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살인중독

작성자
11월의겨울
작성
07.09.11 12:29
조회
606

첫 추천글을 씁니다.

살인중독.

지독히 염세적인 현실이 느껴집니다. 사회의 어른들 중에 찌들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사람들이 이해가 갑니다. 너무도 각박한 현실에 하나의 전장인 직장이란 곳에서 치열하게 싸워나가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또 직장 뿐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신경써야 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정에 아버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사회에 나갈 사람이라면 그리고 직장에서 누군가의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일독하시길 권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직장생활을 몸소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위험한 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만큼 감정이입이 강하고 새로운 충격인 글이었습니다.

사회에 부정적인 것들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긍정적인 면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겠죠.

이 글을 읽으며 점점 살인의 충동에 빠져들어가는 주인공을 보았습니다. 마치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빨려들어가는 것 처럼, 세상은 주인공을 힘들게 만듭니다. 주인공 뿐이 아닙니다. 다른 각박한 직장생활과 사생활을 병행하는 사람들 모두가 그렇다는 것도 느껴집니다.

주인공 지훈은 본래 나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종국에는 살인이란 마약에 빠지게 되겠죠.

늦은 야근, 피곤함에 시달리면 사람은 짜증이 납니다.

거기다 몸까지 좋지 않다면 더 피곤하고 짜증이 날 것입니다.

그리고 직장생활만으로도 힘이 들고 지치고 힘빠지는데 거기다 사생활 마저 평탄치 않다면 그야말로 쉴 곳이 없게 되겠죠.

대강 이런 것입니다. 주인공이 내몰리고 내몰려, 기어코 더 이상 나쁠 수 없는 곳까지 가는 것은.

이 외에도 이런 모든게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그 와중에 간단히 띄워주는 흘러나오는 노래와 노랫말들은 전율을 일으키게끔 합니다.

글을 보며 감정이입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글을 보시며 염세적이고 삭막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봤을 때의 그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아직 미성년자이고 사회에 나간 적 없는 저 조차 이 글을 보며 아버지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사회가 얼마나 만만치 않은가. 현실이 얼마나 냉혹한가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멋대로 쓰니 두서없는 글이 됐네요.

어쨌거나 살인중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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