니다만...
법이 X 같아서 자길 식물인간으로 만든 놈들 제대로 처벌 못하고, 평범한 중생이라면 눈물 줄줄 흘리며 세상을 원망하다 끝날 것을 다.행.이도 쥔공은 마법이란 특수한 힘을 가진 탓에 스스로의 능력으로 복수할 수 있었던거고,
죽이지 않고 식물인간 만든 것은, 죽이고 싶지만 아주 특수한 환경을 경험한 일부를 제외하곤 아무리 원한이 사무쳐도 직접 죽인다는 행위로 옮기는건 쉽지 않은 일일테니 대신 이에는 이 라는 생각으로 자기랑 똑같은 상황을 격게 만들어준거고, 회복시켜줄지 어떨지는 앞으로 나와봐야아는거고..
사법시험 합격후 연설한 것은 쥔공이 원해서가 아니라 교수와 학교가 강요해서 어쩔 수 없이 한거고, 그런 상황에서 나 마법으로 합격한거니 네들도 식물인가되봐라 마법배울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럼 인생이 바뀔거니.. 라고 할 수 있을까, 당연히 열심히 노력해라 밖엔 할말 없는것 아닌가..
친구 이용해 사업하는거 쥔공이 불법적인 행위를 하기라도 했나? 친구가 바지사장으로 쥔공이 이득 다 챙기는 것도 아니고, 자기 사정상 친구가 대표가 되어 물건 떼는것 부터 판매까지 다 하는 상황이고, 쥔공이 탈세하고 있다는건 대체 뭘 근거로 비난하는건지? 나중에 적대세력에게 사업건으로 발목 안잡히려고 운영에 있어 문제안생기게 철저히 한다고 나왔는데 그럼 세금도 꼬박꼬박 잘내고 있단 뜻아닌가?
또 마법능력 사용해서 강력범죄 해결하는걸 문제삼는데, 그럼 대체 당신은 판타지 소설 왜보나? 판타지란게 근본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을 있게해서 대리만족 얻는것 아닌가? 쥔공이 마법능력 가지고도 안써먹을거면 그냥 평범한 범죄소설이지...
주변엔 부폐 혹은 복지부동에 부화뇌동 검사 천지의 적대세력 투성이면 아무리 천재라도 따당하다 잊혀지는게 당연할 상황에서 쥔공에겐 마법적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넘어서며 당당하게 자기 주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거고 그게 소설 컨셉인데,
마법이란 남들 없는 능력 가지고 일을 헤쳐나가는주제에 정의구현을 외치는 쥔공이 이중인격이니 어쩌니.... ㅎ
그딴식으로 따지면 부모 유전자 잘만나 잘생기고 머리좋고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이들이 그걸 가지고 온갖 대회의 상을 휩쓸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금메달 따고, 외모나 노래실력 등으로 예~쁜 여자 홀려 알콩달콩 잘살고 하는 것도 남들은 가지지 못한 재주가지고 한 일들이니 모두 비겁한 짓이겠군요.
비평이라고 단 내용이나 제목보니 좁은 시야를 가지고 뭔가 껀수하나 생기니 그걸 빌미로 완전히 상대를 깔아뭉게곤 아주 대단한 일이라도 한 건줄 알고 자기도취에 쩔어 있는 듯한데..
이영애씨 명대사 빌어 한마디 해드리죠.
너나 잘하세요.
그런데; 저도 요즘 장르소설들 열심히 까고 다니는 사람이지만..
그럼 판타지 자체가 성립할수가 없거든요;
판타지든 무협이든 현실성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면 전부다 설정상 무리인것이고..
특히 요즘 좋아하는 회귀물에 대해서도 문제가 많구요.
회귀물같은 것도 우연히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차원이동도 마찬가지고...
게임판타지나 무협의 기연도 마찬가지고요.
식물인간 상태에서든, 아니면 멀쩡하게 정신차렸든간에
마법을 익힌다는 설정 자체가 애초부터 무리입니다.
그 설정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읽는거고 아니면.. 현대판타지 못보겠죠;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판타지 소설 못봅니다. 1세대 판타지니 반지의 제왕이니 이런것들도 다 말이 안되는 것이거든요.
(물론 개용을 이런것과 동급으로 취급하는 건 아닙니다-_-;)
최소한 이 소설이 판타지라는 장르로 나온 이상,
어느 정도의 허구성은 독자들이 감안하고 넘어가야합니다.
헹, 식물인간인데 전생을 깨달아 마법사가 되었다고?
그게 가능해? 말도 안돼. 라고 깐다면...
말했지만 판무소설중에 안까일 소설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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