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고등학생들이, 평범한 상황에서, 평범하게 이야기하고, 평범하게 사랑을 속삭입니다. 그저 '좋다'라는 감정을 점점 다듬고 다듬어서 '사랑'이라는 확신으로 나아가고, 그들은 행복했습니다.
보고있자면 코끝이 간질간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가끔씩은 이 어린것들이 뭘 알어, 나도 이랬는데 뭐.. 하며 비웃어보기도 하고, 그러다 둘의 모습이 너무 부러워서 괜히 뚱한 표정도 지어보고. 그렇게 한참동안을 행복 안에서 살았습니다. 괜히 옛생각도 나고, 그러다보면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하고요.
며칠동안을 못봤지만, 오늘도 기분좋게 선작목록을 클릭했습니다.
<은유하 리멤버> 완결, 에필로그까지 올라와 있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울고싶습니다. 가슴 속 깊숙이서부터 응어리져버린 감정들이 나좀 내보내달라고 온통 아우성입니다. 뭐라도,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추천글 올려봅니다.
세상에, 그렇게 천대하던 로맨스 소설에 이렇게까지 몰입하다니요. 항상 비웃던 평범한 사랑 이야기에 정신없이 빠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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