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 명칭에 관한 이야기는,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제가 지나친 멋을 부렸던 것 같습니다. 고치지 못하는 편견이 있는 것 같아요. 지적 감사합니다.
2. 대도시에 관한 문제 역시 뭐라고 말씀드릴 것이 없이 옳은 말씀입니다. 본래 52개 였습니다만, 아무래도 지나치게 적은 것 같아 늘렸는데, 이게 화근이 될 줄은 몰랐군요.
3. 제가 생각지도 못 했던 점이, 봉화와 노복입니다. 제 설정이 치밀하지 않다는 점을 말해주지만, 전 파발만을 생각했습니다. 음... 전부 옳습니다. 노복을 파발로 사용하지 않았던 점이...
4.대도시에 관한 설정 때문에 오해가 되는데, 제 소설에서 대륙의 크기는 항상 중국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번 소설에서도 제국은 중국 정도의 크기를 지닙니다. 물론 중국과는 다르죠. 옆으로 길쭉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본문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만, 바리의 영토와 중한성시는 매우 가깝습니다. 베이징-톈진 거리의 두배 정도입니다. 약 200km. 이틀만에 부상당한(다리와 타박상) 병사가 도착하기는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5.사막을 건너면서 한 개의 도를 거쳐가야 한다는 데서 아셔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제 실력이 부족한 탓입니다. 사막과 중한성시는 거꾸로된 ㄱ자 모양입니다. 오래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연이 바리굴에 안착하기까지는 정확히 '한 달' 걸렸습니다. 일정이 늦은 이유는, 첫째, 대상들이 이용하는 루트를 이용하지 않았으며, 둘째, 오아시스에서 쫓겨나 보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셋째, 연이 낮에 쓰러지는 바람에 밤중에 움직였습니다. 사막을 건너는 데만 일주 하고도 반이 걸렸습니다.
6.중국에서는 항상 지방 군권에 의존해왔습니다. 명의 위소제가 그렇고, 당의 멸망을 초래한 절도사가 그렇습니다. 제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상시 대기중인 진지를 제외한다면 향군은 농민군으로 구성되며, 따라서 '바리의 영토에 가까운 중한성시'를 구하기에는, 지나치게 멉니다. 이 말을 의미한 것이었습니다.
7. 제 설정의 문제점이 여기서 나오는군요. 제가 짤 때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기전통 등으로 나뉩니다. 오위진법에 의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 글은 일찍 써주셨어야 제가 수정을 합니다. 살짝 원망스럽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근 연재중단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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