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비유가 잘못되긴 했지만 어색하고 거북한건 사실. 이종족이 누가 뭐라해도 명확하게 인간이라고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묘사가 되는데, 실상 노예가 된 이들의 대다수는 야만인이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문화가 다른 이들이었고... 여하튼 수많은 인간들 중 깨어있는자가 주인공밖에 없다는 점에서 너무 이상했어요. 주인공이 마왕으로까지 불렸다면 그 이상을 공유하는 인간 친구가 있어야 정상인데 전혀 없고 이종족만 있었죠.
어쩌면 이 책은 그렇게 깊게 볼 것이 아니라 단순히 강한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서 미래를 바꾼다 수준으로 봐야 하는 건지도...
근데 이제와서 전작을 읽어보신다고 해도 딱히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는 모르실거 같아요;
전작들이 처음 출판됐을때부터 읽어보신 분들이라면야 추천하시겠지만..
아시다시피 카르세아린이후로 무수한 드래곤 유희물이 나와서.. 막상 지금 보면 좀 그럴거 같기도ㅠ
아.. 엔딩 장면은 확실히 좀.. 지금 생각해도 그렇긴 합니다만 ㅠㅠ
그래도 결혼도 하시고 하셨으니 이번에도 그런식의 엔딩은 아니겠죠..?;
일단 이 작품은 노예해방이라는 나름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될거 같습니다. 단순히 킬링타임으로만 보시는 분들중 일부는 그냥 유쾌! 상쾌! 통쾌! 한 내용을 바라지 진지한 내용은 딱히 원하시질 않으실거 같으니 말이죠.
어찌됐든 이 소설은 엔딩이 기대되긴 합니다..)
권왕 전생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글쓴사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거죠... 인간만이 모든 이종족을 노예로 부릴수있다...가축보다 못한 이종족은 인간이 돌봐줘야 살아갈수있다...이런식으로...
주인공은 이종족들도 가축이나 노예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야된다...감정이 있고 인간과 다를바가없다...라고생각하는거고...어느 누가 잘못했냐는 관점의 차이...대부분의 현대를 살아가는사람은 주인공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살죠... 이글쓴님은 우선 판타지를 읽을땐 이종족도 하나의 인격체다..라는걸 생각하고 보시면 아무 문제없을겁니다...몬스터로 보지말고...
글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세계관 내에서 노예(이종족)들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이러합니다.
너무 저능해서 우리들이 이끌어주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저열한 종족.
나름 지식층이라 할 수 있는 상단의 상주마저도 그렇게 생각할 정도니 말 다했죠. 수백년 동안 이종족을 완전히 인간에게 종속시키기 위해 그들의 문명을 파괴하고 지식의 전달을 제한한 까닭입니다만, 인간은 망각의 종족이라 자신들이 왜 지식의 전달을 하지 않았는지도 변질되어버린 그런 세계관이죠.
뭐, 솔직히 이 세계관을 보면 인간이란 종족의 이기심이 만든 비극이 얼마나 끔찍한지 보이기는 합니다.
아무튼 이 글의 본문은 좀 문제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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