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저 주인공을 통하여 대리 만족에 실패해서 그게 싫다고 하는 듯하더군요.
이걸 개연성을 논할 처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 작가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고, 주인공 하는 행동 꼬라지를 봤을 때, 솔직히... 거의 바보 다 됐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거지만 아무리 자기는 두뇌로, 무식한 육체파들은 재수 없어! 라고 외치는 인간들일지라도 힘 가지면... 특히 자신의 두뇌를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로 무식한 힘을 가지면 무식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국정원을 너무 물로보지 마세요....
국정원.........
아, 제길. 국정원은 대단한 곳입니다. 여러 분야의 천재들을 모아놓은 곳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런 대단한 곳이랑 거래하면서 유리하게 진행시키려면 대체 어느 정도나 대단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자기가 속한 나라에 자기의 비밀 털어놓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이건 뭐 어이가 없는게(딱히 작성자 님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힘 가지고 혼자서 "아, 이 힘은 너무 쎄구나 조심해야지." "아, 이 힘은 나혼자만 알고 있어야지." 하는 병x같은 주인공들을 보며 무어라고 하면서도ㅡ.
이번에는 술술 털어놓으니까 그걸로 안 좋다고 하는 분들이 더러 있더군요.
어쩌란 거야ㅡㅡㅡㅡ.
아무튼 이거에 관해선 그냥 자기의 취향인 것이지, 개연성을 논하기엔 많이 그렇습니다.
전 갠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건................
"후후. 스릴을 느끼기 위해서 방어막은 펼치지 않는다!"
....이뭐병.
이건 흔히 양판소에서 마법사가 "하하! 난 고서클 마법사니까 혹시나 모를 때를 대비 하지 않으마! 크하하하!"나 똑같지요.
에후.
작가님께선 그렇게라도 주인공을 코마상태로 몰고 싶은 셨던 건지....
대리만족 부분도 대리만족이지만 국정원이 지진으로 인한
균열생성같은 특이현상과 손자국에 목을 매며 몇달간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을법한 일반인을 쫓아다니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됐습니다.
국정원은 국정원이지 무슨 초능력 수사기관이 아니잖아요.
그외에도 스킬들 적들앞에서 광고라도 하듯이 발동시키고..
미리 발동시켜두는 게 어느모로 보나 유리한데 말이죠.
솔직히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저렇게 어리벙벙하게 있다가
강제로 생체실험당하는 게 제어한다는 보장없는 초능력자의
능력을 이용해먹는 것보단 사실감이 있어보이네요.
괜히 731 마루타부대같은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글쎄요... 실제의 국정원은.. 낙하산 부대로 이루어졌다는 선입견인 저로서는 국정원이 무슨 대단하다고 생각은 안들고...
그냥 출퇴근하며 로보트 처럼 움직이는 단체일 뿐인 ...
차라리 변변한 장비하나 없는, DC의 네티즌 수사대가 훨~ 더 우월하지 않을까 하는... ㅋㅋ
세상 모든 소설의 주인공이 다 멋질 필요는 없고 .. 100이면 100사람이 원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묘사가 틀리기에... 머라 할 순 없지만...
적어도 우유부단한 주인공은 대부분의 독자에게 짜증유발자로 기억되는게 사실이죠...
발상은 좋았는데... 한번 어긋나기 시작하니 계속적으로 .. ㅠㅠ
대리만족은 둘째치고, 이 작품의 주인공이 20대 청년이었으면 그냥 기분이 상했으면 상했지 비판은 안했을 겁니다. 사회를 알만큼 알 30대, 그것도 이혼도 당하고 이것저것 사회에서 당한게 많은 사람이 저렇게 허망하게 속아넘어간답니까?;;;
사회가 그리 만만한 곳이었던가요... 도무지 믿을수 없었습니다. 이걸 그 조진행님이 쓰셨다고는... 주인공의 외모도 꽃미남이라 표현되었다는 점도 좀 우습지만 30대 주인공이 외모나 하는 행동이 20대, 아니 10대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변해간다는게 참 우습네요. 1,2권에서는 안이랬는데...
