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글의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오히려 몰입을 방해한것은 쥬디스(그런 인물도
뭐 한 두명 나올 수 있죠^^)가 아니라
쥬디스를 상대하는 주인공의 태도입니다.
이전까지 주인공에게서 느꼈던 포스가 한방에 날아갔습니다
쥬디스 상대할 때는////
우유부단이랄까,,,,쥬디스에 대해서만 특별한(?)
주인공의 태도와 감정이 오히려 몰입도를 더 방해했습니다.
저만 그랬나요?
뭐,,그래도 좋은 작품이라 다음 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쥬디스는 어떻게 해주면 안되나 하면서)
저도, 이 비평란에 찬성표 던집니다.
사실 쥬디스라는 캐릭터때문에 제왕록 다음편을 읽기가 상당히 꺼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쥬디스라는 캐릭터가, 파티에서 칼스를 두고 취하는 과격한 행동역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대목입니다. 후작가의 영애라면 아무리 털털하다 할지라도 파티에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교육을 받았을 터인데도 안하무인격으로 행동을 하지요.
그리고 그런 쥬디스를 대하는 칼스의 태도 역시 그의 태도를 볼 때 완강하게 거절하는 것이 오히려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 데도 그렇지 못하다보니 두 캐릭터의 관계 자체가 어정쩡하게 변해간다고 여겨집니다.
솔직히 쥬디스라는 캐릭터만 아니라면 참 괜찮은 소설이다 싶습니다만,
ㅎㅎ... 천방지축 캐릭터를 너무 극화 시키시다 보니 정말 작품하고는 동 떨어진 무식한 캐릭터가 나와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희화화가 극적이라고 할까요? 소설 전체를 경박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4권을 읽고 혹시나 했는데 5권에서 역시나입니다. 캐릭터 하나 잘못 나온 것 뿐이지만 이제 제왕록 볼 일이 없을 듯 합니다. 아주 명언들을 남겨주시는 쥬디스 양.
"내가 너 좋아하니까 너도 이제부터 나 좋아해야만 해." 헐.....
무도회장에서 다른 여자들이 주인공한테 말 거니까 "야 이 잡년들아. 앞으로 내 남자한테 꼬리치면 죽는다." 라고 말하는 후작 딸. ㅋㅋ
주인공한테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내 가슴 두번이나 만졌잖아." 라고 말하는 데서는 정말........
아무리 무개념 비호감 캐릭터라고 해도 이건 좀 아닌 듯 합니다. 정말 캐릭터 하나가 작품 다 망친 듯 합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여자에 대해서 너무 모르신 듯.....(현실감 없는 상상 속의 여자 캐릭터 쥬디스)
제왕록 5권 보다가 짜증나서 덮었습니다. 왜 작가가 쥬디스라는 캐릭을 넣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4권 마지막에서 보면 주인공의 부모를 데려오고자 했으나 사정상 못데려오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근데 매력도 없고 정신나간 계집애가 나와서 주인공과 사랑싸움을 하는 뜬금없는 내용이 나오는 순간 더이상 보고싶지가 않더군요.
작가의 전작 "흑마법사 무림에가다"는 환타지 세계로 넘어가면서 와장창 무너지더니 제왕록은 히로인 하나로 작품의 분위기,재미가 와장창 무너졌네요.
계속 재밌게 보실 분들도 있으시겠지만...전 여기서 이만 하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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