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왕은 3부작의 종결으로 환영무인부터 이어져온 원한이 끝을 맺는 이야기로 천우진의 등장은 필연적이었습니다. 한 작품에서 두명의 주인공을 그려나가는 셈이었지요. 그런 점에서 천우진과 멸제를 좀 더 대등하게 그리면서 천마의 행보에 긴장감을 주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멸제가 천우진에게 묻힌 것보다는 천우진의 존재로 천마의 행보에 긴장감을 떨어뜨린게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쟁패//천우진이 소환하는 그림자 괴수와 아카드의 베스커빌가의 개가 너무 비슷하죠..솔직히 이거 보고 우각작가님에게 실망했습니다. 천우진도 밤이 되면 더 강해지는 제약도 아카드도 있죠 구속제어라고. 마지막으로 성격도 거의 흡사하죠...광기와 피를 보는데에 주저하지 않는 점도...
십전제를 그렇게까지 재밌게 보지는 않아서, 파멸왕도 보지 않았지만 만약 봤더라면 저도 파멸왕 주인공보단 그래도 십전제의 천우진 쪽으로 마음이 갔을 거 같아요. 월야환담 볼 때도 창월야니 광월야니 속편에 아무리 멋진 녀석이 나와도 마음의 1등은 언제나 1부 채월야의 한세건 뿐이었으니... // 십전제 2부 같은 배경을 깐 파멸왕에서 비슷한 카리스마에 비슷한 성향까지 가진 제2의 주인공이 쉽게 받아들여질 리가 없죠... 원래 있던 놈으로도 족하니까요.
제가 난독이 있는가 봅니다~파멸왕을 까는가 싶더니 십전제를 싸잡아 까는 글이군요~파멸왕의 주인공이 십전제때문에 묻혀서 망한 소설임에도 분명하지만...십전제는 중2병 이라는 것은 차라리...안쓰는것 만도 못하네요...십전제10권-환영무인-12권-파멸왕10권 이정도의 분량을 구상하며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시킨다는 창작의 고통을 감안하면..그런 소리는 감히 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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