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성진
작품명 : 모수모각
출판사 : 로크미디어
예전에 광마를 재밌게 봤었기에. 이분작가님은 기억에 남는다.. 모수모각 책의 맨 앞을 펼쳐봤더니 광마까지 14개의 작품을 쓰신걸 오늘 알았다. 네이버에서 재밌게 본 TLT 라는 웹툰도 이분이 스토리당담이셨다니.. 거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의 작가라고 생각한다. 모수모각이라는 책도 거장다운 필력이 보인다. 작가님이 좀 심플하게 쓰신것같아 보이기도 하는 느낌도 들지만 막힘없이 잘 넘어간다. 하지만 나는 재밌다는 생각이 들지않았다. 모수모각은 복수물이다. 주인공 화일운 일족의 저주와 비밀을 알때까지는 흥미진진했었다. 사건이 일어나고 3년후에 복수 첫대상부터 재미를 못느꼈다. 설명이없어서 주인공의 생김새조차도 모르겠다.. 그저 키크고 깡마르다는 말뿐.., 주인공은 감정을 못느낀다. 감정이없으니 표정도 못읽는다. 무얼해도 그냥 인형같은 느낌.. 아니 인형인가?(...), 복수물은 주인공이 우여곡절끝에 원수에게 복수하는장면에서 통쾌함을 느끼는데, 감정이입조차 안되니 내가 복수물을 읽으면서도 복수에 관심이 안간다. 주인공이 감정을 못느끼는 인간이니 유일하게 감정을 표현해줄 주인공 화일운의 동생 화예운.. 얘조차도 감정이 없다고 느껴진다. 너무 착해서 그런지 눈앞에서 원수를 마주쳐도 감정을 드러내지않는다. 화를 내지않는다. 모든걸 그냥 덤덤하게 넘어간다. 유일하게 감정을 보여줄인물이 저러니 흥미가 없어진다. 복수물책에 복수에대한 관심이 가질않아서 1권을 다 읽고 2권 1/4 정도 읽은 상태에서 책을 덮었다. 위에 거장다운 필력 어쩌구했는데 별로라고 했으니 모순인가..? 필력은 있으신데 개인적으로 주인공 인물설정이 맘에 안들었다고 해둔다.
p.s 빨리 TLT 연재가 다시 재개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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