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한 가지 카르마의 너프가 이해가 안가는 것이 신성력도 구체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단순히 황제의 위협이 사라졌다고 실질적으로 미래가 빤하게 보이는 위험을 방치한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이건 약해져도 생존에 별 차인 없다는 자신감이라고 봐야할까요.
그렇다고 본문에서처럼 황제 외의 위험요소가 다 사라진 것도 아니고 글에서는 약해진 상태로는 막 싸우기 어렵다고도 나오는데 말입니다.
이게 무려 10년인데, 나태했다기보단 그냥 10년 동안 뭐했는지 오히려 궁금할 지경입니다.
과중한 서류업무에 휘둘려서 몸 돌볼 시간도 없었던 걸까요.
강승환님은 이걸로 나날이 약해져가는 현대의 과중한 서류업무라도 지적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비유를 하나 하겠습니다..........묵향을 보시면 일본갔다가 왕창 깨지고(?) 작가 역시 그 여파가 너무 커졌고 또한 자신이 반성한다고 바로 다음 스토리라인을 줄이고 출간하는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지금 열왕대전기가 딱 그짝입니다. 벌리고 또 벌려놨는데 멈춰야할 브레이크지점을 놓쳐버린겁니다. 작가의 책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대한 반성문이라도 쓰셔야할 시점입니다.............. 1권 부터 다시 살펴보는건 어떨까요.............. 주인공이 과연 왜 이렇게 망가졌는지............... 글쓰는 작가분의 초심을 잃은게 아닌지. 스토리라인이 쫙 짜여져 있다면 독자들은 40권이라도 즐겁게 읽겠습니다만 항상 깨지고 수련하고 영지 발전하고 속고 다시 이기고 몇번이나 반복하는건지............ 대략 몇권에서 끝날것이다라는 말도 하지못하는 작가분들은 이제 못믿겠습니다. 1~2권 정도 계획에 늘리는거면 상관없지만 인기있으면 한 수십권 가보겠다는건지......... 안타깝네요.
전 이글이 하도 인기가 많다 해서 일권을 읽어봤습니다. 근데..초반부터 너무 빠르게 강해지는 것부터 마음에 안 들었는데 다른 책들도 그런 거 많으니까 넘어갔어요. 초반부터 식상하긴 무지 식상하더군요.. 게다가 강인한을 카르마라고 부르는 게 어떻게 구개음화 현상입니까ㅡㅡ.... 이때부터 아 이거 왜 이래 이랬는데...그리고 또 다른 거 거슬리는 거 있었는데 기억 안 나니 넘어가고..초반부터 하렘끼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그 마법사가 남자 따라간 것....그것도 좀 웃깁디다. 아무리 숲이 위험하다지만 처음 본 남자를 그렇게 잘 따라가요? 별다른 의심도 안 하고 단지 이 남자 곁에 있어야만 살 수 있다고? 나참 여기서 정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아니 이 전에 왜 이 주인공은 여자만 구한답니까? 아오 진짜.... 다른 소설보다 이게 더 심하대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건지도 모르겠고 이 책 덕분에 빙공의 대공, 악마전기 같은 주인공이 있는 책이 더 절실하게 느껴지더랍니다. 역시 히로인은 싫어요. 이런 책들의 히로인은 더더욱 더. 으으으으으으 1권도 채 못 읽고 중도 하차입니다.
비평글하고는 별다르게 맞지 않은 불만이지만 어쨌든 저하고는 너무 안 맞는 책이네요.
반대까지는 아니고 작품의 입장에 서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글이 너무 지겨워져서 12권쯤에서 나중에 어느정도 나오면 읽어야지 하고 그만 책을 놨습니다. 그래서 무슨 말인지 알고있습니다.
그러다가 19권쯤이나 나왔다길래 쭉 가져다가 읽어봤더니 아주 재밌더군요. 뭐랄까 생각없이 산다기 보다는 생각하고 조용히 살 수 없게한 세상 이란것이 이글에 대한 제 감상입니다. 어쩔수 없이 투쟁하게되고 세상과 다시 싸우게 된다 라고 보여지구요.
그런데 인터넷에 감상은 대부분 늘여쓰기다 라던가 목표가 없다 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죠. 생각해 봤을때 저도 그런점을 많이 느꼈었으니 이책이 호흡이 아주 많이 긴 소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내용이 잊혀질때쯤 다시보시면 저같은 느낌을 받는 분이 꽤있을지도 모르겟습니다.
