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재미있는데, 한 번에 읽기는 약간 부담스러운 소설입니다. 양적인 문제보다는 쪼금 우울해지기 쉽기 때문입죠.
주인공이 왕따입니다~묘사가 실감납니다.
그러나... 작가분의 다른 소설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는게 많고 생각이 많아서 많은 것을 소설에 우겨 넣는 재주가 있는 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볼 거리도 많고, 나름 충실한 심리묘사와 상황전개는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주제는 가상현실에 대한 여러 고찰정도가 될 듯 합니다. 현실과 가상현실에는 위계가 존재하는가? 복제가 가능한 이시대에 오리지날의 의미와 소유의 의미는 상실한 것인가? 무엇보다도 과연 작가는 오타쿠인가?-깊은 오타쿠 이해에 감탄하면서...
여하튼
"재밌습니다. ㅋㅋ"
안읽은 분들을 위한 팁!
1. 폰노이만 기계;
폰노이만 기계란 , 수학자 폰 노이만이 주창한 인공생명 같은 기계를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자기증식형 기계로, 달기지나 화성기지를 폰 노이만 기계로 만들 거창한 계획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런 거다. 로봇을 달기지로 보낸다. 로봇은 공장을 짓는다. 공장에서는 로봇을 생산한다. 로봇은 다시 공장을 짓는다...
언젠가는 터미네이터가 공상과학이 아니게 될지도...
2. 튜링테스트
두 인격을 방안에 넣어두고 대화를 하도록 시킨다. 두 존재가 방안에 나온 후 질문을 받는다. 당신과 대화한 존재가 기계입니까? 인간입니까? 둘 다 인간이었다고 대답하면 테스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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