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속내를 그대로 서술하는 것은 시점 활용상의 특색으로 봐야 합니다. 정도는 조금 과하긴 합니다만,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인물의 처신이 가볍다는 점은 글 자체를 그렇게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개그를 보면서 진중하지 못하다고 욕하는 사람이 없듯이, 의도적으로 가볍게 쓰인 글을 가볍다고 나무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닭살 돋을 만큼 알콩달콩한 거... 제 취향엔 맞던데요 (...)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주인공이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는 특이성이야 얼추 이해한다고 해도, 주인공의 혼잣말이나 주변인물들의 비정상적인 행동들은 너무나 과장되고 어색하더군요.
많은 분들의 추천을 받았기에 보려고 노력해봤는데, 정말 취향에 맞지 않는 글이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덕덕취향이라는 것은 일정 부류의 사람들을 싸잡아 비하하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겠군요. 일본 라이트 노벨에서 자주 쓰이는 혼잣말 같은 것은 국내에서 일본 라이트 노벨체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거슬려하십니다. '어이어이 그건 이거라구'라던지 앞 뒤 다 잘라먹고 혼잣말하고, 주위 사람들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면 '아무것도 아니야'이러고. 이런 종류의 문체가 요즘 자주 나오고 자주 비평 받는군요.
감상글 읽고 봤다가 20페이지도 못읽고 짜증만 나서 때려치웠던 기억이 있네요.
일본 만화를 무협지판으로 옮긴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무 잘난것도 없는 주인공에게 이쁘고 착하고 몸매 좋은 여주인공이 반해서 달라 붙는 설정
그 잘난 여주인공이 별 매력도 없는 주인공한테 반한 이유도 전혀 납득이 안되고
점 답답하더군요
Commen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