개연성 문제는 논외로친다고해도 이번 책 역시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가 없어지는 문제는 여실하네요.
조진행작가의 문제점이 바로 여기있다고 봅니다.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서 주인공에게 족쇄를 채우는건 좋습니다
깽판물처럼 주인공이 모든 문제를 다 처리해나가는게 오히려 개연성이 없겠죠.
다만 조진행님의 여타 작품에서도 그렇듯 뒤로갈수록 그 갈등이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인다는겁니다.
이야기가 좀 복잡해지거나 여러 이혜관계가 얽혀 있어야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단순한 갈등요소에 주인공을 억지로 집어넣으니까 독자들이 위기감을 느끼기 보단 화부터 나고보는거죠.
하하 저 말고도 불만인 분들이 많았었군요.
이런식의 글을 올리려 해봤는데 워낙 칭찬 찬양 일색이라 안올리고 말았는데
이글을 보니 속이 시원합니다.
조진행 작가는 정말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습니다. 천사지인1부 만으로도 이분은 우리나라 무협계에
장로라 불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은 치우고 후아유만 생각했을때 이 작품은 좀 조진행 작가
님에게 안맞는다는 생각을 지울수 업습니다.
물론 문장이나 문체는 나무랄대 없습니다. 근데 조작가님의 특징이 없네요.
현대에 도가사상을 버무리기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작가님의 가장 큰 장기인
그럴듯한 문장 넣고 일어서기가 없어졌어요. 제가 천사지인에서 뽕하고 간
곳이 몇 있는데 진짜 이 장면이 없었으면 천사지인은 범작이었다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하늘에 날리는 눈송이의 무게 장면 과 원융지의 의 장면
제가 말하고 싶은건 아무리 현대물이지만 작가님의 특징인 기환과 몽환적인
장면이 너무 약해졌다는 겁니다. 현대물에 마법, 중국인 나오는거 보면 무협
도 나오겠고 서양쪽은 너무 많아서리. 그리고 여자를 너무 많이 역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 제가 비평란 이동해주십사 부탁드린건 감상의 내용이 비평쪽에서 더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감상란 부분과 비평란 부분이 나뉜이유도 모두가 아는시다시피 긍정적인 내용은 감상란 신랄한 부정적인 내용은 비평란이 은연중에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저도 네레스티아님의 글에 긍정합니다. 하지만 예전에도 왕왕 비평적인 글에 대한 예외가 생기면 엄청난 리플들과 공방이 이루어져서입니다. 그런일만 벌어지지 않는다면 상관없죠 ^^\
그리고 가장 정확하게는 감상란에는 추천버튼뿐입니다. 감상에 비평적인 글을 적으셨으니 얼마나 공감하는지 아시고 싶지 않으신가요? 비평란에는 찬성 반대가 있어 더 정확하게 판단할수있답니다.
2권까지는 실망한 독자들이 거의 없었고 실제로
게시판에서의 반응들도 찬양일색이었습니다.
제가 딱히 특이한 취향을 가진 것도 아니고 지극히
대중적인 입맛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
4권나오고 대부분 반응을 보면 7:3꼴로 저처럼
매우 실망을 한 경우가 많더군요. 아마 실제로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할수도 있겠죠.. 장르문학 보는 이들이
어떤 문학성을 찾아보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대여점
고객의 큰 수요를 이룰 10대들은 어떠하겠습니까.
글로 먹고사는 프로인만큼 자신의 결과물이 대중의
니즈에 전혀 충족되지않아 꺼림을 당한다면, 작가의
수입에 대해 주제넘게 걱정하며 불만이 있어도 꾹참고
참 재밌었습니다 라고 추천만 해야하는지..
