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조재호†
작성
08.01.04 08:25
조회
1,417

순간이었다.

이 모든 것, 이딴 것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햇살에 깨어나는 아침, 나는 정말 내 바람이 이루어질 줄은 몰랐다.

아무도 없다.

놀아달라고 하던 조금은 귀찮다고 여겼던 딸도,

월급이 줄어들었음을 무언으로 시위하던 아내도,

어제까지만 해도 있었던 도시의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그러나 그들은 있었다.

귀신? 괴물? 외계인? 뭐라고 불러야 할까?

머리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내장은 온갖 기계부품으로 가득 찬 그 녀석들을.

부검하다 뛰쳐나온 시체인 듯한 그들을.

무서워.

딸이 보고 싶어.

아내가 보고 싶어.

이곳은… 이곳은 도대체……

-

a) 0시0분0초를 본다.

b) 0시0분0초를 읽는다.

c) 0시0분0초에 빠진다.

작연란, 나태한악마 님의 본격 독자 참여 소설 0시0분0초, 연재 중입니다. ^^


Comment ' 7

  • 작성자
    Lv.61 두형
    작성일
    08.01.04 08:36
    No. 1

    아 이런 추천을 보니 나는 전설이다가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EnSoF
    작성일
    08.01.04 09:20
    No. 2

    정말 재미있습죠. 금강문주님이 추천하시길래 냉큼가서 봤다가 푹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독자들의 선택에 따라 글의 내용이 바뀌는게...아주 신선해요. 게임같기도 하고요. 강추입니다. 얼음나무숲때도 그렇고 나태한악마님의 글은 최고 입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케이크
    작성일
    08.01.04 13:08
    No. 3
  • 작성자
    Personacon 참룡객
    작성일
    08.01.04 17:35
    No. 4

    c번이요...
    너 이미 빠져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Ruiner
    작성일
    08.01.04 18:55
    No. 5

    헉 이건 모두고르시오 군요!!! ABC!!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에르반테스
    작성일
    08.01.04 20:11
    No. 6

    나는 전설이다 -리처드 매드슨- 스티븐 킹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준 소설가 이번에 황금가지에서 나온 책을 보유중인데 진짜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 대사는 소름이 끼칠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하지은
    작성일
    08.01.04 20:17
    No. 7

    어익후, 추천 감사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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