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9.12.26 13:14
조회
363

소설 소년 소녀 마법 백서는 저 언령층을 겨냥한 소설입니다. 가벼운 묘사, 빠른 흐름, 그리고 높은 수준의 대화를 나누는 일은 결단코 없습니다.

혹시 수준높은 심오한 소설을 찾아 오셨다면 잘못 짚으신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개연성 없는 사건을 억지스럽게 배치한 막장소설은 아닙니다. 그냥 초, 중,고등학생을 위한, 소설이란 거죠. 그런 겁니다. 그런거죠.

마법사하고 여행하고 무슨 관계가 있던가? 혹시 마법사는 국제우대 직업이기 때문에, 프랑스가 국가차원에서 여행자금을 지원해주고, 자신의 나라로 귀의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까?

“협회에 너의 존재를 알렸더니, 그 인간들이 널 보고 싶어 하더라고”

“협회?”

“그래, 프랑스에 존재하는 ‘마법협회’ 넌 일단 등록 안 된 불법마법사잖아? 그래서 협회에 내가 대신 신고를 해줬더니, 갑자기 오라고 하지 뭐야? 게다가 나도 같이 불러버렸어, 안 오면 퇴출이라나...”

내가 모르는 사이에, 그런 급박한 사건이 진행된 거냐? 적어도 나에겐 알려줘야 할 것 아냐? 자기 혼자서 알아서 하다가 실패하니까 같이 해결 보자! 이런 거잖아!  

...근데, 나는 몰라도, 저 녀석은 왜 부르는 거지?

“나도 일이 이렇게 꼬일 줄 몰랐어, 조용하게 등록시키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까...”

“조용하게 라니?”

“마법협회 전산망을 해킹해서 네 기록을 몰래...”

뭐냐? 이 녀석! 일을 키우고 있었잖나? 이건 내 탓은 전혀 없는데, 갑자기 공범이 되어버렸어, 뭐냐, 이 국제범죄 같은 사건은?

“아무튼, 꼭 가야돼, 안 그러면 곧 조사단이 파견된다고! 끌려가 우리!”

일이 벌써 그 정도로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었던 거냐?

...라는 일로 이렇게 프랑스로 질질 끌려가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는 거다. 만약, 여행비용까지 내가 부담했다면, 난 울었다. 진심으로.

-본문中-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 알림 [정규] Typhoon-소소마백│뉴웨이브 Lv.1 [탈퇴계정] 09.12.26 36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