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욕하는 건 이해합니다. 저도 약간 욱했거든요. 하지만 현실적 그리고 객관적으로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입니다. 주인공이 빙의한 혹은 환생한 육체의 기억이 있다지만 단지 기억일 뿐이고 주와 자아는 천마의 것이죠. 천마하면 뭐가 떠 오를까요? 일단 무의 신이라는 이미지도 떠오르지만 대부분 마도인들의 지존격인 마인중의 마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무협 소설에서는 부모들도 잘 죽이죠. 정파인들도 죽이는데 마도인들은 어죽할까요.
그리고 단지 피만 이어져 있을 뿐인데 그런 기분을 못 가질 이유가 어디 있죠? 아들이 어머니에게 욕정을 느낀다=변명할 가치 없는 패륜. 다른 인간의 몸에 빙의한 인간이 그 몸의 어머니에게 욕정을 느낀다= 피로 이어져 있다 뿐이지 진실 된 자식도 아니니 이해가 못가는 것은 아니다. 그래봤자 패륜이라지만 완전히 환생한 것도 아니고 빙의한건데 무작정 부모 취급하는 게 저는 더 이해 않가더군요. 이어져 있는 거라고 해봤자 혈륜뿐입니다. 부모 자식간의 정이라는 게 없는데 어찌 부모로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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