(같은 느낌으로 만화에는 블리치가 있네요.. 완전 지겨워서 보다 말았는데 한 1년여만에 밀린것을 한꺼번에 보니까 스토리 늘어진것은 아니더군요 단지 파워업의 문제가..)
반대야 뭐 찬성이 많으니 반발심으로 누르거나
혹은 아직도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게 보신분들은 개인적으로
반대 찍을수는 있겠지요
정말 좋은 비평글입니다
솔직히 작가분도 먹고 사셔야 하고 현실적으로 늘리는 거야
뭐라고 할수는 없습니다만
무엇보다 글의 집중도 즉 몰입도 = 재미가 없습니다
위에 어느분이 쓰신 리플처럼 그것이 재미(이 재미는 상당히 폭이 넣고
사람에 따라서 유쾌한 재미 스트레스 해소 재미 철학적 요소에서
느끼는 재미 글의 정밀함에 빠저드는 재미 소설속 캐릭터성에
느끼는 재미등 다양하니깐요)
간혹 나오는 리플 처럼 그래도 여저힌 볼만하기도 하다라는
말도 어떻게 보면 맞기는 합니다만
이야기가 점 점 재미가 없고 카르마라는 캐릭터에 매력도 점점
사라지고 있고 ..............
개인적으로 장편소설에서 중요한 게 주인공에 대한 몰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공감을 할 수 있어야 스토리 상의 소소한 일들도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으니까요.
열왕은 후반으로 오면서 스토리에 너무 중점을 두다 보니 초반에 카르마가 가지고 있던 매력이 너무 약해졌습니다. 이 비평글이 왜 그렇게 됐는지를 한가지 설명해주는 것 같네요.
한 권씩 나올때마다 비평 받는 입장이 되다보니 너무 스토리 전개에만 신경을 써서 긴 호흡이 필요한 캐릭터 구성에 실패한 게 아닌가 싶어 아쉬운 작품이네요.
비평글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면서도 사람이라는 동물은 금새 환경에 적응하는지라 카르마가 초심을 잃어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불치병을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이세계에 떨어져서 살아남기 위하여 노력하고.. 그때는 말 그대로 노력안하면 바로 죽음이 목전인 상황이었지만 지금의 카르마는 일국의 국왕으로 어지간한 일에는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없는.. 말 그대로 카르마를 위해서 대신 죽어줄 사람이 수두룩한 상황입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카르마의 변화는 지극히 인간적(?)이지 않나요? 배고플때는 빵하나에 목숨걸다가도 먹고 살만하면 별생각 다하는게 인간입니다. "개구리 올챙이시절 모른다"의 전형이랄까?
반대표 던져요.
독자의 의견대로 썼다간 그거 나름대로
쓸데없는 이야기로 질질끈다고
비뢰도처럼 욕 엄청 먹었을걸요.
이미 장편의 책은 좋은평판 유지하기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라고 생각됩니다.
이러이러해서 비평한다. 라고하면 솔직히 그대로 작가가 따랐을때 비평이 없을까요?
그리고 위에 어떤분이 양판소보다 열왕이 낫단말 못하겠지 라고했는데
전 그런말 할수있습니다. 양판소보다 열왕이 2000배는 나아요. 저한테 재미면에서는요.
몇권에서 접었다 라고 말하시는분들은 그 앞권내용까지만 비평하시면 됩니다. 읽지도않고 비평내용만보며 강승환작가님 자체를 비난하는건 무슨경웁니까? 대체..
옛날 열왕대전기를 말할때 대가가 끓이면 라면맛도 틀리다!였죠. 이제는 일반라면가게와의 차이점도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양판소 소설보다 100배 낫다고하지만 20권에 들어서는 양판소 소설과 다를것이 없는데요? 틀린 점이 뭔가요? 문장력? 초반에서 보여주던 문장과 최근의 문장을 비교해보면 정말... 읽다가 턱턱 걸립니다. 양판소 라면과 다르게 느껴지던 강승환식 비전은 어디에 가버린건지.. 평범한 라면만 남았군요. 아무런 감흥도 주지못하는 무미건조한 인간관계. 사건만 나열하는 설명적인 문체. 계속 열왕을 쓰시면서 문체와 사건전개가 굳어져버리면 다음 작품은 정말 문제가 클겁니다. 한국 장르소설작가중에 장편을 쓴 작가가 후속작 쓰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지금도 여럿 후속작을 못쓰고 전작만 죽어라 붙잡고 있죠. 비X도 작가도 쓴게 있었지만 소리소문도 없이 묻혔고... 장편 쓰면서 체득된 매너리즘 극복못하시면 앞으로가 무척 힘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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