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마신-뇌신-태룡전-천신 시리즈를 읽으셨다면 저기 나오는 문제중 상당수가 해결됩니다. 천년전 마신강림은 마신 마지막부분에 등장하는 "공간을 베어 열고 넘어가려는 걸 마계에서 감지하고 '아, 그 악귀 같은 자식 또 넘어오려고 하잖아. 어서 입구를 중간계로 연결시켜'해서 넘어간 중간계에서 단형우 일행이 신나게 썰고 다니던 걸 말합니다."
그때 한창 천계가 힘이 넘치던 시기라서 이렇게 싹둑 잘려나간거죠. 그리고
귀환하는데 마계의 힘이 잔뜩 소모되어 평온해집니다.
태룡전을 보다보면 "단형우네 일가가 차원의 틈 속"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신이 차원의 틈에서 균형 유지에 힘쓴다"는 것과 이어지죠.
소봉님 말대로 유추할수는 있겠죠. 책이 끝난뒤에는요.
저는 책을 읽을때 주어진 상황과 주인공의 성격 등을 보면서 내용이 어디로 흘러갈지 상상하면서 읽는 편인데, 천신은 전체적인 세계와 관련해서는 정보가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자면, 소이엘의 경우 신성력이 있기때문에, 존재하고 있는 신일테고, 새로운 신의 등장에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 혹은 신들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세계고, 변혁의 시기를 그려내는가? 등을 생각했는데 좀 허무했습니다.
그리고, 마신이야기는 제일 끝에 몇줄 나옵니다. 중간에는 단형우를 상상하기 힘든것이, 천신의 반대가 마신이라면, 레이엘이 겪는 '성휘'와 신앙의 부분이 마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며 보았기 때문에 상상하기 힘들었고요.
천신에서는 세계를 통합하는 질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운영님의 투마왕이 좋은 비교예가 될 것 같네요.
저의 요지는 독자가 같이 호흡하기에는 힘든 작품이라는 거죠
귀환자3 님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재밌으면 그만'이며 왜 비평란에서 활동하시는지? 비평필요 있나요? 재밌으면 그만인데.
두번째로 전 똑같은 세계관에, 하나에서 열까지 설명해달라고 한적이 없네요. 추리적 요소를 작품내에 도입한 이상, 독자에게 주어지는 단서와 판타지인이상 전체적인 룰이 어느정도 주어져야 독자가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게 제 생각일 뿐이죠.
마지막으로, 작가가 주어진 세계관과 단서에서 저의 상상을 벗어나는 전개를 보이면, 전 좋아하거든요. 감탄하고요.
귀환자3님이 '재밌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비평란에서 시간낭비하실 필요있나요?
마신강림때 천신이 조각났고 소설 천신에서 부활하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이상한건 분명 마신도 존재 합니다. 단형우 말구요. 마신이 없었다면 천신만 존재 했었다는 거고 단형우에게 박살나면 세계조화가 완성 됩니다. 천신마신 둘다 없으니. 그런데 그게 아닌거 같으니 마신도 존재하지만 힘이 약하고 천신이 강한데 단형우에게 박살나면 마신이 더 강해지는데 단형우가 귀환하면서 마계 힘도 박살내고 옵니다. 자 그럼 천신마신 둘다 힘이 약화된 상태인데 균형을 맞추려고 단형우가 차원틈에 들어가야할 이유가 있는 건가요? 변수는 소이엘과 나머지 신들인데 나머지 신들은 죽은듯 보이고 소이엘만 남네요.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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