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을 쓰신 그 고명윤님인것 같습니다^^;
고구려가 멸망하고 30년쯤 지난 고구려출신 선비 내지는 귀족쯤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의 줄거리개요를 보면 발해를 세운 대조영의 동생 대야발의 이야기라고 하네요.(물론 인물은 실존이지만 내용은 상상)
주인공인 거칠보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학교때 배웠던 고구려인의 기상을 보는것 같습니다. 거칠것 없고 자신감 넘치게 만주벌판을 뛰어 다녔을법한 고구려 벽화에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우리전통 무예를 기반으로한 사실적인 전투가 나오지만 주인공의 포스는 어마어마 합니다.
거칠보는 3가지를 좋아하는군요. 역사를 좋아하고 싸움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합니다. 역사를 알면 중국이랑 싸울수 밖에 없고 싸우게되면 술을 먹으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통쾌하게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도입부에 주인공이 중국 황궁서고를 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전에 무공의 배경지식이라든지 주인공의 실력이라든지 침입하게된 배경이라든지 같은 친절한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읽다보면 나중에 저절로 잘풀어서 설명이 나오긴 하지만 첫글 조회수에 비해서 다음글 조회수가 현저히 낮은건 그런 불친절함 떄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장면만 넘어가면 거칠보의 거침없는 행보가 시작되니 꼮 한번 보십시오. 아주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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