전 그런 건 허위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상품평이 워낙
좋기만해서 구입했더니 정작 크게 실망하는 인터넷
상품처럼 작품에 대한 피드백은 독자가 느끼는 그대로
내놓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지금 딱 4권, 국정원에 주인공이 잡혀오는 부분을 보다 정말 이건 아니
다 싶어서 문피아에 들어와봤더니 역시나... 조진행님, 개인적으로 가
장 좋아하고 신뢰하는 작가님인데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이 대중에게 어
필해야 하는 상업적 글을 쓰시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좋아하
는 코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본적으
로 가져오는 전체적인 틀은 좋으나 그 안에 조합하는 요소요소 중에서
크게 잘못 판단한 부분들이 많다는 거죠. 또 그런 부분이 매번 큰 불만
요소로 표출되고 실망으로 이어지는데 이번작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나
게 되네요. 이런 부분이 팬의 입장에서 정말정말 너무도 아쉽습니다.
전체적은 틀은 매우 좋은 데 말이지요.. 요새 퇴마록을 다시 보고 있는
데 퇴마록의 주인공들 역시 상당부분 국가 정부의 힘을 빌려 싸우죠.
얼핏 비슷한 설정이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는 후아유와 거의 반대고
독자들이 좋아하는건 이런 코드입니다. 어떤글을 쓰시고자 하는지..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많이 팔리는 재미있는 글을 쓰시고
자 한다면 이러한 독자들의 취향이나 세세한 설정에 있어서 다시 한번
스스로를 점검해 보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국정원과 손을 잡더라도 이 것 말고 더 재
미를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있었을 거란 말이지요. 독자들이 이런
류의 소설을 보면서 원하는 재미는 최소한 불쾌감은 아닐겁니다.
확실히 일부 독자들에게 애증이 많은 작품이긴 하군요.
제가 이 작품을 보며 느낀 바 로는 작가님이 대중성에 좀더 타협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기존의 위 댓글 분들과 같은 기대많은 독자들에게는 실망으로 다가 올거 같더군요. 대신에 의외로 뻥카?를 좋아하는 더 많은 새로운 독자들에게는 어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3~4권 읽는 중에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좀 실망이 되긴 했지만 ... 그저 그러려니 할뿐 분.노.를 터트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내 예상과 달리 수준이 좀 낮아진거 같아 그런 기분이 들었습죠. 대신에 보는 독자는 더 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카더라통신?이 있습죠.생각에...작가님이 독자10명을 버리고 새로운 30명을 택한건 아닐까 뭐 그런 의구심이 ...쿨럭!!
조진행작가가 물론 기대감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작가지만 현대물로 넘어
온 것은 너무 이른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인이 활동했던 무협소설에서도 아직 만족할만한 위치가 아닐텐데요. 어느정도 무협소설에서 자리를 잡고 자신만의 확고한 위치를 얻게된 임준욱작가와는 다르게 조진행작가의 작품은 천사지인과 칠정검칠살도 이후에는 대부분 평작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네요. 천사지인에서는 가능성을 봤고 칠정검칠살도에서는 그 시작을 봤지만 그 이후로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시들더군요. 특히, 향공열전은 너무 망가졌고요. 조진행작가의 글은 시작은 좋으나 항상 내용이 점점 망가집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나더군요.
난 4권에서 제일 화딱지 난 부분은 총에 맞아서 죽을뻔 했는데도
그넘들 찾아가서 자료 모은다는 내용..법으로 해결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그래서 경찰 조폭들
다 죽음으로 종결..그래도 울 주인공 끝까지 자료모아야돼
하는 행동그리고 매번 반복되지만 나 슈퍼맨이야 하면서 자기 몸에
마법거는 장면..국정원 말빨에 속아서 국정원 되는 장면..
왜이리 어리숙한지..진짜 1권에 설정됐던 그 대기업 차장이
맞는지..대기업 차장이 낙하산으로 된것도 아닌데..
중소기업 대리라면 이해를 하겠는데..쩝..
공감이 안가..1권하고 4권의 주인공이...너무 차이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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