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대체역사소설의 문제라기 보단 그런류의 책을 쓰시는 몇몇작가분들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몇년전 대체역사소설이 얼마나오지 않든 시기에 나온책들은 제법 괜찮은 수작이었는데 갈수록 너무도 어이없게 그리고 대체적으로 모든게 비슷하게 흘러가는 방식이 식상하게 만들지요..사람대 사람이 아닌 현대의 기술력이나 군사력을 너무도 쉽게 동원하는 방식이 먼치킨류를 연상케하고 하지만 이런것도 필력이 받쳐주면 읽을만한데 이야기 구성이나 줄거리 연계되는 상황들이 단답적이고 건조해서 깊이가 없고 역사소설임에도 별생각없이 읽게 만드는게 답답하긴 하더군요..예전에 설랑님이 쓰신 삼국역사에 관한 부여섭이란 책은 제법괜찮게 읽긴 했는데 요즘나오는 거의 모든 대체역사소설은 모든걸 힘과 돈으로 해결하려는듯한게..한두권도 아니고 아쉽긴 합니다
타임슬립형 역사물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역사를 보면 알수 있죠.
시대를 뛰어넘는 과학적 그리고 사회적 지식과 인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좌절한 역사 속의 인물이 한분 계십니다.
정약용 선생께서는 마치 20세기에서 튀어 나온 듯한 사람이죠. 정조가 밀어 줄 때 그의 행보는 조선을 산업혁명시대의 영국과 같은 정치적 경제적 행보를 보여줍니다만<수원성 축조때 그의 설계와 장비로 인해 예산 낭비가 대폭 줄어듭니다.> 후원자 정조가 졸하자 결국 보수세력의 음해로 인해 귀향가죠.
결국 대체역사물은 고증에 맞게 쓰기가 굉장히 어려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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