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일단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이해 안가는 점이 있더라구요.
일단 무공체계가 마치 창과 방패를 연상되는 듯했습니다.
이곳에서 무공의 중심은 파괴력인것 같았습니다.
보다 높은 파괴력과 그것을 막는 방패.
무공의 속도나 이동 그리고 실제적 기술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2번째는 악으로 묘사되는 단체가 이상했습니다.
백도가 변질되어 흑수당이란 단체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사실 진짜 범인은 나였어' 처럼.
악이라 생각했던 단체가 사실 선의 단체였다는
어설픈 반전을 위해서 억지로 백도가 악에 들어선 이유의
당위성을 만든것 같았습니다.
내내 왜 장난이란 이유로 그리고 심심하다는 이유로
이렇게 변질되었는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3번째는 미스테리 식의 전개로 인해서
같은 장면을 계속해서 중복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똑같은 말, 이제는 이해되는 떡밥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보여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결국 2군 초반에서 접어버렸죠.
박성진작가님의 글은 무엇보다 주인공에 매력에 포인트가 있었죠. 하지만 이번 모수모각에서는 조금 무리를 하신듯 합니다. 광마의 영향이었을 까요? 파격적인 주인공을 내세워 복수라는 내용에 걸맞게 하려 한듯 보이나 오히려 성격이나 무공, 생김새등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 듯 합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무감정하기 때문인지 복수라는 것도 머리속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감정이 잡히지 않고, 무공역시 뭐가 연상을 하려 해도 연상이 잘 되지 않고...
무척이나 기대 하고 있었느데 전체적으로 좀 아쉬운 감이 있었던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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