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검존님 // 뭐 좀 엉뚱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초식이름 외치는게 왜 이상한지 제가 말씀을 드리지요.
권투초짜라도 1초에 주먹이 세네방정도 나갑니다. 원투원투해서 왼손두번 오른손 두번이 나가죠. 위력은 별로겠지만요. 아마 좀 빠른 선수들은 대여섯방정도는 충분이 나가지 않을까요. 칼은 무게를 감안해도 보통사람이 베기나 찌르기 1초에 한번정도는 할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내공이 없는 일반인만 해도 말이죠.
그런데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주인공이나 그 적들은 일단 초인입니다.
말 그대로 1초에 칼질을 수십번하는건 기본인 것들이죠. '내공 혹은 마나의 힘으로 보통사람은 보지도 못할정도로 빠르게 움직여서 공격을 한다' 정도가 기본 전제입니다.
그런데 움직이는건 저렇게 빠른 애들이 초식을 펼치면서 초식명을 외친다? ㅋㅋㅋㅋ 넌센스죠.
예컨대 '단천붕지' '천지파열무'라는 두 초식이 있는데 이게 단천붕지는 한 8번 천지파열무는 10번정도 베기와 찌르기가 조합된 초식이라고 해보죠. 초인들은 1초에 한 20번은 칼을 휘둘러야 초인아니겠습니까. 그럼 1초에 단천붕지와 천지파열무 다 나갈텐데, 싸우면서 1초만에 '단천붕지 천지파열무'이런식으로 외치는게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랩을 참 열씨미 연습해야겠죠.
무슨 박쥐 초음파도 아니고 뭐하는 짓거리일까요. 엄청 빠르게 랩을하면서 싸움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참 천박해 보일수밖에 없고 숨차지 않을까요. 호흡조절에 문제가 생기는건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ㅋㅋㅋ
초식 외치기는 넌센스가 확실히 맞습니다. 한순간의 호흡을 엄청 중요시 하는 무인들이 싸움 도중에 샬라샬라 거리며 스스로 리듬을 깨버린다? 넌센스 맞지요. 그리고 현실 드립이라는 말들이 나오지만 무협소설은 저런 것이 있을 것이다라는 가정속에서 나오는 겁니다. 최소한의 개연성 마저 무시한 초식 외치기가 과연 좋을까요? 그리고 무협이라는 것도 지금 무도가 들이 쓰는발경이라거나 단전 이런 것들을 확대 해석하고 이것 저것 더한 것 밖에 되지않습니다. 무술인들이 주먹 찌들때 '핫~! 정궈찌르기!'하는 소리하고 앉아 있는 거지요.
초인들의 기준은 내공과 무공의 경지입니다. 의기상인이나 심즉기 같은 경지에 든 무인이 찰나의 순간 수십 수백번의 검격을 날린다고 가정해 봅시다.왜 쓸데없이 내공을 입이나 성대에 쏟아 부어서 초식을 외쳐야 할까요?
훗 현실드립이라고들 하시는데 현실드립이 아닙니다.
물론 내공이 만빵인 초고수는 일초에 수십단어를 말하는게 가능할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잘 생각들 해보세요.
왜 소설에서 멋진 초식명을 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게 멋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만. 아마 그 이유가 80%는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초식명도 한자로 멋지게 외치거나 되지도 않는 영어를 씨부렁거리죠.
그런데 1초에 열자 혹은 수십단어씩 랩을 해가면서 싸운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게 멋지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위에 말씀드린 '천박'해보인다는건 그런 뜻입니다.
골드웨이브같은 프로그램으로 피치 변화 없이 2배속으로만 강의를 들어보신분은 아실겁니다. 초고수라서 3배속 혹은 10배속으로 말을 한다고 해봐야 그게 사람 말처럼 들리는게 아니죠. 걍 돌고래나 박쥐가 삑삑거리는걸로 들릴겁니다.
쉴새없이 입을 나불나불거리면서 싸우는 초고수라?
참 없어보입니다. 흐흐흐흐
답답하긴 누가 답답하다는건지..
