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얼불노라면 동시대를 이야기 하는 키워드가 있고 첫번째 에피소드인 왕좌의 게임의 경우 왕좌를 향한 공통된 목적에 대한 지역적 연결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첫번째 챕터 자체가 사족입니다. 왜 쓴것인지 2번째 챕터가 한참 시작이 되도록 어떠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 조차 말해주지 않습니다.
두번째 챕터의 주인공과 비슷한 시간대의 일인지 몇일전의 일인지 몇년전의 일인지 조차도 말해주지않고 있습니다. 연관성이 전혀 없습니다.
초점을 일부러 흐트려 놓은 것이라면 전에 맞추어 놓았던 초점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려주는 것이 제대로된 소설의 구성입니다.
그를 위해 동떨어진 인물에 대한 챕터라도 연결고리를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밝히지 않고 있어요. 나중에 나온다? 언제나오는 겁니까? 연결고리를 만들어 놓지 않고 "나중에 나와요 계속 봐 보세요" 이것은
일단 음식이 주문 되었으니 나옵니다. 물론 지금은 점심이지만 저녁 8시쯤에 나올수도 있어요 라는 말고 다를바가 없는 말입니다.
그 연골고리라는 것은 언제쯤 이것과 연관된 것이 나온다라는 것을 확신시켜 주는 무엇입니다. 소설이란 그냥 스토리를 쓰는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장치를 집어 넣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론적으로 소설에 여러가지 장치가 들어가고 그것을 해석하는 것을 어릴때부터 정규교육에서 받아옵니다
그것 가르치는 것은 소설에 그것이 필요하니까 입니다. 읽고 끝나는게 아니라 쓸때도 그런것이 필요하니까요. 그것이 없다면 결코 좋은 소설이라고 평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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