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6.02.16 17:26
조회
1,261

“제3차 세계대전에서는 어떤 무기가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제4차 세계대전에서는 분명히 돌과 나무 막대가 쓰일 것이다.”


“우리가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전쟁이 우리를 끝낼 것이다.”


“좋은 전쟁, 나쁜 평화란 이 세상에 있었던 적이 없다.”


“한마디로 전쟁은 미친짓이다. ‘정의로운 전쟁’이라니, 세상에 ‘달콤한 소금’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전쟁에서, 모두가 군인인 것만은 아니다.”


뭔가 제목이 어디서 본 것 같지만 넘어가자.


간만에 포스트아포칼립스 물을 찾았습니다. 위에 있는 문장들은 본 작품과 비슷한 전쟁명언을 모아둔 것입니다. 써 놓은 명업답게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리만족, 이고깽, 먼치킨, 발암 주인공 등등이 죄다 베제된 작품인데요. 그럼에도 계속 흥미를 끄는 스토리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정 퀄리티 있는 글을 찾는다면 이만한 글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진정한 한국 판타지라고 생각해도 무방한 작품이라는 겁니다. 단순 레이드, 현대판타지처럼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작품이 아니라.


본 작품은 주인공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 없기는 하나 제가 볼 때 주인공은 둘로 나눌 수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작중 황태자로 등장하는 적명환과 울기 왕국의 공주로 등장하는 나이아 나즈윈이라고 봅니다.


이 둘의 개성은 물론이요.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하면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햐... 아, 물론 그 활약에 묻어난 주인공들의 가치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지는 생각 해봐야겠지만 말입니다.


프롤로그부터 나오는 인물들이긴 하지만 그보다도 프롤로그 후에 나타나는 진실은 가히 압권. 마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엔딩(혹은 식스센스 수준의)을 보고난 것처럼 일곱 돌 전쟁에서 묘사되는 가장 큰 반전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본 작품을 읽으면 읽을 수록 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정의로운 전쟁은 정말 있기는 한 걸까?’

‘살리겠다는 명목으로 타인을 죽인다면 그건 살리기 위한 전쟁인가?’

‘전쟁에서 살해 당하는 건 진실도 생명도 아닌 자신의 양심이 아닐까?’


느낀 거야 많지만, 주저리주저리 하면 지루해질 것 같군요. 추천글의 기능도 어느 정도는 잃을테고...

아무튼, 퀄리티 있는 글,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드래곤라자 등의 뛰어난 스토리, 진정 한국만의 그리고 진정한 한국 판타지라고 볼 수 있는 글을 찾으신다면 본 작품이 제격입니다. 당장 보러가시죠.


마지막으로 주인공들에게 문장하나 투척하고 가야겠습니다.


This is your fault.(이건 모두 당신 탓입니다.)


http://novel.munpia.com/38223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7828 추천 [해적] 추천합니다. +5 Lv.50 眞人 16.02.23 1,345 0
17827 추천 우리주변에 존재할 것 같은 <양아치>_리테린 +9 Lv.64 배둘기자승 16.02.22 1,386 2
17826 추천 정담에 에코의 추모글 읽어보셔요. +1 Lv.99 이통천 16.02.20 1,403 1
17825 추천 좀비 청소부 추천에 추천 정말 강추 Lv.56 풍영소 16.02.20 1,290 2
17824 추천 추천 모바일 막혔나요? 동천만물 수리점 추천 +1 Lv.88 dklljjy 16.02.20 977 4
17823 추천 추천부탁드려요 +2 Lv.99 Nov.14 16.02.19 1,021 2
» 추천 일곱 돌 전쟁 -전쟁... 전쟁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6 Lv.1 [탈퇴계정] 16.02.16 1,262 0
17821 추천 술술 읽히는 응팔이같은 소설 Lv.80 하바별시 16.02.14 1,125 1
17820 추천 겜소설 추전좀해주세용 +2 Lv.20 태세우스 16.02.12 689 0
17819 추천 소설추천좀;; +8 Lv.43 눈물바람 16.02.11 1,095 0
17818 추천 고수님들 추천부탁드립니다. +5 Lv.55 겨울에핀꽃 16.02.11 693 0
17817 추천 국민거포 박춘동 매력있어요. +2 Lv.99 이통천 16.02.11 931 2
17816 추천 작품 추천 +1 Lv.30 시간속에서 16.02.10 855 0
17815 추천 완결까지 읽은 작품들 + 간략 평점 +19 Lv.87 라그나로 16.02.10 1,568 1
17814 추천 용혈의 아르투르 재밌네요 +2 Lv.87 라그나로 16.02.09 851 0
17813 추천 자유연재 싹수보이는 신작 발굴 +2 Lv.63 Unveil 16.02.08 1,194 2
17812 추천 초감각 지배자 +4 Lv.99 바둥 16.02.06 1,315 2
17811 추천 용병 아단 +3 Lv.99 바둥 16.02.06 1,151 1
17810 추천 건달과는 너무 먼 당신. 건달의제국 +5 Lv.6 사막보름 16.02.06 744 0
17809 추천 용병!생활백서 추천합니다 Lv.26 인간과신 16.02.04 1,754 0
17808 추천 소설 추천 토이카님의 악마왕 +3 Lv.99 주하임마 16.02.03 1,337 2
17807 추천 소설들 추천합니다. +4 Lv.38 퉁실퉁실 16.02.03 1,114 0
17806 추천 소설 추천좀 해주실분 +15 Lv.81 미르제니아 16.02.03 1,192 0
17805 추천 무협 몇개 추천하고 싶어요 +4 Lv.38 lesa 16.02.02 1,223 2
17804 추천 퍼펙트 투수 Lv.99 여행하는자 16.02.01 1,026 1
17803 추천 오늘도 성역의 쿵푸는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77 Lv.99 옳은말 16.01.31 1,100 0
17802 추천 그레이트 써전... 생생한 현장감, 맛깔나는 캐릭터... +2 Lv.68 벽하 16.01.31 807 1
17801 추천 야구소설 "똑딱이" 추천합니다. +7 Lv.99 낙월희 16.01.31 929 2
17800 추천 넘버9 디바우러 추천해요! +2 Lv.69 플러스A 16.01.31 602 1
17799 추천 용병아단 재밌네요! +4 Lv.99 이통천 16.01.31 778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