만약 천상천하염동폭쇄검 이라는 기술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걸 보통의 고수들이 이름을 외치며 공격을 하면 1초에 한번정도는 쓸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럼 1초에 한번정도는 말할 수 있어야 겠죠.
하지만 그보다 훨씬 강한 고수님께서는 이 기술을 1초에 10번정도는 쓸수 있다고 가정하면 10배는 더 빨리 말해야 됩니다. 이보다 더 빨리 기술을 쓴다면 더 빨리 말해야겠죠.
이렇게 된다면 일반 고수들이 <훨씬강한고수님>께서 지금 뭐라고 하는지 들을 수 있을까요?
초인과 일반인과의 레벨차이가 있다면, 초인들 간에도 레벨차이가 있을텐데 말입니다. 무협소설이니까 이런거 다 무시하고 듣기능력은 모두가 같다고 봐야 됩니까?
어떤경우에는 일반사람들이 구경하는 곳에서 <훨씬강한고수님>들끼리 싸우게 될 수도 있지요. 거기서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알아 들을 수 있는 사람들만 들으면 되니까 그냥 하던데로 할까요?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면 기술을 쓰면서 말을 한다는 설정은 단지. 글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순간순간의 분위기를 알 수 있게끔 하기 위한 장치일 뿐, 모든 것이 가능한 무협의 세계라 하더라도 실제로는 하지 않았을것이라는 겁니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 할 지라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는데 뭣하러 힘빼면서 기술이름을 계속 말해야 될까요? 자기와 싸우고 있는 상대를 위한 배려로 그렇게 해야 되나요?
소설 속 존재하는 글쓰기 기법적 장치로서 사용되는 것을 가지고 무협이라면 모든것이 가능할테니 이것도 가능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추가로.
사모시기님은 서로간의 의견을 논하는 이런 곳 말고 그냥 양판소무협을 죽자고 까는 곳에서 활동하시는게 제일 어울리는 것 같군요.
'훗... 솰라솰라' 나이가 몇이신지는 모르겠는데, 님 사회생활할 떄도 남들 앞에서 훗- 이러고 노나요?
그것참 이상합니다. 왜 이해를 못하실까요.
마법은 대개 설정상 주문을 외워야 마법이 나갑니다. 그런데 보통 설정상 고위마법사들은 대개 주문을 짧게 해서 마법을 시전하고 더 높은 경지는 시동어만으로 혹은 시동어도 없이 주문을 외운다고 하고 그걸 높은 경지로 칩니다.
그래서 보통 판타지에서도 그랜드마스터니 하는 초인들과 싸우는 마법사들은 거의 시동어만으로 혹은 시동어도 없이 찰나에 나가는 마법으로 싸운다고 하더군요. 그게 상식적으로 맞고요.
어쨌든 환타지에서 보통 말을 해야 마법이 나가는 마법사들은 최대한 말을 짧게 하고 최선은 말없이 그저 생각만으로 나가는 경지를 이루기 위해 애를 쓰죠.
그런데 초식을 외치지 않아도 충분히 위력적이고 초식을 외치면 오히려 미세하게나마 위력이 떨어질 검사(혹은 무인)들이 초식을 외친다니요.
거기다가 왜 쓸데없이 성대에 내공을 허비해가면서 돌고래 소리를 내야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호랑이처럼 포효하는것도 아니고 삐삐삐삑 거리는 돌고래 울부짖는 괴성을 왜 내공을 허비해가면서 외치죠?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애초에 초식명관련 이야기는 0.1초의 급박한순간에
초식명을 외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전제로 이야기로 돼서...
마법명 외치는걸 비유를 들어서 말한건데...
마법자체는 위에 순욱님 말처럼 주문을 외워야 되는건데요...
초인들과 싸울때 0.001초가 급박한순간에 주문을 다외운다??
아~ 초인급마법사라면 단축할수 있지만.. 마법명자체는
꼭 외치더군요...
파이어볼 이나 헬파이어 등 이런거 외치는거나...
