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 작품을 쓰면서 건강도 좋지 않은 가운데 힘들게 썼었습니다.(만성폐질환 등으로 인해서... 심한.... 토혈까지 감수하면서 썼으니까요..).. 그러면서도 소득은 월 4,5만원의 병원비도 대기도 너무 빠듯한 수준이라... 접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굴뚝 같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끝까지 완결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완결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한주 오직 약먹고, 밥먹고, 화장실가고, 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이 글을 쓰는 시간으로만 할애되어 연재완결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4년 10월 28일에 5권 마지막 완결편까지 올라가며, 연재이북도 함께 그때로 맞춰서 자동예약연재로 완결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꺼번에 폭참으로 연재를 완결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대로 지금까지 연재주기도 약속한 바 그대로 주 5일 5회 연재라는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또 그것을 지켜주는 것이 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반응에 얼마든지 마음대로 갈아엎고, 접을 수 있는 무료연재는 분명.... 아니니까요...
심적으로도...너무 괴롭고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빨리 조기종결을 하거나 아예 연중을 해버리고도 싶었습니다. 심하게 토혈해서... 병원에 오갈때면 그런 생각은 더욱 심하게 가중될 수밖에 없었지요..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주 5일 5회 연재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사정상 주말에 한 번 쓴 적을 제외하면, 추석연휴임에도 불구하고도 연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더 힘들었었습니다. 그리 하려니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참으로 많이 어려웠었습니다...
절망적인 소득에 또한 사기를 더 잃고 좌절도 했었고요... 악화되는 건강에, 또 아버님 병수발도 겹치면서 더욱... 더더욱 사기는 폭삭 떨어지게 되어... 하루하루 빨리 집어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했었고요. 하지만, 그 악조건들을 무릎쓰고 5권 완결(서장포함126회)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유료연재를 통해서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좀 더 많은 비축분(될 수 있으면 완결에 가깝게...)을 갖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더 많은 무료분량공개(최소25회이상)를 해야한다는 것.
전망성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 글이라면, 작가 또한 그 무료분량의 한도 내에서 최대한 빨리 접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이런 여러가지 부분들을 깨달았습니다. 이 글은 사실 처음부터 전망성이 크게 떨어지는 글이었음에도 완결까지 분량을 다 갖추지는 못하였습니다. 사전에 55회 분량 밖에는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다음에 유료연재를 준비할 때는 지금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심히 흔들리고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또 앞으로 완결편까지 자동연재예약기능으로서 올라올때까지.. 읽어주시고 계시는, 또 읽어주실 독자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글을 읽어주시어 무엇보다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항상 건승하시며, 행운이 깃드시고 원하는 바를 이루는 좋은 나날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천해검제 글쓴이 생초보 글쟁이 약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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