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내용적 울궈먹기도 큰 문제지만 읽기 거슬릴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비속어들도 문제입니다.(빡빡 대가리, 문어 대가리, 개새끼, 주둥아리, 거시기를 잘라 소시지로 만들어 먹는다느니) 물론 비속어가 책에 등장하는 걸 반대하고 어쩌고 하는 입장은 전혀아닙니다만. 적합한 위치에, 적절한 빈도로 사용되었느냐하는 건 중요하지요.
예를 들어 욕쟁이 할머니들이 욕을 하시면 불쾌하기보단 오히려 정감이 가고 입담처럼 느껴지는 반면
중학생들이 지들끼리 몰려다니며 그냥 해도 될 말에 시의적절치 못하게 욕을 덧붙이는 건 어색하기도 어색하고 덕분에 우스워보이기도 하고, 불쾌감도 들고 그러듯이요.
3권까진 그럭저럭 이었는데 그 담으론 못봐줄 지경입니다. 아무리봐도 작가분 혼자 즐거워서 오버하신 끝에 재미를 모조로 날려버린 듯합니다.
말 재밌게 못하는 사람이 왜 말할때 혼자 웃으면서 제대로 말을 못잇잖아요? 딱 그 느낌이에요.
아직도 이런 자의 글을 읽는 분들도 있군요.
아독 6권인가부터 접었고
검술왕인가? 도서관에서 그 책 조금 보다가 기가 막혀 웃고 접은 적은 있습니다.
발검식? 인가 뭔가 하는 용어를 느닷없이 만들어서 발검식 0장0식이던가? 이런 식이었는데...
발검식이란 말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용어로
일본 검술에 발도술이란 것은 있습니다. 칼집에서 뽑자마자 상대방을 치고 납검(납도?)하는 것으로 "이아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발검이라면 칼을 뽑아내는 방법이라고 봐야하는데 세상에 칼을 뽑아서 들고 상대와 마주한 상태에서 발검식 어쩌구...... 게다가 대화체는 유치원다니는 아이들이 하는 말투로 "니 엄마 뽕이다" 뭐 이런 식이더군요. 이런 작가는 매장되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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