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환단고기>에 대한 연속적 스펙트럼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1. 강한 환단고기 신봉자. <환단고기>가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100퍼센트 확신함. 카를 융의 말을 빌리면, "나는 믿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이다."
2. 확률이 아주 높지만 100퍼센트는 아님. 사실상 신봉자. "나는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환단고기>를 굳게 믿으며 역사적 사실이 이 안에 있다는 가정 하에 역사를 공부한다."
3. 50퍼센트보다 높지만 아주 높지는 않음. 기술적으로는 불가지론자지만 신봉론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 "<환단고기>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은 아니고 그냥 참고 자료로만 활용할 뿐이다."
4. 정확히 50퍼센트. 양비론자. "환빠나 환까나 똑같다."
5. 50퍼센트보다 낮지만 그리 낮지는 않음. 기술적으로는 양비론자지만 불신론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 "역사학계에도 문제는 있지만 어쨋든 <환단고기>에는 회의적이다."
6. 아주 낮은 확률이지만 0은 아님. 사실상 불신론자.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환단고기>는 사실이 아닐 것 같고, 대쥬신도 없다는 가정 하에 산다."
7. 강한 불신론자. "융이 신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확신한 것만큼 나는 <환단고기>가 엉터리라는 것을 안다."
위 문제에 대한 정답은 7번뿐이다. 도킨스 자신은 7번으로 기울어진 6번이라 했지만 그런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 미국인은 신과 싸우고 있는데... 우리는 낙서쪼가리와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은 1번이나 2번인 주제에 체면차림으로 3번이나 4번의 중립 "기믹"을 쓰는 인간들이 적지 않으니 주의할 것.
나라장터님을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광주사태? 정확히 무어라 하는지... 제가 고등학교때 발생. 저혀 모름, 대학교가서 알았음. 비디오 나오그 사진 보고, 그러나 믿기지 않았음. 매일 그걸로 학교에서 데모하고 그랬는데도, 믿지 않는 학생들 많았음. 그러다 전두환 물러나고 공식적으로 확인 된걸로 암. 그때 나도 확신함. 어찌 이런일이. 어떻게 사람이 이럴수가... 근데,, 우리 집사람 보성근처 살아서 이미 알고 있었음. 광주사태 본 친구들, 어른들 이야기로. 광주사람들 모두 알고 있었음, 진압한 군인들 알고 있었음. 그러나 국민들은 전혀 몰랐음. 어떤 권력이 정보를 왜곡할때 그것을 이겨내기는 힘듬
-일제이후 역사가들 노력? 의심스러움. 거짓을 진실처럼 추호의 흔들림 없이 이야기하는 정치인과 큰 차이 없을수도 있음. 학자들의 세계를 주위에 아는분에게 확인하기 바람. 너무 슬픈일임. 진실로 진실하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나 마음이 약하고,약해 세상에 득세하기 힘듬.
-과거의 역사 난 대부분 지금 배우는 것을 인정함. 하지만 그러니 다른 역사는 말하지마.. 이런것은 인정못함. 임시로 다른 정보가 없어서 인정하는것 뿐임. 절대적이란 입장은 인정하기 어려움.
-사료? 세상엔 신기한 일도 많음. 인도엔 베다 경전을 수백년, 혹은 수천년간 줄줄이 외워 내려오는 가문이 있다고 알고 있음. 글로 쓰지않고. 불경도 처음엔 그렇게 구전하다가 백년이상 지난다음에 기록함.
우리나라엔 알려지지 않은 의학가문들이 있음. 각자 의서가 다르고 쓰는약이 다름. 그러나 학문하는 사람들은 모름. 책으로 출판된적도 없음.
우리나라엔 알려지지않은 무술문파도 여럿 있음. 그러나 알려지지 않음. 그들도 나름의 비급을 대를 내려오면 전하고 있으나 역시 알려지지 않음. 알려진 무술들은 좀 허접한것들, 사람들 호기심을 좀 채워주는 그런 것들만 있음. 아이기도는 뺴고. 아이기도 정도는 되야 인정하지.
-다른 주장 하는 사람들 반박은 하지만 인격적으로 무시하지는 마시길~~
정치인이 과거를 조작합니까? 비교를 하시려면 그럴 듯 한걸 들고나와서 쉴드를 치세요. 어떡하든 '가능성을 무시하지마라' 라고 집요하게 쉴드를 치시는데, 솔직히 이젠 반박하기도 지칩니다. 인격적 모독요? 토론이 아니라 자신의 교리를 설파하고 있는데 정상적인 토론이 되겠습니까?
역사학계를 아주 정치판같은 썩어빠진 곳으로 알고계시는데, 모르시는 곳에대해 그렇게 아는 척 하고 싶으십니까? 만약 확고한 증거만 있으면 언제나 역사는 수정됩니다. 트로이의 경우 일리아드라는 더할나위 없는 확고한 문헌자료가 있었고 슐리만이 이를 발굴하면서 존재가 확실해졌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고조선 이전의 한반도 국가'는 정설로 인정받기 위한 제1단계인 문헌 검증 분야에서부터 먼지나게 털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환타지가 아닌 역사소설이 뭐가 있나요????
일본서기? 아니면 사기? 그럼, 바이블??? ㅋ
100% 믿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 중에 단 1%라도 진실이 있다면 고증을 해야겠죠.
그런데 요즘은 재미들린 사람이 많은 거 같습니다.
무조건 한단고기 나오면 환빠? ㅋ 고조선만 나오도 환빠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예전에 100분 토론에서 단군 동상에 대해서 한 적이 있었죠.
그때 한기총에서 나온 인간이 한 말을 듣고 포기했죠.
단군은 소설이고 허구고 신화다...ㅋㅋ
환빠라고 하는 사람들 주장이 우리의 역사는 대부분 삼국부터 시작하더군요.
고조선시대도 믿는 사람이 드물죠. ㅋ
2000년전 중국에서 유비,장비, 관우, 조조가 대륙을 놓고 싸울때 우리는 뭐했을까요?
청동검 가지고 으싸으싸 했을까요? ㅋㅋㅋ
그럴봐엔 환빠가 속 편하겠군요.
김갑환//님글 보면 항상 쓸데없는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말을 쓰시는거 같아서 불편하군요...좀더 우회해서 환단고기 내용을 너무 맹신하는 소설내용이라 좀 거시기 하다 이렇게 글을 써도 되는데 굳이 "환빠"라는 말을 써서 환단고기 믿는 사람들 열받게 하고 비평이 주가아니라 환단고기내용이 진실인지 아닌지로 쓸데없는 논쟁하는거 하며...(전 갠전으로 좌빨이니 우빨이니 머시기빠 이러게 지칭하며 상대방 까는 사람을 젤 경멸합니다.)
너무길어 젤 마지막 댓글을 보니 이건 또 멉니까? "치기어린"고등학생이라뇨..그냥 아직 역사를 잘모르시는군요 하면 될걸 꼭 사람 자극하며 까고 가시는군요....정말 주위사람불편하게 만드시는 재주하난 탁월하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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