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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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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Anonymou..
작성
11.03.24 22:06
조회
3,468

작가명 : 박성진

작품명 : 모수모각

출판사 : 로크미디어

예전에 광마를 재밌게 봤었기에. 이분작가님은 기억에 남는다.. 모수모각 책의 맨 앞을 펼쳐봤더니 광마까지 14개의 작품을 쓰신걸 오늘 알았다. 네이버에서 재밌게 본 TLT 라는 웹툰도 이분이 스토리당담이셨다니.. 거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의 작가라고 생각한다. 모수모각이라는 책도 거장다운 필력이 보인다. 작가님이 좀 심플하게 쓰신것같아 보이기도 하는 느낌도 들지만 막힘없이 잘 넘어간다. 하지만 나는 재밌다는 생각이 들지않았다. 모수모각은 복수물이다. 주인공 화일운 일족의 저주와 비밀을 알때까지는 흥미진진했었다. 사건이 일어나고 3년후에 복수 첫대상부터 재미를 못느꼈다. 설명이없어서 주인공의 생김새조차도 모르겠다.. 그저 키크고 깡마르다는 말뿐.., 주인공은 감정을 못느낀다. 감정이없으니 표정도 못읽는다. 무얼해도 그냥 인형같은 느낌.. 아니 인형인가?(...), 복수물은 주인공이 우여곡절끝에 원수에게 복수하는장면에서 통쾌함을 느끼는데, 감정이입조차 안되니 내가 복수물을 읽으면서도 복수에 관심이 안간다. 주인공이 감정을 못느끼는 인간이니 유일하게 감정을 표현해줄 주인공 화일운의 동생 화예운.. 얘조차도 감정이 없다고 느껴진다. 너무 착해서 그런지 눈앞에서 원수를 마주쳐도 감정을 드러내지않는다. 화를 내지않는다. 모든걸 그냥 덤덤하게 넘어간다. 유일하게 감정을 보여줄인물이 저러니 흥미가 없어진다. 복수물책에 복수에대한 관심이 가질않아서 1권을 다 읽고 2권 1/4 정도 읽은 상태에서 책을 덮었다. 위에 거장다운 필력 어쩌구했는데 별로라고 했으니 모순인가..? 필력은 있으신데 개인적으로 주인공 인물설정이 맘에 안들었다고 해둔다.

p.s 빨리 TLT 연재가 다시 재개됬으면..


Comment ' 12

  • 작성자
    Lv.30 설사(雪蛇)
    작성일
    11.03.24 22:28
    No. 1

    확실히 복수물에선 복수하는 과정과 복수한 후에 느끼는
    통쾌함이나 허탈함(대부분은 통쾌함으로 마무리를 짓지만)이 엑기스라고 할 수 있는데 주인공이 저렇게 감정이 없으면 안 되겠군요.

    그래도 전 작가분이 쓴 '절대무적'을 본 후 이분 작품은 전부 보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한 독자 중의 한 명으로서 계속 읽어볼 생각입니다.

    뭐, 작가분이 작가분이니까 최소한 무난하게 끝나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멍텅구리
    작성일
    11.03.24 22:46
    No. 2

    작가 이름만으로 책을 고르게 만드시는 몇 안되는 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1.03.24 23:32
    No. 3

    어느순간 부턴지 글을 너무 어둡고 광적으로 쓰시더군요. 이번 모수모각도 그리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대무적 정도의 분위기로 나아가면 좋을텐데 왜이리 극단적으로 소설을 이끌어 나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이런씩으로 진행을 하시면 남는 사람은 소수의 매니아들이 다일 듯 합니다.
    저도 소수의 매니아들 중 한명일테지만 조금만 밝게 이끌어 나가면 어떨련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3.24 23:48
    No. 4

    일단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이해 안가는 점이 있더라구요.

    일단 무공체계가 마치 창과 방패를 연상되는 듯했습니다.
    이곳에서 무공의 중심은 파괴력인것 같았습니다.
    보다 높은 파괴력과 그것을 막는 방패.
    무공의 속도나 이동 그리고 실제적 기술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2번째는 악으로 묘사되는 단체가 이상했습니다.
    백도가 변질되어 흑수당이란 단체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사실 진짜 범인은 나였어' 처럼.
    악이라 생각했던 단체가 사실 선의 단체였다는
    어설픈 반전을 위해서 억지로 백도가 악에 들어선 이유의
    당위성을 만든것 같았습니다.
    내내 왜 장난이란 이유로 그리고 심심하다는 이유로
    이렇게 변질되었는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3번째는 미스테리 식의 전개로 인해서
    같은 장면을 계속해서 중복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똑같은 말, 이제는 이해되는 떡밥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보여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결국 2군 초반에서 접어버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11.03.25 02:12
    No. 5

    확실히 주인공이 매력이 없군요...전체적으로 흥미를 일으킬만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박성진님 작품중 가장 재미없이 읽은 1,2권이었습니다. 그래도 작가이름을 믿고 언젠가 흥미가 돋겠지하는 기대감에 꾸역꾸역 억지로 다 읽긴 했는데 고역이었습니다, 3권에 손이 안갈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자유지대
    작성일
    11.03.25 05:55
    No. 6

    한권 읽는데 1시간이면 되는데 모수모각 1권을 이틀째 들고만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잔인합니다.물론 작가님의 고뇌에 의해 탄생한 주인공이 감정이 없다는 설정하에 쓰시는 것이나 저의 감정까지 없애니 문제입니다. 감정이입이 되질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고중일보
    작성일
    11.03.25 18:06
    No. 7

    박성진작가님의 글은 무엇보다 주인공에 매력에 포인트가 있었죠. 하지만 이번 모수모각에서는 조금 무리를 하신듯 합니다. 광마의 영향이었을 까요? 파격적인 주인공을 내세워 복수라는 내용에 걸맞게 하려 한듯 보이나 오히려 성격이나 무공, 생김새등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 듯 합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무감정하기 때문인지 복수라는 것도 머리속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감정이 잡히지 않고, 무공역시 뭐가 연상을 하려 해도 연상이 잘 되지 않고...
    무척이나 기대 하고 있었느데 전체적으로 좀 아쉬운 감이 있었던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저녁햇살
    작성일
    11.03.25 18:39
    No. 8

    개인적으로 실혼전기2부 나왔으면 했는데...
    그래도 박성진 작가님 소설은 마지막까지 읽어야 재미를 알수있어서
    3권도 구입할 마음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굴렁탱이
    작성일
    11.03.25 19:00
    No. 9

    평이 대부분 안좋네요. 저는 나름 재미있게 읽었는데.... 확실히 주인공이나 히로인의 매력이 전작들에 비해 줄어든 감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1.03.25 23:07
    No. 10

    박성진작가님 글에서 후반부 부터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패턴이 다똑같아서 그런점에서는 별로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nonymou..
    작성일
    11.03.26 13:27
    No. 11

    굴렁탱이님//
    저는 2권 초반부까지만 보다가 그만둬서 히로인을 못봤군요..
    히로인이 어떤식으로 나오던가여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굴렁탱이
    작성일
    11.03.26 13:34
    No. 12

    fuckold님, 여동생 화예운을 그렇게 말한 겁니다. 헤로인이 꼭 주인공 애인을 말하는 건 아니니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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