무협에서 초식명 외치는거 뭐가 틀린가요???
애초에 무공이나 마법자체는 현실성이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곳에 현실드립해서 엉터리라고 말은 그만하죠 --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모시기님께서는 이해력이 한참~ 딸린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논리 표현으로 뭔소리인지 이해가 안되는 얘기를 폼잡으면서 적어대지 마시고, 그냥 양산물 까는데서 히히덕 거리시라니까요?
사모시기 님은 첫번째로 아직도 <현실>이라는 말자체를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현실이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리얼 월드가 아니라. 소설속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지 않을법한 일이라고 판단해서 말하고 있거든요? 아무리 상상속의 무협이라하더라도 거기서도 그러진 않을것이다. 라는 얘깁니다. <무협 속 현실>을 얘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판타지나 무협자체가 상상의 산물이라 현실성이 없으니, 죄다 원점으로 돌리자고요? 난독증이 있던지 덧글을 안읽었던지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앞서 말했듯이 이해력이 딸리던지요.
윗글에서 무협속에서 초식명을 말하는것의 비현실성<님이 이해를 못할거 같아서 다시 주석답니다. 무협속에서도 하지 않을거 같다라는 비현실성을 말하고 있습니다.>의 근거들을 몇번이나 얘길 하고 있는데, '급박한 순간에 초식명을 외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라.. 덧글을 보긴 본건지.. 보고도 이런얘기 하는거면 참.. 할말이 없군요.
앞서 여러 회원님들이 얘길 했던 것들을 다시 죽 읽어 보시기바랍니다.
바빠죽겠는데 그 시간에 말할 여유가 어디있냐. 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에 말을 해도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는것이 더 비현실성의 근거로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0.1초 단위로 공방이 이루어지는 속에서는 기술명을 내 뱉는다한들 '말'이라는 것의 가장중요한 의사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그럼 말을 왜합니까? 상대가 알아듣질 않는데. 우리가 당신한테 말을 하듣이 알아듣질 못한다~ 이말이에요.
이것과 판타지를 비교해보면, 상대가 뭐라 듣던지 말던지 '말'을 함으로써 그자체가 기술이 된다면, 말 빨리 하면 좋죠. 이경우에는 상대가 알아듣던지 말던지 관계 없습니다. 말=스킬 이 되므로 기술을 빨리 쓰는게 되니까요.
무협에서 말빨리 하면 기술 빨리 나가나요? 손발을 빨리 움직여야지?
판타지에서 말하는 마법주문을 외우는거랑 무협에서 기술명을 외치는것이랑은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판타지속에 검사가 0.1초단위로 스킬을 사용하면서 기술명을 말하면 그건 이상한거죠. 이해가 되시겠습니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모시기 님을 위해 마지막으로 하나 더 달고 갑니다.
설사 님께서 작품속에서 기술명을 외치는 것을 발견한다 한들, 작가가 무지하네. 라면서 깔필요도 없다는 것 또한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동작의 비현실성은 작가도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작가님이 생각한 연출상의 필요에 의해서 적히는 것이지. 그것이 판타지 든 무협이든 그 <무림현실>속에서 실제한다고 해서 적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어휴... 왜그리 말귀를 못알아듣는지 모르겠군요...
뭐 고상한척 한다고 리얼월드니 무협속현실 어쩌고 헛소리를 하지만 --
내가 말한 현실드립은 9번댓글 보고 말한건데...
(애초에 북모시기 글보고 말한것도 아닌데 왜 헛소리 하는지 모르겠군요)
중간에 이야기하는 주제가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적은댓글에 대한 대응글 보고 댓글 달았는데
북모시기님은 갑자기 텨나와서 헛소리네요 ㅋㅋㅋ
뭐 0.1초의 급박한순간에 초식명외치면서 호흡조절은...
내공있는 초인들이 알아서 할 문제이지 -_-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현실성있게 이야기 할수 있는사람??
없잖아요 ㅋㅋㅋ
구경꾼들이 그토록 빨리말하는걸 어떻게 듣는지도....
