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어지럽네요, 비평본문에서 표기된 시점들이 정말 어지러워요.
적어도 본문 볼때는 참 수월케 읽혀지고 뒷내용이 흥미진진했는데요.
솔직히 감상 글 본문에 적혀진대로 장 몇몇 시점 몇몇 이런식으로
영화 씬 처럼 나눠지면 누가 재밌게 보겠습니까..
비평의 요점이 시점이라 정성들여 보인것처럼 본문내용 하나하나 시점을
나눠 정독했다는 느낌을 주려한것같습니다. 재수정 글이기도 하구요.
박성진 작가에게 기대하는 바가 많았기에 실망한 점이 있다면
조금 더 성의 있는 비평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비평글은
담임교사에게 훈계받고 다시 내용을 제대로 읽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쫗겨 단지 내용을 시점분할해놓은 해체로밖에 안보이네요.
흑방의 존재가치는(그들이 생각하는) 빛의 부재입니다.
아니 욕망이네요. 강승환 작가의 신마강림 에서처럼 인간은 누가
위기에 처한다면 구하려한다죠.성선설처럼..하지만 그 이면엔 그림자 생기는거랍니다.심연을 본이는 심연이 자신을 보는걸 주의해야하는 것과같이..
흑방은 빛을 향한 자들의 그림자입니다. 그들의 시점을 보여줘야하고
때론 주인공과 주인공을 관찰하는 제 삼자 입장이랄까?(누이)로
독자에게 그걸 보여주려합니다.그리고 흑방인 개개인의 시점으로 그들의
입장(천인공로할 악인들이지만 개개인의 사연은 있다...제가 싢어하는 관점이지만)으로 나누어져있죠. 독자로써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보시라한다면..
너무 무리한 부탁일련지..
정말 무리한 부탁을 하시네요...
간단히 말할게요. 저는 흑방에 대해서 전혀 궁금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뭐하시는 분들인지 모르겠지만 빛을 향한 자들의 그림자이건 말건, 궁금하지 않아요.
저는 주인공에게 집중하고 싶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리고 박성진 작가님은 주인공에게 집중하지 못하도록 글을 썻다고 하는 것 뿐이예요.
시점 때문에?
저는 은하영웅전설을 봤어요.
거기에서 양 웬리와 라인하르트가 나오는데, 솔직히 말해서 박성진 작가님보다는 덜 하지만 거기도 만만치 않게 시점이 분활되어서 나오는데요.
하지만 전 보는 내내, 양 웬리와 라인하르트가 중심 인물이라는 걸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그건 상황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혹은 두 사람이 일으킨 사건이 중심이 되어서 돌아가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어요.
박성진 작가님은 그게 안됬어요.
모수모각의 주제가 뭐죠?
화예영를 도와서 복수하면서 제대로 된 인간이 되겠다. 그리고 복수하는 와중에 무공을 만들어서 모수모각이라 불리기 때문데 제목이 모수모각 이라는 걸 대충 유추는 할 수 있었다.
그런 주제인데 여기에 주인공의 생각은 단 하나도 없고, 동시에 상황도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화만재가 돈을 많이 벌어서 흑당의 인물들이 화만재를 죽이고, 거기에 화예영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예요. 첨언해서 주인공이 화예영를 울게 하는지 않는 다는 내용으로 복수를 도와준다는 건데,
결정적으로 사실 도와주는 이유도 주인공의 뜻이 아니라 어머니 시켜서 그러는 거라고요. 그렇게 하다보면 인간이 된다는 말에 주인공이 따르는 거죠.
상황도 주인공 중심이 아니예요.
화만재 돈으로 인해서 사건이 발생했고, 분노하는 사람도 화예영이고, 화일운은 그저 도와주는 거죠.
글의 주인공이 주인공이 아닌데 주인공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비평 받는 거예요.
만약 모수모각의 주인공이 차라리 화예영이었다면 저는 비평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화일운은 매력도 없고, 장점도 없고, 자기 의지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 흑당이 나섰다고 해서 제가 왜 흑당에게 관심을 기울여요.
흑당이랑 주인공이 뭔데 제가 관심을 기울이겠어요.
그냥 한 번 죽으면 그 뒤로는 안나오는 단역들인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독자에게 인내를 요구하는 책이 과연 책으로써 가치가 있는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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