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가 패망하고, 그 유민들이 30년간 부흥운동을 일으킨 끝에 마침내 고국의 땅을 밟아 <발해>를 건국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오루하 태백산 전투에서 큰 패배를 당하고, 천문령 대첩으로 대승을 거두는 반전 속에서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698년 동모산에 나라를 세운 대조영은 국호를 발해, 연호를 천통으로 정하였고 나라의 기반을 다집니다. 그러나 발해의 앞길에는 험난함이 펼쳐지게 됩니다. 발해의 건국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측천무후의 주(당)는 끊임없이 멸망을 책동했고, 동모산에 나라를 세운 문제로 인해 흑수(흑룡강)일대를 지배하고 있던 흑수말갈과도 전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런 정세속에 주인공 대무예는 부왕을 도와 돌궐과의 동맹을 이끌어내고, 흑수말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으며, 주(당)의 멸망책동을 저지하는데 큰 공을 세웁니다. 이 소설은 발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정복군주로서 고구려 광개토태왕 이래, 그를 능가할만큼이나 대단한 위업을 쌓은 발해 제 2대왕 무성태왕의 일대기를 소설로 쓰는 것입니다.
해서 정통역사소설에 가까우며, 정사인 발해고, 신당서, 구당서, 자치통감, 책부원구, 일본서기, 요사를 비롯하여 한비, 오승자비문, 고고학적 발굴성과물, 지역구전설화 등을 참고하여 '제 상상력을 덧붙여서' 살을 붙이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준비하던 작품이었고, 습작으로 끊임없이 수정을 하던 글이었습니다. 연재방식은 매일연재보다는, 격일연재 또는 삼일연재(일주일에 3일을 연재하는 방법)를 채택할 것입니다. 역사를 좋아하시는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생초보 글쟁이 약선올림 -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