직접 보지않는이상 해결안되는 문제잖아요??
알아서 필터링 해서 보던가 아니면 안보던가 해야지....
뭐 이야기 할수없는 가상의것 가지고 뭘 논쟁한다는건지 -_-;;
(말도 안된다는사람은 끝까지 안되는거고
이해할수 있다는사람은 끝까지 이해하는거고 -_-;)
뭐 비평란이나 토론방 등에서 논쟁도
크게 생각하면 내말이 맞다고 주장하는곳 아니였나요??
글이나 댓글쓰는사람 기준으로 해서
재미있네.없네 개연성이 있네.없네 막장이네.아니네 등등
이야기 하는곳 아니였나요?
진짜 고집 어쩌고 말은 그만했으면 좋겠군요...
다른사람들은 자기의견만 주장 안하는줄 알겠군요 ㅋㅋ
(근데.. 여기 댓글 봐도... 어설프게 현실성어쩌고 말하는데...
이해는 안가고 오히려 말도 안되는 자기의견 주장밖에 안보입니다.)
(대체 뭘기준으로 움직이면서 초식명 외친는걸 못한다고
하는지... 권투? 격투기? ㅋㅋㅋ 내공은 어쩌고요?)
(소설속현실성은 작가설정으로 한다는데 뭘 따져요? --;)
사악무구님//
마법자체는 위에 순욱님 말처럼 주문을 외워야 되는건데요...
초인들과 싸울때 0.001초가 급박한순간에 주문을 다외운다??
아~ 초인급마법사라면 단축할수 있지만.. 마법명자체는
꼭 외치더군요...
파이어볼 이나 헬파이어 등 이런거 외치는거나...
무협에서 초식명 외치는거 뭐가 틀린가요???
사악무구님의 댓글 인용했어요.
무협에서 초식명은 외치지않아도 초식을 발동시킬수있어요.
팔다리 성하니깐 팔다리 놀리면 되잖아요.
하지만 마법은 시동어없이는 발동이 안된다는 설정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마법명자체를 꼭 외치는거랍니다.
오.. 사악무구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시는 것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사악무구님 말씀대로 초식명 외치기는 잘만 하면 분명히 멋있는 장면이 나오겠지요. 그건 작가의 역량이라고 봅니다만..
예컨대 저는 용대운님의 태극문에서 그 마지막 보스와의 싸움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있습니다. 읽으면서 들었던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내용이 대충 이렇습니다. 물론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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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죽어가면서 묻습니다.
"이건 무슨초식인가?"
주인공이 대답하죠.
"아직 이름이 없소. 그저 그렇게 휘둘러야 할것 같은 느낌을 그대로 펼친 것이라서."
"그럼 내가 이름 붙여도 좋겠나? 자네의 검으로 온 세상에 별이 가득한것 같았네. 천지사방에 별이 가득하니 능히 천하를 비추리라."
"육합성만조천하라.. 좋은 이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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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식으로 연출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초식을 펼치기 전에 이름을 댄다거나 속으로 중얼거리는걸로 해서 작은따옴표로 하거나 어쨌든 정말 멋진 장면을 만드는건 작가의 역량이겠지요.
저는 황규영작가 작품들 좋아합니다. 다른 이유 다 필요없고 쓸데없이 나열하고 버려지는 설정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초딩적 발상이든, 애들이 바보이든 아니든 한번 나온 상황이라든지 설정은 다 소화시키고 소설을 끝맺음 하니 저의 우선적이 기준을 만족시켜준다고 해야 할까요? 저는 그렇습니다. 문장을 잘쓴다?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살아있다? 소설이 볼때마다 색다르다? 제가 볼때 개연성이 망가진 소설이면 이딴거 다 필요없어집니다.
작가 특유의 분위기라든지, 소설의 성향이라든지, 문장의 성숙도라든지 이것도 일단은 이야기가 되어야 그 후에 생각을 해 볼 일이죠. 요즘 판무소설들 이 최소한의 기준도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것들 널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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